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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택한자들에게 (사 4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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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복 목사

풀을 칠하지 않고 어디서에나 간단히 붙일 수 있으며, 붙였던 자국을 남기지 않고 다시 떼어낼 수 있는 칼라풀한 메모용지인 <포스트잇>을 사용해 보았을 것입니다. 포스트잇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쓰리 엠(3M)이라 불리고 있는 세계적인 우량기업입니다. 미국 쓰리 엠 사가 포스트잇을 개발한 것은 실은 새로운 접착제를 만들다가 실패한 것이 발단이 되어 색다른 연구가 진척되어 성공한 것입니다. 그것은 16년 전인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쓰리 엠 중앙연구소의 <스펜서 실버>라는 연구원이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의도에 어긋나게 접착력도 나쁘고 잡아떼면 금방 떨어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접착력이 약한 접착제가 오히려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될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다른 연구원에게 의견서와 샘플을 보냈습니다. “이것은 약한 접착제입니다. 이용법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나 달라붙지 않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더 프라이>라는 남자가 문득 이 접착제를 생각해 냈습니다.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던 그는 찬송가 페이지를 표시하기 위해 몇 장씩 종잇조각을 풀로 붙였다 필요 없게 되어 붙여둔 종잇조각을 땔 때, 찢어지곤 하는 불편함을 느끼다가 이러한 접착력이 약한 풀을 사용하여 지금의 <포스트잇>이라는 신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아더>는 시행착오로 버려질만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지금의 포스트잇을 만든 것입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입니다. 년초에 가졌던 희망을 일년을 살아오면서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의 말씀을 꼭 기억하셔서 소망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택하신 주의 백성들의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를 갖기를 원합니다.

1. 택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십시오.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제일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입니다. 토마스 카알라잍은 “인간은 희망에 기초를 둔 존재”라고 말하면서 “내 소유를 다 빼앗긴다 하여도 나는 오직 한 가지 희망만은 가지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편42:5에서 다윗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네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는 자는 결코 불안해 하거나 피곤해 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성가 <오 신신하신 주> 찬미 예수 500 (35장)을 부르시겠습니다.

오늘도 주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뜨겁게 그리고 분명한 기도의 목적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나라와 민족의 희망을 위해 기도하시고, 교회와 가정,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있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가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때에 물질 때문에 걱정하십니까? 이성과 직장, 그리고 가정의 문제로 인해 힘들어 하십니까?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때일수록 한 가지의 고백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다가올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어떠한 고통과 혼돈을 겪는다 할지라도 포기 할 수 없고 포기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에 희망을 가지며 어떠한 아픔과 슬픔을 만난다 할지라도 그 아픔과 슬픔 때문에 나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의 삶이 제한되어 억압당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허락된 온갖 축복 안에서만 자유의 행복을 누리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는 말씀은 새로운 일이 단순히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해방될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세상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는 말씀은 <너희가 그것에 주의를 두지 아니하느냐>는 해석으로 할 수 있으며, 과거의 일이나 현재의 고난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소망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좌절과 실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그대로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에게 새로운 약속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새날이 밝아오고 있지만 바벨론인이나 유대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만이 이것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잊어야 할 과거와 단절해야 할 과거를 청산해야 미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회상은 불평과 불만을 가져다 줄 위험이 많으며, 불신앙으로 인도할 소지가 많습니다. 유다에게 단절한 과거가 있습니다. 과거에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와 몰록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일월성신을 섬겼습니다. 권세자들은 약한자들을 착취하고 그것으로 축재를 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이와 같은 것을 청산해야 했었습니다.

회상하여야 할 것과 망상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회상하면 회상할수록 은혜롭고 유익한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은총, 과거의 사랑, 과거의 은혜, 과거의 감사했던 것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반대로 망각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 과거의 우월, 과거의 실패, 과거의 업적을 망각하십시오.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는 새날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과거를 잊어야 하며, 과거를 청산해야 합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18절).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사 42:3)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전 일은 기억도 말고 생각지도 말라고 하십니다(18절).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과 같은 구원이 아니라 바벨론에서 구원하시는 새 일을 행하신다고 하십니다. 새 일은 궁극적으로 메시아 왕국의 구원을 말합니다. 바벨론 포로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 구원만 생각하고 현재의 고통을 타개할 생각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광야 길에서는 새 일을 보여주실 것이므로 과거에 사로잡혀 있지 말라고 하십니다.

2. 택함을 받은 자들은 인생길이 광야와 같음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에는 안식처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과 베드로는 이 세상의 삶을 장막에 비유하였습니다(고후5:1;벧후1:13,14). 광야에서 안식을 얻으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영원히 살려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광야에 안식처가 있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광야가 아닙니다. 따라서 성도는 세상에서 영원히 살려는 노력을 포기해야 합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때에 물질 때문에 걱정하십니까? 이성과 직장, 그리고 가정의 문제로 인해 두려워 하십니까? 두려워 하지 말고 이땅에는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나만 왜 이렇게 고난을 받을까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한 가지의 고백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다가올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시리니>

3. 택함을 받은 우리들은 주를 위해 지음 받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21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으신 것은 그들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유일성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7절).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이여 주는 주 자신을 위하여 나를 창조하셨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면서 내가 무엇을 위하여 낳았는지를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인간은 하나님을 위하여 지음을 받은 존재라고 말씀합니다.

찬미 예수500의 <당신을 향한 노래, 473장>를 같이 부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는 예루살렘이 망할 때 겪은 수치와 절망 때문에 실의에 빠져있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새 일이 일어날 날것을 믿고 잊을 건 잊고 기억할 것은 기억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자신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나는 주를 위해 창조된 피조물이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들도 지나간 실패는 과거와 함께 묻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미래와 함께 새 출발해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날마다 개선되어진 삶을 사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와 은총이 예배하는 여러분들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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