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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또 하나의 가족 (마 1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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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덕만 목사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을 찾아 헤매는 한 미술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침 일찍이 집을 떠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만나는 대로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은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는 목사님에게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아름답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목사는 신앙이 제일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르기를 "믿음을 통한 용서와 희망이 가득 찬 얼굴을 보시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화가는 곧 교회에 가서 신자들의 얼굴에서 보여주는 성실함과 신앙의 아름다움을 그렸습니다.

다음 날 그는 좋은 양옥 앞에 서 있는 신혼부부를 발견하고 그들에게 같은 내용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지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화가는 그 자리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얼굴에 빛나는 사랑을 그렸습니다.

그 화가는 다시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상이군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질문을 그 병사에게 하였더니 그는 지체하지 않고 "제일 아름다운 것은 평화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시 화가는 맹렬한 싸움터였던 죽음의 장소가 황금곡식으로 덮이고 농부들이 풍년가를 부르는 추수장면을 그렸습니다.

그럼에도 그 화가는 그가 찾고 꿈꾸는 만족할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많은 세월을 보낸 후 실망한 모습으로 자기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가 돌아오는 것을 본 그의 자녀들이 멀리서 보고 반가워서 "아빠!"하고 소리 지르며 달려와 두 팔로 그에게 매달리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사랑스러운 그 의 아내가 따뜻하고 애정 어린 웃음으로 그를 맞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온 집안 식구가 식탁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아버지요 남편인 그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 그 화가는 비로소 그의 아내와 자녀의 얼굴에 빛나는 사랑과 신앙의 화평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바로 내가 지금까지 찾고 있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여기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가정에서 발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에 그 그림의 제목을 '가정'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제일 아름다운 것은 가정입니다.

가정은 하나님 창조 세계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당신의 최선을 다하여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빛과 물 그리고 하늘과 땅과 같은 자연입니다. 둘째는 식물입니다. 셋째는 동물입니다. 넷째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창조의 순서에는 중요한 이유와 까닭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먼저 자연을 창조하신 것은 그 다음에 창조하실 식물을 위함이요 하나님께서 먼저 자연과 식물을 창조하신 것은 그 다음에 창조하실 동물을 위함이요 하나님께서 먼저 자연과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신 것은 그 다음에 창조하실 사람을 위함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다 중요한 것을 나중에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맨 마지막으로 창조하신 것은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장 귀한 창조는 에덴동산이 아니라 가정입니다. 가정이 가장 중요한 창조입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아담의 가정을 위해서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일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목회입니다. 목회는 저의 소명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의미요 목적입니다. 저는 목회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목회는 그만큼 제게 소중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회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입니다.

요즘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사람들마다 많이 인식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먹고 사는 것이 바쁘고 힘들었기 때문에 가정을 가꾸고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정의 소중함을 압니다. 그래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예쁜 자녀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들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이혼율이 자꾸자꾸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여러분 ‘나 홀로 열쇠족’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집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부모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혼자 집을 지키는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러나 가정을 돌보지 않고 자녀들의 방치하는 가정의 나 홀로 열쇠족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하우스(house)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은 잠만 자고 가는 여인숙, 하숙인생의 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대화가 없습니다. 위로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습니다. 여러분 가정은 하우스(house)가 아니라 홈(home)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대기업을 일으킨 뒤 고향에 조그마한 집 한 채를 지었습니다. 대기업 총수가 살기에는 아주 작고 평범한 집이었습니다. "이건 너무 초라하지 않느냐? 호화롭지 않더라도 생활이 불편해서야 되겠느냐?"
주위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포드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대답했습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비록 작고 초라하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면 그곳은 위대한 집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주택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주택을 가졌더라도 가정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house)은 있지만 가정(home)은 없고 가족(family)도 잃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가정이 될 때, 단칸방에 살지라도 축복 받는 아름다운 가정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내 집 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 뿐이리-

가정에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여러분 가족이 영어로 뭐라고 합니까? 예 Family입니다. 그런데 이 Family의 어원을 아십니까?

FAMILY의 어원은 "FATHER, MOTHER, I LOVE YOU"의 각 단어의 첫 글자의 합성어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은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아무리 사람 사는 방식이 달라진다 해도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족들과 함께 하는 한 자리에 앉아서 함께 오순도순 사는 곳이 가정입니다.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북돋아 주는 곳이 가정이고 가족들입니다. 여러분 몸만 가족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 진정한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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