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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눅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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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성철목사

작은 돌 하나가 물 속에 있었습니다. 이 돌은 물 밖으로 나가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물 속에서 오랫동안 지내는 것이 지겨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돌은 자기의 소원대로 물 속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냇물을 막아 방죽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물 밖에서의 시간은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햇살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따가운 여름 햇살과 차가운 겨울 바람은 작은 돌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땅에 정이 뚝 떨어질 일이 생겼습니다. 소가 이 돌 위에 더러운 배설물을 떨어뜨린 것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고 고약한 냄새로 기절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좋은 돌을 부잣집 응접실로 옮겨가는 것을 보면서 돌은 "하나님 저도 세상으로 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 날, 한 소년이 이 작은 돌을 주어 자기 집 화롯불 안에 넣었습니다. 작은 돌은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작은 돌은 가난한 소년의 등교 길에 언 손과 귀를 녹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돌의 온기가 식자 소년은 돌을 길바닥에 던져 버렸습니다. 작은 돌은 이리 저리 채이고 굴로 다니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는 시궁창에 처박히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작은 돌은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작은 돌은 하수구를 치우는 청소부 아저씨의 삽위에 얹혀 땅위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돌은 흐느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저를 당신 뜻대로 하세요"

한 해가 지나갈 이 때쯤이면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몇 가지 사실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자신의 뜻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자신의 열심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설사 자신의 뜻이 이루어졌다해도, 막상 얻고 보니 그것이 자신을 참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성숙한 신앙인들은 한 해가 지나가는 이 때쯤이면 하나님의 손길을 더 의지하게 되고, 자신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눈길을 돌리게 됩니다. 성탄은 이러한 마음으로 삶을 새롭게 하려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참된 기쁨의 큰 소식이요 삶의 터전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성탄이 큰 기쁨의 소식이요 삶의 터전인 이유들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1.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는 먼저 13절과 14절 그리고 20절의 말씀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아기 예수의 탄생을 통해서 천군 천사와 목동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계획하시고, 마침내 그 계획대로 아기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작품이기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이브의 가정을 파괴시킨 사단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이 말씀은 사단에게 패배한 인간을 다시 회복시켜 주리라는 하나님의 계획이요 약속입니다. 그런데 이 계획이자 약속은 여자의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2000년 전에 이 땅에 보내셔서 모든 인류를 위한 구원의 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충만하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신실하지 않다면 이 땅의 인간의 삶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신실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은 신실하신 하나님 안에서 항상 평안하고 자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과 동물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동물은 오직 육체적인 것에만 삶을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강한 동물이라 하더라도 육체가 병들면 오래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두 다리가 없으면 사나운 사자나 호랑이도 다른 동물의 밥이 되고 맙니다. 두 눈이 없으면 매서운 독수리도 굶어 죽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두 다리가 없어도 삽니다. 사람은 두 눈이 없어도 다른 이 보다 더 잘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육체에만 매여 있지 않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육체적인 장애는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존재인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터전은 곧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은 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참으로 신실하시기에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시기에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수많은 원수들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 해 주기에 참으로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성탄절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의 계절입니다.

2. 하나님 말씀의 신실성

예수님께서 돌로 떡을 만들라는 사단의 유혹을 뿌리치시면서 "사람이 떡만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탄은 이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함을 증거하는 복된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언된 약속의 말씀대로(사7:14) 남자를 알지 못한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셨습니다. 탄생의 장소도 선지자 미가를 통해서 약속된 장소였습니다(미5:2). 따라서 성탄은 하나님의 말씀이 참 진리이며, 불변하며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또한 영원함을 증거하는 복된 사건입니다. 따라서 성탄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는 우리 모두가 참으로 기뻐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기에 우리 모두에게 자유함이 있고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불변하기에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있고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에 거짓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이 때때로 변화된다면 우리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을 것이요, 우리 중에서도 제가 제일로 불쌍한 존재일 것입니다. 따라서 성탄절에는 신실한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만 아니라, 내가 신실한 하나님의 말씀에 분명하게 서서 살아가고 있는 가를 점검해보는 경건하고 거룩한 계절입니다. 나의 삶의 방식이 성경적인가, 나의 언어가 성경적인가,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가를 깊이 관찰해보는 성스러운 계절입니다.

3. 전능하신 하나님

성탄은 인간의 이성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사건입니다. 남자를 알지 못한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통해서만 이해되는 신비한 사건입니다. 한 아이를 통해서 이 땅의 죄인들을 구원할 길을 여셨다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기에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가 처녀의 몸에서 나시도록 하셨을 뿐만 아니라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삼일만에 다시 살리실 수 있으셨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만 믿기만 하면 모든 죄에서 우리들을 넉넉히 구원해 주실 수 있으신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처녀의 몸에서 예수님이 나시도록 하실 수 없으셨다면 예수님의 부활도 예수님의 구속사역도 모두 다 불가능하게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모든 일을 능히 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으로만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시는데 아무런 힘도 드시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따라서 성탄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가장 복된 소식입니다. 성탄절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다시 한번 일어나는 계절입니다.

4. 인간을 찾아오신 구세주

성탄이 큰 기쁨의 소식인 것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구세주가 오셨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인생들은 자신들에게 구세주가 필요하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세주가 이 땅에 그러한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오늘 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천사의 증거는 인간의 운명을 바꾸는 참으로 귀한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버린 인간은 스스로의 삶을 올바르게 지켜나갈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 다 사단의 종이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구세주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사단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인간들을 바꾸어주시기 위해서 구세주가 오신 것입니다. 절망과 고통의 삶을 기쁨과 평강의 삶으로 바꾸어주시기 위해서 구세주가 오셨습니다. 심판과 형벌의 삶에서 생명과 영생의 삶으로 바꾸어주시기 위해서 구세주가 오셨습니다. 이 보다 더 큰 기쁨의 소식이 어디에 있습니다. 더욱이 성탄은 인간이 구세주를 찾은 것이 아니라 구세주가 인간을 찾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인간이 신이 되었다는 소식이 아니라 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해 줍니다. 성탄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인간을 찾아온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탄은 구세주가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인간을 찾아오신 사랑의 소식이기에 참으로 큰 기쁨의 소식인 것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과 아기 예수를 그 무엇보다도 더욱더 사랑하는 계절입니다.

5. 온 백성에게 미칠 소식

그런데 성탄이 큰 기쁨의 소식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성탄의 소식이 온 백성들에게 미칠 소식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온 백성이란 이 땅의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누구나 다 이 복된 소식을 자기의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습니다. 누구 나다 이 땅에 인간을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탄은 큰 기쁨의 소식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사담 후세인이 잡혔다는 소식은 미국에게는 기쁨의 소식일 지라도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슬픔의 소식일 것입니다. 한 사람이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면 다른 한 사람은 그로 인해서 입학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 팀이 시합에서 승리했다면 다른 한 팀은 그 팀으로 인해 패배했을 것입니다. 자식을 얻은 기쁨도 크지만, 자식을 통해 얻게 되는 걱정도 큽니다. 물질이 많으면 기쁨도 있지만 그만큼 번민도 많아집니다. 전쟁에 이긴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로 인해 전쟁에 패배한 나라도 있게 됩니다. 옳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소식은 아기 예수의 탄생의 소식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이 없는 소식은 구세주가 이 땅에 왔다는 소식밖에 없습니다. 선한 자에게나 악한 자에게나,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남자나 여자나, 가난한 자나 부요한 자나, 배운 자나 배우지 못한 자나, 힘이 약한 자나 힘이 있는 자나,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두 들에게 다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소식밖에 없습니다. 성탄은 온 백성에게 미칠 소식이기에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맺는 말

한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울음을 터트리지만, 그 생명을 맞이하는 사람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던 그 날에는 하나님도 우셨고 예수님도 탄생의 울음을 터트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모든 이들과 천군 천사들은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왜냐면 성탄은 온 백성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성탄이 왜? 큰 기쁨의 소식인지 그 이유를 알고 기뻐하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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