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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하나님의 아들들 (롬 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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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기홍 목사

새해는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사실상 이 말을 하는 동안에도 이미 축복은 바다처럼 넘쳐오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누리지 못할 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잘 살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사고 싶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만한 경제적 여유 그리고 평안과 건강을 원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당장 피부로 느껴지는 중요한 요구사항입니다.

돈에 찌들거나 몸이 병이 든 상태에서 만족하기가 쉬운 게 아닙니다. 설교를 통해서 영적이고 정신적인 가치들을 말해주어도 육신적인 것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행복을 말해도 말장난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들은 거의가 다 잘 살고 장수했습니다.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복들도 차고 넘치도록 받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이 말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분명히 우리의 가난도 담당하고 병도 다 짊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은 평안도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는 기초적인 요구들도 예수로부터 다 나온다는 말이지요. 물론 구원은 그런 것들 이전에 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육적이고 물질적인 약속도 있습니다.

1. 성경과 현실의 괴리

오늘 말씀을 보세요.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죄와 사망의 그늘진 곳에 앉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성령의 빛이 비칩니다. 그러면 어둠은 기억도 되지 않습니다. 완전히 사라지고 마는 것이지요. 새로운 세상이 되는 겁니다.

그뿐인가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놀라운 일입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혼과 마음만 새로워졌나요? 새로워진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속의 것들뿐인가요? 그렇지 않아요. 몸도 삶도 대하는 세상도 다 새것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그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35:5) 마음뿐 아니라 몸도 새로워집니다. 억누르던 환경도 좋아져요. 사막에 시내가 흐릅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디 그렇습니까? 빚이 없어졌나요? 괴롭히는 문제가 사라졌나요? 공부 못하는 학생이 성적이 올랐나요? 내 몸의 병 증세가 사라졌나요? 괴롭히는 사람, 나하고 안 맞는 사람이 변했나요? 모두 그대로 있어요. “예수 믿고 십일조 낼테니 이 문제 좀 해결해 주세요.” 그렇게 말해도 겉보기에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요. 실망하는 겁니다.

그래서 해방되었다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노예입니다. 빚의 노예, 병의 노예입니다. 성질을 극복 못하고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불안과 걱정에 눌리고 불평과 비판이 입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가정의 문제는 다 그대로 있고 자식들은 여전히 공부 못하고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해방이 되었다는 겁니까?

차차 해결이 됩니까? 그렇지 않아요. 지금 어떤 상태로건 해결이 안 된다면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의 모습이 바로 십년 뒤의 모습입니다. 제가 그랬지요? 지금 가난한 사람은 10년 뒤에도 가난할 가능성이 90%라고요. 기분 나쁘다고 제게 항의를 해요. 하지만 해방되지 못한 상태라면 별 수 없어요. 그러기에 현재의 신앙상태는 중요합니다.

그저 막연히 기다려서는 아무 것도 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내 기도를 듣고 해결해 주시겠지. 믿음이 없는 기다림은 보상이 없어요. 오늘과 내일 사이는 단지 세포가 그만큼 늙어졌다는 것 외에는 아무 차이가 없어요. 신앙으로 해결을 해야만 합니다. 당장 안 되도 어떻게 해서라도 찾아내세요. 지금 바뀌지 않으면 10년, 20년 뒤에 더 비참할 뿐이에요.

2. 영적인 변화를 확인하라

이런 상황 아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막연히 기다기만하면 되나요? 2005년도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요?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다시 옛날과 같아지는 겁니다. 무턱대로 열심만 내어서는 얼마 가지 못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롬12:1) 영의 변화를 마음에 적용해야 합니다.

본래 환경이 먼저 사람을 공격했나요? 아담과 하와에게 잘 있던 자연이 먼저 적대적으로 변했나요? 땅이 공연히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면서 반항했나요? 병마가 덮쳐오고 가정엔 불화가 일어났나요? 외형적 어려움, 육체적 역경이 먼저 온 게 아닙니다. 아담 하와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에게 가면서 일어납니다. 인간은 왕에서 노예로 바뀝니다.

오늘날 들리는 고통의 한숨소리를 들어보세요. 이번에 인도네시아 아체에서만도 40만 명이 죽었어요. 동남아에만 그런 게 아니에요. 새해가 시작되는 오늘도 온 세상은 신음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자기에게 내리는 저주에 대해 전혀 무방비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었기 때문에 생명이 없어요. 보호도 없어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그런지도 몰라요.

환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돈 없고 몸 약해서가 아닙니다. 죄가 하나님과의 거리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사망의 법이 사람을 누르고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미워해 죽이려했고 저주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모두 죄인이라고 선언합니다. 사탄도 그러고 사람들끼리도 정죄합니다. 나쁜 놈이라 합니다. 병자라 하고 거지라 합니다.

이 상황은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오셨어요. 사람에게로 가는 저주를 다 자기 몸에 받습니다. 스스로 사람도 아니라 벌레라고 할 정도로 처참한 대우를 받았어요. 수치와 절망을 다 뒤집어쓰고 십자가에서 죽습니다. 그리고는 지옥에까지 내리웁니다. 마지막 한 말은 “다 이루었다”였어요. 다른 말로는 “다 지불했다”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선언이 나온 겁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 믿으면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죄로부터 오는 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믿으면 병자도 아닙니다. 실패자도 아닙니다. 예수 믿으면 가난하지 않습니다. 예수 믿으면 자기 삶의 왕의 됩니다. 다른 사람을 이끄는 제사장이 됩니다.

아담이 범죄 했을 때 세상은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직 병도 가난도 슬픔도 살인도 없었어요. 그러나 죄의 결과는 차츰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물들입니다. 이제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당신의 죄가 사해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생명의 법, 성령의 법이 해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세상도 아무 변화가 없어요.

그러나 그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세상이 금새 변합니다. 약을 먹는다고 즉시 몸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효력이 나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이 말이 무슨 뜻인가요? “예수가 나를 위해 하신 일을 믿고 있으면, 그래서 거기 맞추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이란 말입니다. 이 신자의 의식이 모든 것을 바꾸어줍니다.

3. 영적인 변화를 적용시키라

저도 처음 예수 믿고 그런 걸 느꼈습니다. 하나님께 내 자신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삶의 문제는 그대로였습니다. 당시 저를 누르던 것은 실력이 없다는 자괴감이었습니다. 군대 3년 동안 늘어난 것은 방탕과 술뿐이었습니다. 3학년 학교로 돌아가니 강의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거의 모든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부정행위를 했습니다.

그러니 예수 믿는 게 오히려 더 짐이 되는 겁니다. 술을 끊어야지요, 전도해야지요, 다른 사람들처럼 더러운 짓 안 해야지요, 시험 때는 커닝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상황을 도덕적으로만 받는다면 저는 위선자가 되어야 합니다. 속에서 일어나는 욕망을 겉으로는 없는 척해야 합니다. 오히려 더 교묘하게 부정행위를 하든지 학교를 떠나야 합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문제만 보고 나의 의지로 해결하려 노력하면 사망의 법 아래로 들어가게 됩니다. 생명의 법, 성령의 법을 따르려면 어떻게 하나요?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하심이니라.” 영을 좇아 행한다면 다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영을 좇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세상에서 경험되는 나를 죄의 사고로 바라보지 마세요. 그러면 육신을 좇는 것입니다. 낙심하고 슬픔으로 보면 안됩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대로 예수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세요.

하나님이 새롭게 하신 자신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정죄함이 없다 했습니다. 실력 없는 인간, 병자, 쓸모없는 사람이라 정하지 마세요. “이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실력은 쌓으면 된다. 하나님이 도우신다. 예수 안에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그러면서 방과 후 도서관에서 한 시간씩 공부했습니다. 혼자서만 커닝 안하고 성적을 신기하게 올렸습니다.

억지로 술이나 담배를 끊으려 하지 마세요. 해결한다고 문제만 골돌히 생각 마세요. 자기 실력 없는 것 돈 없는 것만 생각하는 것도 그래요. 이것이 육의 생각이요 사망의 생각입니다. 반대로 그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세요. 자신이 술이나 담배나 모든 나쁜 습관에서 해방되었음을 선포하세요. 병도 가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새로운 존재요 하나님 자녀요 왕이요 제사장이라 합니다. 그러나 내 죄성은 계속 주장합니다. “그건 말뿐이다. 너는 여전히 실패자요 무능한 존재이다.” 그 말을 자꾸 따라가면 다시 노예가 됩니다. 사람은 밥으로만 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먹어야 삽니다. 그래서 열심히 예배에 나오라는 겁니다. 성경공부 하라는 겁니다.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 .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사55:1) 금년은 예배에 성공합시다.

예수를 신뢰하세요. 모든 문제에서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의 신기한 인도와 돌보심을 받습니다. “천만인이 넘어져도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큐티를 위한 질문

1. 예수 믿고 영적으로 새로워진 것들을 말해보세요.(1/1-3)
2. 현실과 말씀이 다를 때 어떻게 적용하나요?(2/1)
3. 자신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나요?(2/6-8)
4. 영을 좇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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