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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의 복주신 향취 (창 2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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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조병우 목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일반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을 때입니다. 짐승들도 보면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을 때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람들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모습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감동으로 느껴집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하는 모습도 아름답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음식을 먹는 모습도 아름답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휴식을 즐기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보여지는 가장 엄숙하고도 감동스러운 장면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마음껏 축복하고 자녀는 아버지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기 축복하는 자리에는 아버지가 있고 아들이 있습니다. 축복하는 모습 속에 아버지의 권위와 거룩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축복 받는 아들의 모습 속에 자녀의 특권과 은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권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때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녀를 축복할 때입니다. 이 아버지의 권위는 세상 어떤 권위보다도 우위에 있습니다. 아버지로써의 권위는 자신에게 근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로써 권위는 그 자신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있을 때입니다. 자녀의 특권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아버지를 통해서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통해서 생명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부모님을 통해서 복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자식에게 축복을 빌었습니다.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면서 내가 네게 복을 준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축복을 하는 자나 축복을 받는 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삭은 자식에게 하나님의 복을 주기를 원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성도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복을 누려야 합니다. 나로 하여금 타인에게 하나님의 복이 나타나야 하고 누구를 통해서 어떤 도움과 사랑을 받을 때에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원리입니다. 비록 내가 가진 것이 적어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상대가 소중한 것은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나에게 복을 주심이 믿어질 때입니다.

히브리어 가운데 "마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흘러 넘치다, 만족시키다, 온전히 가지다"라는 말입니다. 이 풍성함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풍성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풍성함이 없습니다. 그 마음까지 만족시키는 풍성함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있는 것들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는 놀라운 특징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복에는 하나님의 향취가 있습니다. 27절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고 했습니다. 이미 눈이 어두워서 자식을 볼 수 없었던 이삭은 아들의 몸을 만지고 그 아들의 체취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내 아들의 몸에서 나는 향취는 하나님이 복 주신 밭에서 나는 향취라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 주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향취가 난다는 뜻입니다. 성도에게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향취가 그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축복입니다.

사람마다 그 나름대로 향취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직업의 냄새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자신의 소속의 냄새가 납니다. 어떤 사람은 돈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거짓의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무엇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 냄새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를 보고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보는 사람이 목사님이시죠 라고 물으면 감사하게 됩니다. 목사는 목사 냄새가 나야 합니다.

축복 받은 사람에게는 그에게서 하나님의 향취가 나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의 냄새를 맡고서 이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는 하나님이 복 주신 자의 향취로다 고 말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도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복 주신 향취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의 일터에도 하나님의 복 주신 향취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하는 일에는 하나님의 복 주신 향취가 있어야 합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요셉을 만난 후에 우리가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겠느냐 고 했습니다. 또한 아하수에르 왕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니라 고 했고 더 나아가서 다니엘의 하나님을 가볍게 말하는 자는 찍어서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백향목과 같이 하나님 백성의 향취가 나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복에는 일하는 자에게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 말씀 28절을 보면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지는 복이 아니라 성도가 일하는 현장에 나타나는 복입니다. 여기에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이나 땅의 기름짐은 그 자체가 복이 아닙니다. 일하는 자에게 복이 되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일을 볼 때 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일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복을 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만 보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일 속에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을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자신의 수고를 뒤돌아보는 사람이 있고 한 해 동안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복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자기의 수고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복 주심을 보게 됩니다. 게으른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복 주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복 주심을 알기 원한다면 열심히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야곱은 아버지의 축복을 받고 외삼촌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열심히 일을 하는 야곱에게 놀라운 복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일하는 자의 삶을 기름지게 합니다. 일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리가 감사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일을 복 되게 하신 하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일하지 않았던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하나님의 복 주심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으른 사람이 볼 때에 일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땀 흘리고 일을 한 사실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감사하게 됩니다. 자신의 일 속에 하나님의 복 주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복 주심에는 리더쉽이 나타나게 됩니다. 29절에 보면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에는 그로 하나님의 리더쉽이 나타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리더쉽은 세상의 리더쉽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리더쉽은 그 사람이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사람으로 사람이 복을 받게 되는 리더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권력이 리더쉽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가르치는 자가 꼭 리더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복을 받아야 리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인간의 머리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리더쉽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복의 근원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리더쉽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그는 복의 근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위나 직분에 집착하지 말고 정말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이 축복을 받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복이란 바로 하나님의 리더쉽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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