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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무엇을 준비 하십니까? (마 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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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최약선 목사

성탄절이 꼭 한 주간 남았습니다.
예수님의 생신날! 성탄절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요즘은 다 살기기 예전보다 좋아져서 어린 아이들 생일도 꼭 꼭 부모들이 챙겨 주지요
아이들 생일이 되면, 케이크도 사다 주고, 좋은 옷도 사주고, 선물도 사줍니다.
또 자식들도 부모의 생신날이 되면 그냥 넘어가는 자식들, 별로 없지요
선물도 드리고, 좋은 옷도 사드리고, 또 여유 있는 분은 여행도 보내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생신날이 가까워오는데.. 여러분은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다구요? 그러면 안 됩니다.
적어도 내 자식의 생일보다는 나아야지요..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지만, 그 분의 생신날보다는 나아야 됩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왜요? 그 분은 바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내가 짊어져야 할 고난을 주님이 대신 짊어지셨고..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생명을 버리신 주님이시기에 나를 위해 오신 주님의 생신날을 내 자식, 내 부모의 생신날보다는 더 정성으로 준비해야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축하한다면서 사실은 자기를 축하하고, 예수님을 기쁘게 하기는커녕, 자기를 기뻐 뛰다가 끝나는 성탄절이라면 주님은 슬퍼하실 것입니다.
주인공 없는 생일잔치? 그것은 생일잔치가 아니지요.
저는 그래서 이번 한 주간을 특별기도회 기간으로 선포합니다.
그냥 성탄을 맞이하지 말고, 새벽마다 나와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므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그 날! 그 날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모두다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해서 정말 성탄을 바르게 맞이하는 여러분이 꼭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저는 이번 성탄이 더 감격스럽고 감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성탄이 이곳에서 드리는 마지막 성탄예배입니다.
56년동안 우리가 이곳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사랑의 교제를 나무며 살았습니다
이번 성탄이 지나면, 우리는 이제 강산동으로 이사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성탄 준비를 하는 분들에게 장식도 조금 더 하고, 현관에도 풍선도 예쁘게 만들어서 달고, 저 밖에도 등 하나라도 더 달고.... 그렇게 하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을 허락하셔서 56년 동안 우리들이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데..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여러분! 이번 성탄절은 정말로 뜻있게 의미가 깊은 그런 성탄절로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성탄절.. 하면? 동방박사들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또 동방박사 이야기를 하냐고 하시겠지만, 동방박사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또 우리가 동방박사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지만, 동방박사들처럼 주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생활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은 꼭 우리도 동방박사들처럼 성탄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방에 있는 박사들이 별을 연구하다가 메시야의 탄생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메시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서 먼 길.. 먼 길을 걸어서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아기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준비해 가지고 온 선물을 드립니다.
보배합을 열어서 황금, 유향, 몰약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선물이란 그 가격에도 가치가 있겠지만, 받는 사람과 선물이 딱 맞아야됩니다.
그래야 그것이 진짜 가치 있는 선물입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왔는데.. 여자들이 쓰는 화장품을 주었다? 그러면 됩니까? 안됩니까? 그것은 합당한 선물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어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었다? 그것도 안 됩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과 딱 맞아야 됩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드린 세 가지 선물은 예수님과 딱 맞는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를 다스리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는 왕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우리의 선지자이십니다. 방황하고 갈 길을 몰라 하는 우리들에게 방향을 가르쳐주고, 우리의 잘못된 삶을 고쳐주고, 깨우쳐주는 분이 선지자 예수님 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우리의 제사장 이십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짐승을 잡아서 우리를 대신해서 예배를 드렸지만, 예수님은 친히 당신이 제물이 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제물이 되어주시므로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세 가지 선물은 예수님의 세 가지 직분과 딱 맞습니다.
황금은 왕이신 예수님께 가장 합당한 선물입니다.
유향은 선지자이신 예수님께 가장 합당한 선물이고, 몰약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께 가장 합당한 선물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동방박사들처럼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해야 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드려야 됩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받아라! 그러면 아멘! 하며 좋아합니다.
그런데 드려라! 그러면 아멘이 적습니다.
이번 성탄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제가 여러분 마음에 그저 귀에 간질간질하게 듣기 좋은 소리만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매주일 여러분 귀에 간질간질하게 여러분이 듣기에 좋은 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담임목사로서 할 일이 아닙니다.
좀 싫어하더라도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이번 성탄은 정말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면, 주님께 드리는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무엇을 드릴까?
첫째, 황금을 드려야 됩니다.
옛날 왕에게는 가장 적합한 선물이 황금이었다고 합니다.
금은 무엇을 나타내는고 하니, 금은 변하지 않거든요? 왕의 영광, 영원하소서.. 그런 뜻으로 왕에게 황금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동방박사들이 왕이신 예수님께 황금을 드리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선물입니까? 황금을 드리세요!

저는 어제, 정말 감격스러운 헌금을 받았습니다.
액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에 팔십세가 다 되신 할머니 집사님이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내가 이 까짓 금을 가지고 있으면 뭐하나... 그리고 그 금을 팔아서 성탄절에 하나님 앞에 드리겠다고 가져오셨습니다.
황금을 드리는 일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액수는 얼마 안됩니다. 가난한 집사님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무엇인가 하나님앞에 드리겠다는 그 마음이 목사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 예물은 정말 부자의 수천만원보다 귀한 것입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정말 귀한 것을 드릴 줄 아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그러면 황금을 드리면 되냐? 아닙니다.
황금보다 귀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여러분의 믿음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믿음 없이 황금만 드린다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만약 부모 된 여러분들에게 자식이 돈 좀 있다고 생일이라고 좋은 선물을 사다주지만, 부모님의 말도 안 듣고, 부모님의 속만 상하게 하는 자식이라면 그 선물이 기쁘겠습니까?
우리가 언제나 정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변함없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황금을 드리는 자세입니다.

그저 조금 좋은 것 같으면 열심을 내는 것 같고, 조금 어려우면 도망가고..
그 믿음은 황금을 드리는 자세가 아닙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합니다.
여러분! 주님은 여러분의 주머니에 있는 그 무엇을 요구하는 분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변함없는 마음.. 주님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가질 때, 그것이 바로 황금을 주 앞에 드리는 것과 같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도 예수님께서 칭찬한 사람들을 보면,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의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칭찬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칭찬한 사람이 나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 변함없는 믿음.. 금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을 주님은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첫 번째 준비할 선물은 황금을 드리세요! 물질을 드리세요!
그것과 함께 변함없는 나의 믿음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선지자의 합당한 유향을 드렸습니다.
유향은 향기로운 기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 자체가 향기였습니다.
죄, 가난, 질병, 고통, 어두움, 방황, 절망.. 이런 가운데에 빠진 자들에게 예수님은 소망, 위로, 고침, 기쁨, 감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 자체가 향기였습니다.
우리가 이번 성탄에 정말 예수님께 선물을 드릴 수 있다면 여러분의 아름다운 향기 나는 삶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생활이 복음의 향기가 안 되면 성탄절에 아무리 모여서 크게 찬송을 부르고, 행사를 한다고 해도, 우리 주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의 삶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원에서, 복음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주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번 성탄절에 우리 교회가 그런 일을 크게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성탄절 헌금을 정성껏 드리시면, 이번에는 혼자 사는 노인분들, 소년, 소녀가장들.. 외국인 근로자들, 또 외국에 나가서 선교를 하느라고 수고하는 선교사님들..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17년 동안 이 교회에 와서 목회를 하면서 외국에서 선교를 하시는 선교사님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한번도 못 보내드렸어요... 얼마나 죄송한지..
이번에 우리가 그들에게도 선물을 보내드려야겠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사랑을 전해야 되겠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향기가 아닙니까?
성경이 말하기를 내가 가난하고 불쌍한 자를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께 꿔주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꿔주면 그 후에 이자가 붙어서 오는데... 그것은 이자정도만이 아닙니다.
따라합시다! 30배, 60배, 100배... 믿습니까?
그리고 주님 말씀하시를 목마른 자,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해도 결단코 상을 잃지 않고..
그래서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가 사랑을 베풀어서 복음의 향기가 되는 성탄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주변에 찾아보세요! 그래서 정말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 한 사람을 정해서 주의 사랑을 전하세요!
목사님.. 나는 아무것도 없어서 줄 것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줄 것이 있습니다. 25일날 오세요! 그러면 교회에서 여러분들에게 맛있는 선물을 드릴꺼에요
그러면 내가 먹지 말고, 그것을 들고 가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전해주면서 주님의 소식을 전하세요!
이번에는 나는 뭐가 없어서 못한다고 변명할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회에서 오시는 모든 성도들에게 선물을 드릴테니까, 그것을 가지고 가셔서 욕심 부리지 마시고, 할 수 있으면 그것은 여러분이 드시고, 여러분이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세요
그래서 이번 성탄은 정말 아름다운 복음의 향기를 전하는 성탄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십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니까.. 서양의 이야기인데 성탄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구두방 할아버지”
구두방 할아버지가 성탄절이 가까워오자, 예쁘게 장식을 하면서 성탄절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찾아오시더니, 뭐라고 말씀하시는고 하니,
“얘야.. 네가 내 생일을 위해 준비하는구나 내가 내일 네 집에 가겠다..”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구두방 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길거리를 깨끗이 쓸고 예수님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오신다는 예수님은 안 오시고, 웬 거지 한 사람이 누더기를 입고 와서 동냥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구두방 할아버지가 화가 났습니다.]
오신다는 예수님은 안 오시고, 웬 거지가 오냐? 재수 없다고 내쫓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병들어서 절뚝거리면서 병자 한사람이 와서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내쫓았습니다.
기다리는 예수님은 안 오시고, 이번에는 과일장수 할머니가 바구니에 과일 몇 개를 넣고 와서 하나라도 팔아달라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침부터 거지, 병든 사람만 온다고 화를 내면서.. 예수님을 기다리는데
예수님께서 하루가 다 가도록 안 오시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거짓말을 하네..?? 그리고는 화가 났습니다.
그 날 밤에 예수님께서 또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도 안하시고, 아주 섭섭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두방 할아버지가 화가 나서,
“예수님도 거짓말 하십니까? 오늘 분명히 우리 집에 오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 얘야.. 내가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갔었는데.. 네가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내쫓지 않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냥 찾아오면 영접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구두방 할아버지의 믿음을 보시려고 거지의 모습으로 오시고, 또 병든 자의 모습으로, 또 불쌍한 과일장수 할머니로 오셨는데... 모두 내쫓았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불쌍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여러분! 이번 성탄, 주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유향을 드리는 향기로운 성탄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동방박사들은 몰약을 드렸습니다.
언뜻 보면, 몰약은 예수님과 어울리지 않는 선물같습니다.
이제 세상에 태어난 아기 예수님께 사람이 죽으면 몸에 바르는 몰약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 몰약이야 말로, 예수님께 합당한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신 분이십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동방박사들은 영적으로 그것을 알았는지.. 예수님께 몰약! 죽은 사람의 몸에 바르는 몰약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요한복음 19장에도 니고데모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 그 몸에 몰약을 발라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몰약을 구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몰약을 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주신 것처럼, 나도 주님을 위해 이 생명을 바쳐 충성하며 살면 그것이 바로 몰약을 드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얼마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몰약을 드리는 마음으로 나도 죽도록 주님께 충성하리라
순교자가 되기까지 충성하리라..
몰약을 드리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습니다.
한 주간동안 새벽기도회를 통해 우리의 생활을 정리하고 주님께 엎드려 경배를 드립시다!
그 다음, 보배합을 열어야 됩니다.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을 만나자 보배합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를 위해서는 보배합을 열지만, 주님을 위해서는 보배합을 닫아 버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정말 귀한 것을 주님을 위해 쓸 줄을 모르고 자기를 위해서만 보배합을 엽니다.
황금 같은 변함없는 믿음! 유향 같은 아름다운 향기로운 생활! 몰약 같은 죽도록 충성하는 우리의 삶을 주 앞에 드릴 때 그것이 성탄절의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줄 믿습니다.

어떤 생일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음식도 만고, 사람도 많이 모이고,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즐거운 생일파티가 무르익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둘러보더니 “아니.. 오늘 주인공이 안 왔잖아?” 그 생일의 주인공이 안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옆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꼭 생일잔치에 주인공이 와야 되나? 그냥 우리끼리 즐겁게 먹고, 마시고 놀다 가면 되지..
그 옆 사람이 또 말을 합니다.
“그래. 언제 우리가 그 사람을 위해 살았나? 나를 위해 살았지. 그러니까 우리끼리 즐겁게 마시고 끝내자..”
그래서 생일잔치인데.. 주인공 없이 자기들끼리 먹고, 마시고 놀다가 헤어졌다고 합니다.

누구의 이야기입니까? 매년 되풀이 되는 성탄절,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주님이신데.. 주님은 없습니다. 우리끼리 먹고, 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끝내버립니다.
그것은 진정한 성탄절 축하가 아닙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앉은 자리에 내년 성탄절에는 앉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교회에 올 때마다 그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제 내가 몇 번이나 이 곳에 올 수 있을까? 이 곳이 팔리면 우리는 강산동으로 이사를 가는데..
그러니까 교회에 올 때마다 감격스럽습니다.
저도 그런데, 이 교회에 몇 십 년씩 다니시는 분들은 더 그럴 것입니다.
56년 동안 우리가 이곳에 살았으니까.. 그래서 이사 가는 날짜가 정해지면, 저는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우리교회 출신들... 밖에 나가있는 분들에게 초청장을 보내서 홈 커밍 데이(home coming day)를 하려고합니다.
그래서 저 마당에서 바비큐도 구워 먹으면서 재미있게 옛날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저쪽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요.
여러분! 이곳에서의 마지막 성탄절을 의미 있게 보냅시다!
그것이 우리에게 복을 주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게 하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도 될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을 잘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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