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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을 위해 길을 열라 (눅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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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황광민 목사

보험회사에서 낸 통계가 있습니다. 보험설계사 한 사람이 한 주에 약 45여명에게 전화를 걸면 그중 15명 정도가 진지하게 들어주고 2명이 보험계약을 맺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평균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보험설계사도 보험계약을 성사시키는 데는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육신의 평안을 염려하여 드는 보험체결도 어려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생보험인 “예수님을 영접하기”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전도는 쉽지 않습니다. 보험계약이 쉽지 않듯이 전도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과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1절의 말씀에 보면 “주께서 70인을 세우시고 친히 가시고자 하시는 각동 각처에 둘씩 짝을 지어 보내시며” 주님을 위해 길을 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제안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길을 여는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하여 주님을 위해 길을 여는 효과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A. 첫째 단계는 평안을 비는 것입니다.

5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 지어다 하라” 즉 축복의 언어로 마음의 문을 열라는 말씀입니다. 전도할 때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철대문처럼 꽉 닫힌 마음에 아무리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소귀에 경 읽기요, 입만 아플 분입니다.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전도할 때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하여 “공감의 법칙”을 소개하였습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마음 문을 꽉 닫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역자나 교인들에게서 실망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쓴 뿌리가 되어 저들의 마음의 문을 닫게 하였습니다. 전도인은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하여 먼저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부정하지 말고, “그렇지요, 나도 속상할 때가 많았습니다. 선생님의 기분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라고 말해줍니다. 이렇게 공감해 주면 마음이 열립니다. 그리고 나서 “그래도 어떡합니까?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습니다.”라고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에서는 마음문을 열기 위하여 축복의 언어로 평안을 빌라고 하였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공감의 법칙도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축복의 언어가 효과적입니다. 축복의 언어로 마음문을 열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사도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안녕하셨습니까?” 또는 “안녕하십니까?”는 별 영양가치가 없는 인사입니다. 안녕했으니 다시 만났고, 또 안녕하지 못한 일이 있다 해도 무슨 대책을 세워주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해보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차라리 “행복하십시오.”나 “오늘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인사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육신적이고 물질적인 복만을 말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는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하면서 생각으로는 “예수 믿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축복의 인사가 마음을 엽니다.

또한 축복도 저주의 끈을 끊습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마귀가 쳐놓은 저주의 끈에 묶여 있습니다. 잠자리가 거미줄에 묶여 꼼짝 못하듯이 많은 사람들이 저주의 끈에 묶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축복의 언어로 이 저주의 끈을 끊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축복 대신 저주를 많이 합니다. 사람들은 이웃에 사는 술주정뱅이를 보면서 “저러다가 위암에 걸려 죽지”라고 하면서 은근히 저주를 합니다. 사람들은 미운 사람을 보면 “저러다가 벼락 맞아 죽지!” 또는 “귀신은 뭐하나 저런 사람 잡아 가지도 않고!” 라고 하면서 은근히 벼락 맞기를 원하며 저주를 합니다. 이것은 분명한 저주입니다. 이러한 저주의 끈으로 꽁꽁 묶어 놓고는 전도할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미운 사람에게도 “행복하십시오” 또는 “오늘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인사하시고 속으로는 “예수 믿고 하나님의 사랑 받는 귀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주하면서 구원할 수 없습니다. 축복해야 저주의 끈도 끊을 수 있고 마음의 문도 열어 전도할 수 있습니다.

B. 둘째 단계는 친밀한 교제입니다.

7절의 말씀을 보십시다.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8절에서도 “어느 동리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을 먹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들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면 이어서 친밀한 교제를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길을 여는데 친밀한 교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불신자와도 친밀한 교제를 가져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끼리만 사귀면 전도할 수 없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하여 교제해야 합니다. 어두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교제를 해야 합니다. 어두움 속으로 끌려가서는 안 됩니다.

친밀한 교제는 복음전도를 위해 정을 쌓는 단계로 매우 중요합니다. 이왕복목사는 생활전도를 강조하는데 “생활전도는 정을 쌓고 주는 전도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한국 사람들은 정에 약합니다. 합리적인 이론을 가지고 설득해도 쉽지 않습니다. 정을 쌓으면 쉽게 전도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도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은 1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정에 끌려서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도 비슷한 통계가 있습니다. 스스로 교회에 나오는 사람은 약 10%에 불과합니다. 약 80%의 사람들은 정에 이끌려 교회에 나옵니다. 정을 쌓는 친밀한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과천교회 김길복 집사는 “천국 혼자 갈 수 없잖아요”라는 책에서 정을 쌓는 전도방법을 강조하였습니다. 장보러 같이 가서 콩나물 한 봉지 사주기, 비 오는 날 불러서 함께 음식 만들어 먹기, 아기 봐 주기, 심부름 해주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을 쌓아 많은 사람을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C. 셋째 단계는 필요를 채워주기입니다.

9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거기 있는 병든 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가운데 가까이 왔다 하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전도의 셋째 단계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고 그리고 나서 복음을 전해야 효과적입니다. 외치기만 하면 전도를 한 것이 아닙니다. 절차를 잘 밟아서 전도해야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정을 나누고 친밀한 교제를 하다보면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토로합니다. 9절의 말씀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쓰라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이 되는대로 도와주어야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전도대상자가 심각한 문제를 토로하면, “지금까지도 당신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필요 없습니다. 급할 때는 하나님께서도 빨리 응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기도해 주면 그 자체로서 전도 대상자에게 감동을 줍니다. 빈말이 아니라 진정으로 기도하면 영적으로 통합니다. 감동이 옵니다. 전도대상자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또 그들은 혼자 기도하도록 구경만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고 예수님께 깊은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이쯤 되면 전도할 분위기는 물씬 익은 것입니다.

D. 마지막 단계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축복의 언어로 마음을 열고,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정을 쌓고, 전도 대상자가 간고 고민하는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며 필요를 채워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70명의 파송된 제자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전도하였을 때 큰 성과를 가두고 돌아와 보고하였습니다.

17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70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저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도 내쫓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였으므로 기쁨으로 돌아와 보고하였습니다. 방법이 옳아야 결과도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도를 하지 않고, 전도를 하는 사람들도 전도순서를 거꾸로 합니다. 다짜고짜 예수를 믿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외칩니다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마음이 철문처럼 닫혔으니 말씀들이 거절됩니다.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정을 쌓은 후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만 기도하고, 믿는 사람들과만 정을 쌓고, 믿는 사람들에게만 축복을 합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적대시하고, 은근히 저주하니 전도가 될 수 없습니다. 순서를 바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전도하고 많은 영혼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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