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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서주일]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시 11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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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정호 목사

깡패 청년 김익두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술을 끊었는데, 어느 날은 옛날의 술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김익두, 한 잔 하러 가세."
  그러자 김익두는 이렇게 거절했습니다.
  "안 돼. 요즘 내가 약을 먹고 있어서 술을 마시면 안 돼."
  "어디 아픈가? 무슨 약인가?"
  김익두는 성경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걸세. 신약과 구약이네."
  성경은 영혼을 치료하고 마음과 육신의 질병까지 치유하는 약 중의 약입니다. 심령의 한약과 양약과 보약입니다. 성경의 신약과 구약을 잘 처방하면 부작용이 전혀 없는 신비로운 만병통치약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19편은 176절까지 있는 장편의 말씀입니다. 말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 증거, 규례, 율례, 말씀, 법도, 계명, 약속, 길로 다양하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은 신앙과 행위의 표준입니다. 모든 것은 성경에 의해서 해석되고 판단됩니다. 시편 기자는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나로 방황하지 말게 하소서"라는 뜻입니다. 말씀이 없으면 누구나 방황합니다.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국가도 방황하게 됩니다. 방향 없이 흔들리고 쓰러지게 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하기를 중단할 때 인간의 전 삶의 영역은 흔들리고 방황하기 시작하므로 가르침에 대한 순종을 중단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시대, 상황, 고난, 고통, 환난, 위기, 축복 가운데서도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축원 드립니다.

1. 말씀을 마음에 둡시다

  본문 11절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두었나이다'의 동사 '차판'은 비밀로 하기 위하여 누군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숨기다'의 뜻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돈이나 보석 따위를 숨겨두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두었나이다'는 비밀스럽고 접근할 수 없는 장소인 마음에 무엇인가를 쌓아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사상, 의도, 목적 따위를 숨기거나 지혜나 지식을 보물처럼 마음에 쌓아두는 것을 연상케 합니다. 본문이 의미하는 바는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보물처럼 쌓아두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귀한 마음에 가장 귀한 말씀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긴다는 고백입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 말씀을 둘 때 범죄치 아니합니다. 말씀이 죄악을 물리칩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며 선물입니다.

  무신론자 로버트 잉거솔이 친구인 육군대장 웰리스에게 기독교가 거짓된 종교라는 것을 주장하는 책을 한 권 쓰라고 권했습니다. 웰리스도 잉거솔의 말에 동의를 하고 책을 쓰기 위해 성경과 기독교 자료들을 읽으며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웰리스가 여러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기독교 자료를 뒤진 지 어언 2년이 지난 어느 날, 웰리스는 성경과 관련 서적들을 읽고 기독교를 연구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되고 있었습니다. 그의 굳게 닫혔던 마음이 차츰 열렸고 마침내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독교를 비판하는 책을 쓰려던 처음 계획을 바꾸어 유명한 기독교 소설인 『벤허』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무지한 사람들만이 기독교와 성경을 비판합니다. 성경을 공부하게 되면 기독교와 성경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믿음을 소유한 성도가 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가득합니까? 근심, 걱정, 염려, 미움, 증오, 저주입니까? 아니면 기쁨, 감사, 사랑, 즐거움, 소망으로 충만합니까? 의심과 불신을 다 버립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충만케 합시다. 하나님 말씀이 없거나 부족하면 삶이 흔들리고 쓰러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으로 충만케 되면 든든한 반석과 같은 삶이 됩니다.

  이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합시다. 꿀과 정금처럼 귀중히 여깁시다. 규칙적으로 읽고 잘 들읍시다. 마음을 다하여 경청해야 합니다. 내 생각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삽시다. 내가 듣고 싶은 말씀만을 듣지 말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말씀을 들읍시다. 들어야 할 말씀을 들읍시다. 나 자신을 말씀에 위탁하고 말씀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늘 묵상하며 말씀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마음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듯 말씀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합니다. 입만 열면 하나님 말씀이 나오게 합시다. 마음에 하나님 말씀이 가득할 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고 말씀이 생활화됩니다. 사탄이나 사람의 마음으로 범죄 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가득하게 함으로 범죄치 않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말씀을 선포합시다

  본문 13절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하나님 말씀을 낭송하고 선포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낭송함으로서 가슴속 깊이 간직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슴속 깊이 간직하였던 말씀을 입술로 고백하고 타인에게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간직해야 선포하고, 선포해야 간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간직하였던 것이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말씀이 충만했다면 말씀이 선포될 것입니다. 말씀은 샘과 같아서 선포하면 할수록 더 많은 말씀이 마음에서 솟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순환과 유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1790년 영국 정부에서는 남양 군도의 하나인 '프트카린' 섬을 개발하기 위해 100명 정도의 일꾼들을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일꾼들은 그곳에서 원주민 여자들과 결혼하고는 방탕한 생활에 젖어들었습니다. 매일같이 술과 방탕한 생활로 섬은 점점 황폐하여 갔으며, 그 곳의 원주민들과 자주 싸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 일꾼 중에 애덤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계속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해결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가방 깊숙이 들어 있던 성경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먼저 자기의 죄를 발견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한 사람씩 애덤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애덤스는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성경도 함께 가르쳤고, 자연스럽게 교회도 세웠습니다. 사람들은 말씀 안에서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한 권이 도둑 소굴 같았던 섬을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섬으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순간에도 여러 곳에서 무차별적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콘도, 자동차, 은행, 농협, 보험, 동성연애… 다시는 전화를 하지 말라고 해도 며칠 후면 또 합니다. 그리고 또… 계속적으로 합니다. 귀찮기는 했으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그들만큼, 그들의 1/100정도의 열심을 가지고 있는가? 그들의 확신과 열심과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전도와 부흥을 원한다면 이처럼 어리석고 한심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 입을 열어 확실하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어느 죽어 가는 분이 문병을 온 예수 믿는 분에게 왜 나에게 진작 전도하지 않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왜 입을 열지 못합니까? 왜 전도하지 못합니까? 나에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헬렌 켈러의 '내일이면 장님이 될 사람처럼'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맹인인 나는 맹인이 아닌 당신에게 한가지 힌트밖에 줄 수 없습니다.
  내일이면 장님이 될 사람처럼 당신의 눈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감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내일이면 귀머거리가 될 사람처럼 그렇게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듣도록 합시다. 마치 내일이면 다시는 아무것도 못 만지게 될 사람처럼 모든 것을 만지며 그 촉감을 즐기도록 합시다. 마치 내일이면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게 될 사람처럼 그렇게 꽃의 향기를 맡고 음식의 냄새를 맡도록 합시다.

  죽어 가는 사람이 죽어 가는 사람에게 말하듯 이제 우리의 입을 열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합시다. 교회에 와서 수 많은 말을 하지만, 세상에서 수 많은 말을 쏟아 내지만 정말 하나님의 말씀은 얼마나 선포하고 있습니까? 과연 우리의 말에 몇 %나 하나님 말씀이 들어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구원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말씀을 즐거워 합시다

  본문 16절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재물을 즐거워하는 그 이상으로 말씀을 즐거워 한다는 것입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최고로 여긴다는 고백입니다. 말씀을 통한 기쁨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선포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구원의 확신과 감격으로 해야 합니다. 마음이 뜨거워서 기뻐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말씀이 즐거울 때 신앙생활이 즐겁습니다. 신앙생활이 즐거울 때 삶과 인생이 즐거운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축복이고 전도인 것입니다. 이런 즐거움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무엇 때문에 즐거워하지 못합니까?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즐거움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워하는 것이 잘 믿는 것이고 잘 사는 것입니다. 말씀의 즐거움을 빼앗긴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루마니아의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는 1948년 루마니아가 공산화 될 때 공산당에게 체포되어 10년 이상 감옥에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수년 동안 지하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범브란트 목사는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했고, 선교를 위해 고난의 길을 갔던 사도 바울을 생각하면서 고통과 핍박을 이겨냈습니다.
  범브란트 목사는 감옥에서 성경을 수백 번 읽으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는데, 그는 성경에 '두려워 말라'라는 말씀이 365번 기록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수는 일년 365일의 날수와 같았는데, 그는 그 말씀을 일 년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매일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읽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용기와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 후에 범브란트 목사는 살아서 석방되었는데, 그는 원수와도 같은 공산권을 오히려 사랑하였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선교하며 노력하였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사람은 시련과 고난 중에서도 평안과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고난과 시련 중에서도 오히려 원수까지 사랑하고 영생을 전합니다.

  우리가 말씀에 미쳐야 합니다. 미치면 어떠한 목표에 미치지만 안 미치면 못 미치게 됩니다. 오늘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미치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목회자는 교회 성장을 위해서라면 양잿물도 먹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말씀에 미쳐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에 미치게 됩니다. 포기하거나 적당히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미치도록 최선을 다 할 때 즐거움이 넘치게 됩니다. 말씀의 즐거움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말씀만이 희망이며 살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둡시다. 선포합시다. 즐거워 합시다. 말씀 충만한 축복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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