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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복 있는 사람 (시 1: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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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피종진 목사

총 150편으로 구성된 시편은 2/5의 내용이 탄원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한탄과 고뇌와 번민, 환난에서 견딜 수 없는 몸부림 속에서 하나님 앞에 구원을 호소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구한 그런 기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생의 고뇌와 번민, 환난과 고통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어떻게 하면 이런 인생이 복되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본적인 축복의 굴레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인생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첫 글자부터 복이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복이란 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것으로만 국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은 전혀 그와 다른 더 높은 차원에서의 복입니다. 예컨대 예수 믿는 것도 복이고, 직분 받는 것도 복이며, 구원 받은 것도 복이고, 성령 충만한 것도 복이며, 내세에 천국을 소유한 것도 복입니다. 우리는 이미 천국을 확보한 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미 천국을 확보한 자들이기 때문에 땅을 보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생각하면서 소망 중에 즐겁게 살아갑니다.
복 있는 사람은

첫째, 악한 일을 멀리하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여기에서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 이 세 가지는 한마디로 말하면 모두 악한 일입니다. 이러한 악한 일을 멀리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가까이 할 일은 가까이 해서 복이 될 수 있고, 또 가까이 해서는 안될 일은 멀리 해야 복이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좋은 스승이나 좇은 친구, 의로운 일을 가까이하면 복이 될 수 있지만, 강도나 악한 일은 멀리 해야 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 합니다.

‘악인’이란 말은 ‘어지럽게 하는 자, 소란케 하는 자, 위반케 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악인은 어지럽게 하고, 소란케 하며, 정로에서 탈선하여 위반케 합니다. 우리는 필요 없는 욕심 등으로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거나 역행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본적인 질서에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악을 행하면서 누린 많은 소유로 기뻐하는 사람보다 선을 행하면서 비록 손해를 좀 보더라도 기뻐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복 있는 사람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죄’(하말티아; 과녁에서 벗어난다)란 ‘빗나간다’라는 뜻입니다. 양궁선수가 과녁을 향하여 활시위를 당기듯이 하나님의 질서에도 정해진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질서에 어긋난 삶을 사는 자는 죄인입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질서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또 ‘오만한 자’란 ‘조롱하고 비웃는 자’를 의미합니다. 찬양대원간에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은혜가 넘치는 찬양이 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존경할 때 원만한 대인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조롱하고 비웃는 것이 습관적으로 되어지면 스스로 복을 포기하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 남을 조롱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조롱하는 그 자체가 악한 일입니다. 우리는 남을 칭찬하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도 자세히 보면 좋은 점이 한가지라도 다 있습니다. 우리는 나쁜 사람이 악한 행동을 해도 그것을 보고 조롱하거나 욕하지 말고 좋은 점을 보고 칭찬해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칭찬 한마디가 깡패를 성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자 같은 사람도 말 한마디에 상처 받아서 타락할 수도 있습니다. 남을 비웃는 사람은 오만한 사람입니다. 항상 우리 성도들은 이 한 해 동안 또 여러분 생애에 언제든지 다른 사람을 비웃는 자가 되지 말고 비록 약하고 연약하고 어리석고 부족해도 그분들에게도 더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좋은 점만 칭찬하고 나쁜 점은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축복해야 될 의무와 권세는 주셨지만 저주와 심판의 권세는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심판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 곧 악한 일을 멀리 할 때에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묵상하는 자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 여호와의 율법은 곧 성경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을 때에 이 말씀이 즐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순종하고 준행할 때 그렇게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되는데 성경을 볼 때마다 이것도 하지 말라고 했고, 저것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성경 말씀을 보면 어떻게 은혜가 되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 깊이 빠져 들어가 보면 구구절절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지 모릅니다. 성경을 많이 읽는 사람은 어딘가 모습이 다릅니다. 성경을 한 시간 읽고 난 후에 찍은 사진과 고민을 한 시간 동안 한 후에 찍은 사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전혀 다를 것입니다. 같은 사람인데도 얼굴이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읽으면 생각이 달라지고, 성품이 달라지며, 행동이 달라지고, 취미가 달라지며, 말이 달라지고, 성격이 달라지며 품행이 달라지고 그의 모든 삶의 패턴이 달라집니다. 날마다 말씀을 즐거워하여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롬 1:16). 또 이적과 기사가 수반됩니다. 귀신들이 쫓겨나가고, 병든 자가 일어나게 되며, 죽고 싶은 심령들이 변하여 살고 싶은 심령으로 바뀔 뿐 아니라 춤을 추며 기뻐할 수 있는 이런 심령으로 변화가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즐거워하고 묵상하고 생활화해야 합니다. 시편 119:97에 보면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라고 말씀했고, 출애굽기 13:9에 보면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어야 됩니다. 사실 설교란 예언입니다. 요한계시록 1:3에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설교 자체가 예언입니다. 예언이란 미래에 대한 것을 미리 알리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을 즐거워하고 사랑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듣고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 이 말씀을 전해야 됩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심기운 자입니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나무가 자라는데 무엇보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수분으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어떠한 일기의 변화에도 상관없이 잘 자랍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께 심기운 자가 될 때에 영원토록 부족함이 없이 풍성한 삶을 누리는 복 있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7:37,38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심기운 자가 될 때에 복 있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토록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누구든지 목마르지 않게 해주시고, 영원히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21:6에 보면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넷째, 의인의 길을 걷는 자입니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6) 의인의 길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길이지만 악인의 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멸망하는 길입니다. 여기에서 ‘의인’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는 자를 가리키고, ‘악인’은 믿음 없는 자를 가리킵니다. 또 ‘길’이란 말은 각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활 방식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선택할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러할 때마다 악인의 길을 걷지 말고 의인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의인을 길을 걷는 자가 영원토록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편 34:15에 보면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라고 말씀했고, 시편 37:25에는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악한 일을 멀리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묵상하며, 하나님께 심기운 자가 되고, 의인의 길을 걷는 자가 되어 항상 복 있는 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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