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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뒤로 물러가지 말라 (히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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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영무 목사

  “죽음의 수용소”란 책을 낸 빅터 프랭클(Victor E. Frankl) 박사가 있습니다. 그는 유태인이었기에 독일군에 의해 수용소에 끌려가고 감옥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럽고 지옥같은 삶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유태인들이 그 곳의 참혹한 생활을 견뎌내지 못해 죽어가고 혹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참혹한 삶 속에 과연 내가 살아야 하는가’이유를 묻게 됩니다. 빅터 프랭클, 그는 그 참혹하기만 한 그 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게 됩니다. 그는 언젠가 전쟁이 끝나고 고향에 돌아갔을 때,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식탁에 앉아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한 광경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그려냈습니다. 그 날을 위해 오늘 하루하루 이 무미건조한 지옥같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참아내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는 날마다 하루하루의 삶 속에 의미를 찾습니다. 아침마다 독일군이 점호를 하는데 병든 사람, 기력이 쇠한 사람, 나이 든 사람은 가스실로 데려가 죽여서는 비누등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아침마다 아주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주워서 면도를 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면도를 하려니 피가 나고 힘들었지만 그는 견뎌냈습니다. 왜일까요? 면도를 안하면 나이들어 보이고 병들어 보이니 젊게 보이기 위해서 면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이겨 내면서 그는 그 지옥같은 삶 속에서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가 참혹한 수용소에서 깨달은 진리가 있습니다. 바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살아야 될 의미, 이유를 깨달을 때 인간은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가 이것을 가지고 후에 학문적인 작업을 해서 로고테라피(Logotherapy), 즉 의미요법이라는 심리학의 한 분야를 개척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때 낙오자가 되고 절망하게 되고, 포기하게 되지만, 그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살아야 될 이유, 의미가 있다면 사람은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올 한해 하루하루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오셨습니까?

  유명한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젊은 시절부터 늘 세가지 질문을 지녔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어느 때 인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가 그 내용입니다.

  그가 인생의 후년에 얻은 대답은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 바로 ‘지금’이란 것이었습니다. ‘지금’이란 시간은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며, 결코 낭비해서는 안되고 방심해서는 안되는, 영원속에 한번밖에 없는 시간, 결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가 깨달은 두 번째 사실, 내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내 주위의 사람’ 즉, 내가 맞대고 살고, 대화하고 만나는 사람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그 질문에 대한 톨스토이의 대답은 내 인생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주보는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일,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한해, 지금 현재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러분, 이 중요한 한 해를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우리가 만나는 관계속에서 어떻게 맞이하고 어떤 태도를 취하며 살아왔습니까? 한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반성해봅시다.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오셨습니까? 말씀을 붙들고 소망가운데 인내하며 살아오셨습니까? 그리고 청지기로서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해 오셨습니까? 아니면 후회와 의심속에서 낙심과 좌절속에서 비틀거리며 살아오지 않으셨습니까? 인생의 분명한 목표와 사명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삶이 아니었습니까?

  오늘 본몬은 초대교회 교우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고난과 박해속에서 잘 견뎌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박해와 고난이 지나갔을 때 그들 가운데 의심하는 자가 생기고, 배교자가 생기고, 주님을 등지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을 향해서 오늘 이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32-3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하라 혹 비방과 환난으로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로 사귀는 자 되었으니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

  32절의 “너희가 전날에 빛을 받은 후에” 중 이 빛이라는 것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당시 예수를 믿으니까 박해도 받고 어려움도 당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이 있었지만 고난의 큰 싸움을 잘 이겨냈습니다. 그들은 때로 예수 때문에 비방거리가 되고, 환란을 당하고 구경거리, 조롱거리가 됩니다.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옥에 갇히기도 하고, 옥에 갇힌 사람들을 돌보아 주게도 됩니다. 또 예수를 믿음으로 많은 것을 빼앗기게 됩니다. 특권도, 재물도, 명예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34절에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이라고 한 걸 보니 그들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손해 보는 일을 기쁘게 여겼습니다. 그 이유는 “더 낫고 영구한 삶이 있는줄 앎이라” 아멘! 그랬습니다. 지금 현재보다 더 아름답고 영원한 천국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박해를 당해도 재산을 몰수 당해도 기쁘게 감당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참아오고 인내한 그들 중, 안타깝게도 한 두 사람 배교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영적으로 뒷걸음질치는 그들에게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담대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히브리서 기자의 안타까움은 저들이 받을 천국의 약속과 큰 상급을 생각하면 마음이 뜨거워지는데 눈 앞의 현실만 보고 주님을 떠나는 성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권면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그 안타까운 시선으로 우리를 볼 때, 혹 우리는 올 한 해 동안 신앙에 있어 회의와 의심을 가지고 방황하며 의심하고 비틀거린 적은 없었을까요?

  이제 우리가 다가오는 2005년, 새해를 맞이해서 참된 믿음으로 영광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할까요?

  첫째, 담대함을 가지셔야 합니다. 35절 말씀을 읽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담대함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담대함’은 공동번역, 표준새번역으로 보면, ‘너희가 가진 확신과 신념’입니다. 믿음의 확신을 버리지 않았을 때, 신념을 버리지 않았을 때, 이것을 위해 큰 상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회의는 때로 사단의 유혹처럼 우리를 찾아 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정말 옳은 생활을 하고 있는가, 정말 예수님이 복을 주시기는 하는가, 하나님이 정말 계시기는 계신가’ 도통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또 어떤 분은 ‘이렇게 십일조를 열심히 하고 52주를 열심히 나와도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하는데 이런 생활을 계속 해야 하나’ 회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봉사하고 충성하다가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상처를 받을 때 그만 주저앉고싶은 회의감에 휩싸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유혹이 찾아올 때 믿음의 담대함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바로 담대함이 확신과 신념이며, 이것은 우리 안에 의심과 회의가 찾아 올 때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큰 상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건 보통 상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내가 상 받으려고 일하는줄 아느냐”고 말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늘의 아름다운 상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고 소망해야 합니다. 담대함을 가질 때 큰 상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상을 바라보면서 담대함을 가지고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의심하면 안됩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바다를 건너가는데 바다 안으로 고속도로가 생겨나고 양 옆에 물 벽이 세워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200만명이 걸어가는데 그 중 어떤 사람이 ‘야, 이거 내가 꼴찌로 섰는데 내가 다 건너기 전에 물이 합쳐지면 어떡하나’의심했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요?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도 종종 신앙생활에 의심과 회의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 말씀 따라 물 위를 걸어가다 의심이 생겼어요.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길을 돌릴 때, 믿음의 눈길을 돌릴 때 그는 물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믿음의 확신, 담대함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물에 빠지고, 흔들리고 비틀거리게 됩니다. .

  어떤 분들은 십일조 생활하다가 도중에 자꾸 어려운 일이 생기니까 중단한 분들도 있고 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맨소래담을 만든 에이에이 하이드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가 그만 사업에 크게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되었는데 그 빚이 무려 10만 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만히 독방에 칩거하면서 왜 사업에 실패했느냐 원인을 분석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요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유, 양심에 부끄러운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형식적으로 드렸고, 사업이 조금 어려울 때는 십일조를 생략했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내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릴 것이다”라고 다시 작정을 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비웃습니다. “저렇게 망해서 빚더미에 앉은 사람이 무슨 십일조를 드리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하나님은 내게 제 1의 채권자시다!”였습니다. 내게 빚 받을 사람이 많은데 하나님이 내게 빚 받을 첫 번째 채권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십일조를 워낙 많이 떼어먹었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는 빚갚는 심정으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안 가 하나님이 축복의 문을 열어주시기 시작했고, 그의 사업이 다시 예전처럼 회복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해야 할 믿음의 정도를 걸어가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어렵고 불안한 시기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의 확신, 담대함 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흔들리고, 직장, 사업이 흔들려도 이 믿음의 토대만은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다른 것이 다 허물어져도 우리가 믿음의 토대위에 굳건히 서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 재개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꼭 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 이런 일을 꼭 하실 것이다라는 는 믿음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새 해에도 믿음의 담대함을 가지고 전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참된 믿음으로 영광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내 해야 합니다. 인내를 배워야만 합니다.
  36절 말씀에서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며, 인내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인내하고 참고 견디는 자에게 주시는 성경에서의 약속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28:20) 곧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지금은 성령으로 함께 계시는 축복의 약속입니다. 두번째로 인내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천국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는 약속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아름다운 집이 예비되어 있고,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가시겠다는 이 천국의 약속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보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씀하며, 또한 야고보서 5장 11절에는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고 말씀합니다. 인내하는 사람이 마지막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는데 참지 못해서 놀라운 축복의 자리에서 이탈하고 주저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여러분, 힘겹지만 인내해야 합니다. 견뎌내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약 121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뉴욕이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을 때입니다. 뉴욕의 중심가 맨하탄과 변두리 부룩클린 사이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다리의 필요성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물살이 얼마나 센지 교각을 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때 건축가인 존 A. 레블링 이라는 사람이 교각 없는 다리를 설계했습니다. 교각없이 다리를 공중에 뜨게해서 줄로만 연결해서 다리를 세우는 공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웃었습니다. 그건 공상가의 얘기로 현실성이 없고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와 그의 아들 워싱턴 A. 레블링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설계도를 가지고 어려운 난공사를 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진행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아들은 뇌를 크게 다쳐 말도 할 수 없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식물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눈동자를 돌리는 것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손가락 하나로 아내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손가락 하나로 의사소통을 하게 된 그는 침상에 누워 이 부루클린 다리를 세우는 것을 감독하고 지휘했습니다. 그의 침상의 열정이 인부들에게 전해졌을 때 인부들은 최고의 열심을 가지고 이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고, 결국 13년 만에 그 유명한 브루클린 다리, 교각이 없는 세계 최초의 다리가 완성되게 되었습니다. 그 다리는 수많은 좌절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함으로 세워진 다리로 더 유명한 다리가 되었습니다.

  에디슨은 전구를 만드는데 6000번의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6001번째에 비로소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실패로부터 아주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실패할 때 인내하는 것입니다. 참고 견뎌내는 것입니다.

  요즘 여자분들이 성형수술을 많이 합니다. 사실 말이 성형수술이지 돈이 많이 들고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그 모든 고통을 참아내는 이유는 단 하나! 예뻐진 얼굴을 상상하고 기대하기 때문이랍니다. 예뻐질 수만 있다면 돈이 문제냐, 아픔이 문제냐, 아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희망이 고통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 우리의 삶 속에 어려움과 연단이 있어도 지금보다 더 낫고 아름답고, 영구한 천국의 기업을 바라봄으로 오늘의 신앙의 연단과 시련을 이겨내고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참된 믿음으로 영광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뒤로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38절, 39절 말씀에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후퇴란 없습니다. 왜 뒤로 물러서면 안될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곧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시기에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뒷걸음질 치는 것을 제일 싫어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광야 40년을 지나오면서 뒷걸음질 치는 사람들 중 살아난 사람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힘들고 어려움이 오면 “돌아가자! 돌아가자! 종살이가 더 좋았다!”고 모세에게 거역하고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광야에서 죽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뒷걸음질 치는 것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뒤돌아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창세기 19장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할 때 롯의 아내가 롯의 손길을 붙들고 그 성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도 롯의 아내는 집에 두고온 값진 보화와 가구들이  보고싶었나 봅니다. 미련을 가지고 결국 돌아보고, 그만 소금기둥이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뒤돌아보는 것, 뒷걸음질 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바로 그 이유! 하나님 이 싫어하시기 때문에 뒷걸음질 치면 안됩니다. 또 뒷걸음질 치면 멸망에 빠집니다. 오늘 본문중의 ‘침륜’이란 말은 바로 멸망입니다. 신앙생활이 뒷걸음질 치면 멸망에 던져진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영적 생활은 뒤로 후퇴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지나온 1년을 반성해볼 때에 기도생활 뒷걸음질 치지 않으셨습니까? 봉사가 후퇴되지 않으셨어요? 전도하는 일에 손 놓지 않으셨습니까?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향해서 주님께서 사도요한을 통해서 편지를 보내셨는데 그 첫 교회가 에베소 교회입니다. 에베소 교회에 주신 책망이 바로 ‘너희가 첫 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 그 확신과 열정과 봉사의 마음을 다 잃어버리고, 이제는 미지근해져버리고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성령으로 그들에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요한계시록2:5)

  지난 해  연말 당회 때 이 본문을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2004년도에 성전건축을 시작하고 주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담대해야 하며,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해서는 이 일을 할 수 없음을 나누었습니다. 믿음의 확신과 담대함을 가지고 나아가고 인내해야 함을 나누었습니다. 조금 어려우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자꾸 고치기만 하면 되는게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한다고 불평하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한다고 불평하면 아무것도 못 할 뿐 아니겠습니까?

어느 사람이 아들과 함께 시장에 소를 팔러 갑니다. 아들과 함께 소 등에 타고 길을 갔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 광경을 보고서는 “아이구, 소가 무슨 죄야. 사람들이 인정머리도 없지, 어떻게 소를 타고 다닐 수가 있지!" 쑥덕거리더랍니다. 소 등에 내려서 길을 갔습니다. 조금 있다 만난 사람은 ”아이구, 아들이 저렇게 다리가 아프게 걷고 있는데 무슨 짓이람. 소를 타고 가야지!“하더랍니다. 사람들 말에 이리 저리 휘둘리던 부자가 나중에는 소를 둘러메고 갔답니다^^ 

  내가 해 오던 방식에 조금 안맞더라도 인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내할 때 좋은 열매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뒤로 물러서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올 2004년에, 우리가 담대함으로 건축을 시작한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업이나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것이 좋습니다만 지나치게 신중하면 신중하지 아니한 것 보다 못한 경우도 봅니다. 지나치게 조심스러우면 아무것도 못 하는 결과가 오기 쉽습니다. 강을 건널 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두드려 보기만 한다면 평생 강을 못 건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축을 하려고하면 경제가 어려워지고, 또 건축하려고 하면 헌금이 줄고, 또 교인이 줄어드는 돌다리가 나타납니다. 계속 돌다리만 두드리다가는 평생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올 한 해! 우리 장로님들이 결단하고 믿음의 담대함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이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담대함을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란 모험심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실패에서도 오히려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약속을 붙들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이 천국의 승리자가 될 수 있으며, 믿음의 담대함을 가지고, 인내함을 가지고 앞을 향해 전진함으로 하늘의 영원한 천국을 차지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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