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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하나님의 사랑 (요 3: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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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임경택 목사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맞이하는 대림절 넷째주일입니다. 금년은 경제적인 불황, 끝나지 않은 전쟁, 정치적인 갈등과 많은 위기로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불안과 갈등 속에서 맞는 크리스마스이기에 우리는 평화의 왕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이 민족에게 이 역사 속에 꼭 오셔야 할 예수님이시기에 더욱 의미 있는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을 며칠 남겨 놓고 있습니다. 여러분 성탄절, 하니까 무엇이 생각납니까?
미국에서 어떤 교수가 학생 40명에게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주고 생각나는 것 하나씩 적으라고 했더니 많은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 선물, 캐롤, 카드 . . .등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대답하는 학생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오늘날 성탄절은 상업주의, 감상주의, 쾌락주의에 밀려서 그 본질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1년 중 교통사고가 제일 많은 때가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1년 중 절도, 강도 등 범죄가 가장 많은 때도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또 1년 중 사생아가 가장 많이 생기는 때도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주기도문을 가리켜 ‘최대의 순교자’라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의미없이 주기도문을 외워댄다는 뜻입니다. 그와같이 오늘의 성탄절은 최대의 순교자가 되고 있는가 싶습니다.

John David라는 사람은 두 개의 크리스마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예배하는 크리스마스요, 다른 하나는 X-Mas 라고 했습니다. 이 ‘X’라는 기호는 그리스도의 약자이지만, 수학에서는 미지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X-Mas로 지킵니다. 그것은 아무 의미도 모르고 자기 욕망을 채우는 날로 지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1. 성탄의 의미

그러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3:16)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그 사랑의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것이 찬송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 너무나 크고 감당할 길이 없어서 고아원, 장애인 방문 . . 구제 . . . 그런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오신 날입니다. ‘예수’-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십니다.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야 하셨습니까? 인간의 죄 문제 때문입니다.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큰 이유는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함입니다. 죄 문제가 아니라면 영광스런 자리에서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그 한계를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 인간 스스로는 죄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야만 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속죄의 필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행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성탄은 인간에데 주신 최고의 사건입니다.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찬양해야 할 일입니다.

만약 예수님 오심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아직 어둠 속에 빠져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맺고 복수하는 일들이 계속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리스도가 오시지 않은 마음에는 이런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세의 증거입니다.

딤후3:2-5에 보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 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 주신 하나님은 예수님과 함께 좋은 것들을 넘치게 주실 분이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2)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자기의 아들까지 보내 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보너스를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맞이하는 곳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120년 전에 한국에 성탄의 메시지가 전해 졌을 때 어둡고 가난함이 물러가고, 나라가 밝아지고, 개화되고 눈을 뜨게 되면서 오늘의 나라로 발전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지금도 예수님이 전파되는 곳곳마다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전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가?

본문은 성경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롬5:6-8 “우리가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세상에 죄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있을까요? 원수를 위하여 죽는 자는 있을까요? 주님은 막연히 이론이나 말로써 하는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당신 자신을 우리를 위해 주신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은 누구입니까? 어떤 사람일까요? “누구든지 믿는 자마다”입니다. 다른 요구는 없습니다. 단순히 믿기만 하면 됩니다. 굉장한 노력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고상한 인격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18절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는다는 것’ 하나 때문에 다 해결 되는 것입니다.

요3:36“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라고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자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기독교는 행위의 종교가 아닙니다. 뭘 많이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감동 받으시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 양과 관계없습니다. 이미 구원을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십자가에 죽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기독교는 세상 종교와는 다릅니다. 세상 종교는 모두가 다 행위를 강조합니다. ‘무엇을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고행, 시주, 구제, 봉사 . . . .그러나 성경은 그냥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냥 내게 와서 쉬어라고 합니다. 내게 기대라고 합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쉬운 것은 믿지 않으려 합니다. 거짓말인줄 압니다. ‘내가 어린 애들인 줄 아냐?, 나를 사탕발림으로 유혹하는 거냐? 속아 넘어 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뭔가를 해야 되는 줄 아는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응답해야 합니다.

성탄절은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난 선물을 받은 날이기도 하며 또한 하나님께 귀한 예물을 드려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 그리고 온갖 인생의 슬픔과 고통에서 구원해 주신 날입니다. 엄청난 은혜를 받은 날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받은 자로서 이제 우리 편에서 주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려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처럼 말입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 . . . 그들처럼 진정으로 경배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찬양드려야 합니다.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어느 가정에서 성탄절이 다가오자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줄 선물을 한 보따리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다 나눠 주고 나니까 아버지 것만 없었습니다. 재치있는 막내 딸 아이가 얼른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선물 꾸러미에 달린 리본을 떼다가 자기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아빠,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이예요! 받으세요 하고 안깁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아버지는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그 어느 것보다 최고의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선물은 우리 자신입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을 ‘거룩한 산제사’라고 부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4. 이제 그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야 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지 왜,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 우리는 엄청난 사랑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빚진 사람입니다. 분명히 빚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젠, 하나님께 진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할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빚을 갚을 수 있단 말입니까?
거져받았으니 거져주는 사랑을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아무런 조건없이 성탄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받은 그 사랑을 우리도 남에게 베풀 때 아무런 조건없이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삶은 사랑을 받으면 강해집니다. 사랑을 받은자만 할 수 있습니다. 능력이 생깁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팀이 “사랑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습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인자한 얼굴을 한 성직자가 난민병원에서 사랑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기록영화를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조사를 해보니 IG-A라고 하는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이 강화되어 꽤 높은 수치를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1주일 후 이번에는 나치가 유태인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기록영화를 보여주고 IG-A 검사를 했더니 감기에 대한 저항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건강하게 됩니다. 사랑 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쉽게 병에 걸리고 나약해 집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 . .
성탄절에는 예수님 사랑을 우리도 실천 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원수같이 여겨졌던 형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 중에서 가장 큰 사랑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자기에게 이롭게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를 손해되게 하는 사람에게 손해되게 하는 것은 세상사람들이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 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원수된 우리를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원수되었던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6). 예수님은 우리가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것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원수같이 꺼리고 멀리하던 관계를 사랑의 관계로 바꾸워야 할 것입니다.
조우라는 믿음 좋고 충성스런 노예가 주인과 함께 노예 시장에 노예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 조우가 힘 좋고 젊은 노예를 사려고 하지 않고 굳이 병들고 늙은 노예를 고집하여 어쩔 수 없이 그를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인이 집으로 돌아와 그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조우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저 노예는 나를 유괴해서 노예 상인에게 판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뜻밖에 저 사람도 노예가 되어 병들어 노예 시장에 오게 된 것을 알았습니다. 저 사람을 바라보는 순간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저 사람이 하나님께 갈 때까지 그를 돌봐주고 그를 사랑하기 위하여 그를 사자고 한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은 성탄의 본질을 찾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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