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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더 좋아지는 삶 (요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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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광일 목사  (벧엘감리교회)

오랫동안 인도에 가서 선교활동을 하던 알렉산더 더프 목사가 나이가 많아지자 고국인 스코틀랜드에 귀국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더프 목사는 자신의 뒤를 이어 인도에 선교사를 보내자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응하는 사람이 없자 더프 목사는 너무도 실망하여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잠시후에 깨어난 더프 목사는 백발이 성성한 흰머리를 숙이면서 말하기를, “빅토리아 여왕이 지원병을 모집할 때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원했는데 우리 주님께서 선교사를 보내고자 하는데 한 사람의 지원자도 없다니 정말 섭섭한 일입니다. 나는 내 고향 스코틀랜드에 뼈를 묻으러 왔지만 다시 인도로 돌아가서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한 사람이 저들의 영혼을 위하여 인도의 갠지스 강변에 뼈를 묻으러 왔다고 전하겠습니다” 라며 눈물을 글썽이자, 그 말을 들은 많은 젊은이들이 인도에 선교사로 가겠노라고 자원하였다고 합니다. 알렉산더 더프 목사의 삶은 세상 사람들은 몰라주어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 심히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그는 나중이 더 좋았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합니까?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까? 갈수록 점점 못해지는 삶을 살아가십니까? 아니면 점점 더 좋아지는 삶을 살아가십니까? 인생은 처음보다 나중이 좋아야 합니다. 수석입학보다는 수석졸업이 더 좋고, 젊어서 부모 덕에 잘 사는 것보다 늙어서 잘 살아야 하며, 마라톤처럼 출발 때 선두에서 달리는 것보다 마지막에 선두로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이 좋으면 과거의 수치도 깨끗이 씻어지며 오히려 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종교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우리의 삶을 이전보다 더 좋도록 만드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모자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인격 속에, 심령 속에 들어올 때 더 좋아지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본문의 말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 좋아지는 삶을 만들어주신 이적의 내용입니다. 과연 더 좋아지는 삶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첫째로 부족함을 아뢰어야 합니다

미국의 ABS-TV에 나오는 코메디 스타 가운데 재미교포 2세인 ‘마커릿 조’ 라는 여자 코메디언이 있습니다. 마가릿 조는 연극을 공부하던 중 연극에는 동양인이 주연으로 발탁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미국에서 스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백인 사회에서 동양인이 그것도 여자가 스타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이 불가능한 상황가운데 그녀는 목사였던 할아버지로부터 배운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이 생기면 하나님께 기도하라” 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지혜로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을 할 수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국 그녀의 기도와 노력은 91년 미대학 코미디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몇 개 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92년에는 미국 코미디의 제왕인 봅호프와 함께 TV에 출연하게 되었고 그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국 코미디계의 스타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가운데 꿈을 이루고자 하는 데 모든 상황이 부족하고 모자라거나 어렵다고 느껴지십니까? 도저히 안될 것 같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꿈을 포기하기 전에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족함을 아뢰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주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십니다.
삶의 자리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주님께 아뢰는 기도하는 신앙이야말로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에 보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라” 고 합니다. 이 말씀은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포도주가 모자랄 때 마리아는 예수님께 아뢰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오늘도 기적이 일어나고 변화가 되어지는 것은 예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할 때 일어납니다. 모든 형편을 예수님께 아뢰고 기도하기만 하면 예수님은 이미 기적을 준비해놓고 기다리십니다. 지금의 환경이 변화되고 새롭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주님께 부족함을 맡기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환경을 바꾸어 주시든지 아니면 환경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어 더 좋은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둘째로 말씀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무디 목사님에게 어떤 교인이 찾아와서 “목사님의 성경책을 보고 싶습니다.” 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자신의 성경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교인이 보니까 성경책이 얼마나 복잡한지, 여기에 줄치고 저기에는 무슨 표시를 해 놓고 어디에는 글을 써놓고 했어요. 그런데 성경 이곳 저곳에 큰 글씨로 “T. P.”라고 써놓은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디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성경 여기 저기에 T. P. 라고 쓰여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무디 목사님이 대답하기를, “예, 그것은 Tried의 T, Proved의 P입니다.” “Tried Proved는 무슨 뜻입니까?” “내가 이 말씀대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진리임을 확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치의 오차도 없기 때문에 무슨 말씀이든지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입증이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5절에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신 것처럼 말씀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두 세통 들어가는 큰 항아리 6개에 물을 가득 채우라는 것입니다. 하인들은 말씀대로 물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 물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할 때 하인들은 아무 말하지 않고 말씀대로 물을 연회장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자기들의 상식과는 도무지 맞지 않는 것을 시키심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 그대로 행합니다. 그때 좋은 포도주의 기적이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순종한다고 말은 합니다. 그러나 정작 주님의 “말씀 그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삽니다. “말씀 그대로” 를 어렵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 우리의 상식, 우리의 지성이 “말씀 그대로” 를 어렵게 하고 “그대로” 를 불가능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에는 “말씀 그대로” 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 경험의 토를 달거나 내 지식의 주석을 달지 않고 “말씀 그대로”의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의 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게 합니다. 우리 삶의 위기를 극복하게 합니다.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기적은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점점 더 못해지는 위기를 당할수록 하나님을 향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행하는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부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을 말씀하든지 그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말씀대로 행할 때 우리의 문제들은 해결되어지고 점점 더 좋아지는 삶이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로 섬김으로 일해야 합니다

일본의 어느 해군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기를 헌신하고, 교회에서 여러 모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직책이 점점 올라서 해군 대신 즉 해군 참모총장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예수님과 교회를 섬기고 싶은데 자신의 위치 때문에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날 교회에 나가서 한 일이 교인들의 신발 정리를 하였답니다. 해군 안에서는 천황 다음으로 모든 권한을 가진 사람이 교회에 와서 신발을 정리하면서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주님을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일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섬김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는 24시간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고 있으니, 24시간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좋은 포도주를 만드는 예수의 기적이 있기 전에 하인들의 말없는 섬김이 있었습니다. 7절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 즉 아구까지 채웠다”고 하였습니다. 하인들은 아구까지 물을 가득히 채우는 수고를 조금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인들은 왜 돌항아리에 물을 채워야하는지 이유를 알지도 못하면서도 물을 길어다 붓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섬김으로 가득 채운 것입니다. 그리고 8절에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다” 고 하였습니다. 하인들은 물을 아구까지 채우는 일로 숨돌릴 새도 없이 다시 주님은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때 하인들은 불평하지 않고 조용히 그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채우는 일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부지런히 갖다 주며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섬기는 일에서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말없이 섬기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자에게 더 좋아지는 삶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이제 여러분도 채우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그것으로 섬기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힘들어도 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섬기는 자의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기가 속한 곳을 처음보다 좋게 만드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잘 보이려 애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본색이 나오고 시들해 집니다. 그러나 하인들의 섬김은 달랐습니다. 8절에 “좋은 포도주가 어디서 났는지 연회장은 알지 못하였으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는 말씀을 통해 보니 하인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도 묵묵히 섬기는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눈가림하기에 애쓴 것이 아니라 말없이 조용히 섬김으로서 잔치의 질을 향상시키는 삶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보다 마지막이 더 좋습니다. 갈수록 좋고, 갈수록 은혜스러워 집니다. 그러기에 예수 안에서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삶도 날이 갈수록 더 좋아지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후로 부족한 부분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시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섬김으로 일할 때 주님께서 좋은 포도주를 만들어 주신 것처럼 점점 더 좋은 삶으로 인도하여 주실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4-11-28 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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