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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언약의 피 (마 26: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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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조병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생명은 참으로 신비한 것이어서 분명히 사람마다 생명은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볼 때 죽음을 정의하기를 심장이 멎은 상태,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봅니다. 요즘 의학계에서 뇌의 기능이 멈추면 심장이 뛰고 있어도 죽음으로 인정하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뇌사 상태를 죽음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심장이 멈추는 것을 죽음으로 정의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생명은 피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심장은 바로 피를 담고 있는 장기요 피를 온 몸으로 보내는 장기이기 때문에 성경이 말씀하는 것처럼 사람의 생명이 피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핏줄은 사람의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줄이요 피는 생명의 정보를 담고 있는 신비의 영역입니다.

우리 몸에는 혈관이 엄청나게 많아서 모든 신체 가운데 피를 공급하게 됩니다. 그 혈관의 길이를 한 줄로 연결하면 9,500Km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경부 고속도로를 열 번 이상을 왕복하고도 남는 긴 혈관이 사람의 몸 안에 퍼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초마다 1,500만개 이상의 세포가 새로 태어나고 죽는 현상이 우리 몸 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피의 중요성은 그러한 물리적 요소보다 영적 요소에 있습니다. 기독교는 피에 대한 영적인 이해를 하지 못하면 기독교 진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 안에는 피에 대한 단어가 418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이 피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피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바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가르쳐 주시는 기본적인 공식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은 피에 있다고 정의하셨습니다. 피는 곧 생명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만든 공식입니다. 그리고 죽음은 바로 피 흘림입니다. 성경은 피 흘림을 말씀하실 때에 죽음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말씀합니다. 피 흘림이 죽음이라는 이 원리를 구약 제사 제도를 통해서 계속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피는 생명을 말씀하고 있고 피흘림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죄의 값은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죄의 값은 생명을 지불해야 하는데 다른 말로 말하면 피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죽음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자신의 생명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죄 값으로 완전히 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어떠하든지 인생으로 그 죄 값인 생명을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이 구약에 나오는 제사 제도입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는 자기 죄를 대신하여 짐승의 피를 하나님께 바치는 예식을 말합니다 즉 속죄의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제사 제도입니다.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방식은 하나님 앞에 짐승의 생명인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피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죄를 용서하시는 방식이요 원리입니다.

구약 성경에도 사람이 죄를 용서받는 길은 피를 드리는 제사제도 밖에 없었습니다. 의를 행하면 죄를 용서해 주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착하게 살면 죄가 없어진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인생이 죄를 지으면 그 댓가로 짐승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했습니다. 인생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 피를 바치는 모든 제사는 다 속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물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먼저 그 제물은 하나님이 정하신 짐승에 한해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주로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아서 그 피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아무 짐승이나 제물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흠이 없는 짐승이라야 했습니다. 사람 보기에도 흠이 없는 짐승만이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는 사람은 비둘기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므로 누구나 피를 바쳐야만 한다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의 제사는 죄를 지을 때마다 짐승의 피를 하나님께 바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피의 효력이 한 가지 죄에 대해 적용되었던 것입니다. 마치 일회용과 같은 제사였습니다. 영원한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아침에 지은 죄를 인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 저녁에도 동일한 죄를 짓으면 또 하나님께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고 죄의 용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짐승을 잡고 죄를 용서받아도 또 죄를 짓기 때문에 죄는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짐승의 피는 어디까지나 예표입니다. 짐승의 피로 죄를 용서받는 것은 참된 속죄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히 10:1)"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구약 제사제도는 온전한 제사를 바라보고 사모하게 하는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에게 온전한 제사를 통해서 인생의 죄를 용서하시고 인생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의 생명을 온전히 대신할 수 있는 생명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의 생명 즉 사람의 피라야 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죄가 전혀 없는 무죄한 피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전제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속죄에 절대 바꿀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그 조건을 갖춘 사람이 세상에는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조건에 맞는 분은 단 한 분밖에 없었는데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바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담의 혈통으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잉태하여 세상에 태어나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죄가 없으신 분이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하신 하나님이시며 온전하신 사람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러 오신 분이십니다.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사람에게 보내시면서 그 아들의 피를 보고서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는 약속이요 유일한 통로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을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 있는 모든 장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기둥에 바르는 가정에는 심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바른 가정은 어떤 가정이든지 죽음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양의 피가 없는 가정은 도덕군자의 가정이든 왕의 가정이든 학자의 가정이든 하나님의 심판이 그 가정에 나타났고 장자가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오직 피를 보고 죽음이 그냥 지나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를 믿는 사람은 구원하시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을 믿기만 하면 죽음이 그를 헤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있느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을 당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에게도 육신적인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에게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의 한 과정인 것입니다. 성도의 죽음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구원의 과정으로 있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달라진 것은 죽음에 대한 새로운 눈이 열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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