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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 (막 5: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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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한용근 목사

  감리교회의 창시자는 요한 웨슬레입니다. 그는 감리교회를 일으키기 전 미국에서 선교사의 일을 했습니다. 미국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그의 열심에도 불구하고 뚜렷이 보이는 어떤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는 미국 선교사로 복음 사역에 실패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실패 했다는 생각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낙심됐습니다. 그는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짐을 싸고 미국을 떠나 자신의 고향이 영국으로 돌아오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의 복음 사역의 실패에 대한 자책감과 앞으로 영국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가 탄 배는 미국과 영국의 중간쯤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더니 파도는 배를 손에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미친 듯이 배를 뒤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은 일순간 공포와 두려움에 몸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당황해서 이리저리 뛰고 심지어 고함을 치며, 머리를 붙들고 공포에 몸을 흔드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구석에서 은은하게 바람과 파도 소리를 이기며 잔잔한 찬송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웨슬레는 그 찬송 소리에 놀랐습니다. 그는 그 찬송을 부르는 무리의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이런 풍랑이 두렵지 않습니까?” 그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지금 함께 하시는데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무엇입니까?” 그러면서 웨슬레를 향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믿지 않으십니까?" 그 말은 웨슬레의 가슴과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듯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웨슬레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불안했고, 초조했고, 긴장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두려워했고 자주 자주 인생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었지만 그 예수님은 머리에만 있었지 가슴에는 없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었지만 머리 속에만 주님이 계셨지 자신의 삶에 예수님이 들어오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실패 원인은 머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지만 그 마음과 그 삶에는 주님께서 주인이 되어 그를 지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야이로라하는 회당장의 딸이 병들어 서서히 호흡이 가늘어 지면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제 막 인생의 꽃이 피기 시작하는 12살이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이 사랑하는 딸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귀신도 물리치시는 예수님, 중풍병자도 치료하신 예수님, 불치병이라는 문둥병도 치료하신 예수님, 말씀 한 마디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 등 참으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습니다. 그는 이 예수라는 사람이야 말로 죽어가는 자신의 딸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갈릴리 호수 바닷가에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그는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내 딸이 죽게 되었으니 오셔서 아이 위에 손을 얹고 구원을 얻어 살게 하여 주소서”라고 간청하고 또 간청했습니다. 주님은 허락하셨고, 많은 무리들이 회당장의 집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집에 오는 도중에 12년 동안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어느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는 순간 그녀의 병이 치료되는 것을 눈으로 보았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는 이것을 보면서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자신의 딸을 저 여인을 치료하셨던 것처럼 치료하실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앞세우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이제 막 집에 도착하여 들어가려는 순간 회당장의 집에서 한 사람들이 급히 달려 나와서 말합니다. “당신의 딸이 방금 전에 죽었습니다. 더 이상 선생님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그는 집 앞에서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 난 것입니다. 사람이 죽었으니 무슨 소망이 더 있겠습니까? 회당장 야이로가 이 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낙심했겠습니까? 한 순간 모든 소망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소녀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소녀는 죽었으나 다시 살아났습니다.

  어떻게 소녀가 살아났습니까? 우리는 본문에서 그곳에 예수님께서 계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회당장 야이로는 문 앞에서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소망은 한 순간에 사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야이로가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그 절망의 소식을 듣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주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소망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곳에 주님이 계시면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손님들을 위해 준비된 포도주가 없었습니다. 손님들을 위해 더 이상 준비된 것이 없는 그곳에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의 주님께서 계셨습니다. 주님은 아무 것도 없는 혼인 잔치를 그분의 이름으로 기쁨의 장소로 만드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풍성한 나눔의 장소로 만드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신랑의 체면을 세워주셨습니다. 자신을 믿고 간청했던 사람들의 믿음을 낙망하게 하지 않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 주셨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서는 언제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두려워 말고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어느 날, 주님은 나인이라는 성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성으로 향해 앞으로 나가고 계셨습니다. 나인이란 뜻은 슬픔, 눈물, 고통이라는 뜻으로서 예수님께서 그 성으로 나갈 때에 그 성은 슬픔의 성이었습니다. 과부의 소망이었던 외아들 청년이 죽어 관에 실려 그 성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죽음의 관에 실려 누워 있었던 청년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슬픔을 보셨습니다. 그들의 눈물과 소망을 잃어버린 과부의 눈물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그 청년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그 죽음의 장소에 주님께서 계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참으로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소망이 없는 곳일지라도 주님의 이름이 있다면 그곳은 소망의 장소가 됩니다. 능력의 장소가 됩니다. 우리가 비록 야이로처럼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을 지라도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고 계시다면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사야 41:10절에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9:23절에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따라해 봅시다. “두려워 말고 예수님을 믿자”

  주님은 우리를 참으로 도우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간청이나 요구를 귀찮다고 물리치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미 회당장이의 간청을 들으시고 발걸음을 옮기셨을 때부터 그곳에는 기적이 예비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낙망과 공포와 두려움은 기쁨과 소망으로 그리고 강력한 담대함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은과 금이 있었다면 예루살렘 성전 미문 앞에 있었던 앉은뱅이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풍부한 돈이 있었다면 12년 동안이나 불치병에 걸려 고통당하던 그 혈루병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료 받기 위해 앞에 왔을까요?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오고 먹을 것을 준비하여 왔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고기 두 마리와 다섯 개의 떡으로 오천명을 먹이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만이 우리들의 소망이 되시고, 능력이 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따라해 봅시다. “두려워 말고 예수님을 믿자”

  지금 여러분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까? 회당장 야이로는 바로 집 앞에서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라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잠시 후에 그 모든 상황이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그 절망의 소식이 주님을 통해 소녀가 다시 살았다는 기쁨의 소식으로 바뀌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지금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분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계신다면 결코 낙심해서도 안됩니다. 절망해서도 됩니다.

  기도원에서 만난 어느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집사의 직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날마다 사업에 매달리느라 직분도 제대로 충실치 못했습니다. IMF가 터지자 갑자기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저곳을 뛰어 다니면서 부도를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사업은 부도가 나고 회사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람도 떨어져나가고 거래도 끊기고 친구도 멀어졌습니다. 순간 배신감과 좌절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분은 배신감과 좌절감 그리고 절망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기도원에 들어와 금식기도기를 시작했습니다. 기도 중에 그분이 은혜로운 깨달음을 얻었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말하기를 "고난을 받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과 사람들과 멀어지니까 비로소 하나님과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분께서 충성된 교회의 일군이 되고 사업도 다시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바로 회당장과 함께 그곳에 서 계셨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통해 야이로가 들었던 그 슬픔의 소식, 낙망하고 낙심하게 하는 소식이 오히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고통과 육체의 질병 그리고 물질의 결핍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심을 통해 믿음의 고백을 하며,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며,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슬픔의 소식을 들었을 때 주님은 어디에 계셨다고요? 실패의 소식을 들었을 때 주님은 어디에 계셨다고요?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서 아주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 옆에서 우리가 당하는 놀라운 소식과 고통의 충격적인 소식과 슬픔의 소식을 모두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입을 열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주님께서 ‘그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셨을 때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비웃음에 개의치 아니하셨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의 사람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그 부모를 데리고 그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 가셨습니다. 아이는 그곳에 잠자듯 누워 있었고, 주님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사람들은 죽은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는 잠자는 아이를 깨우듯이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아이의 손을 잡아 당기셨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죽은 아이가 살아난 것입니다.

  그 아이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은 누가 보아도 주님의 능력이라고 말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우리가 놓쳐서 안 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함께 아버지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때도 잠잠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이미 아이가 죽었으니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잠잠했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뜻에 따라 그분께서 하라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슬퍼하며 소리치며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 보내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끝까지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는 그분의 말씀을 붙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두려워 말고 주님을 믿으십시오. 주님은 분명히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믿음의 시작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내 문제를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 내 옆에서 내게 들린 소식을 함께 들으셨다. 주님은 내 처지와 형편을 모두 알고 계시다“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서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곳에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찬양하겠습니다. 주님 내길 예비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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