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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일을 하리라 (사 43:14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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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김상복목사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시랑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사 43:14-21)

새해의 첫 주일입니다. 지난해에도 우주와 세계와 민족과 나라와 교회와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서 금년에도 우리 모두를 은총과 능력으로 다스려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무한한 능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자신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15절)고 하십니다. 우주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통치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향력을 침식(侵蝕)하려는 마귀의 세력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을 통치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의 아버지와 왕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모두가 새해 벽두에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바로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16절)내시는 분입니다. 망망한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조각배처럼 우리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 작년에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신 그 하나님께서 올해도 우리를 위해 갈 길을 내주시고 반드시 은총의 손길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속자요, 우리의 왕이요, 우리의 선장입니다.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따라 망망대해를 전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믿음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임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올해도 우리에게 새 길을 보여주시고 방향을 제시해주실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은 지난해에도 우리를 이끌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가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것이 불안합니다. 그러나 제 삶을 돌이켜볼 때에도 저 평양에서부터 이 야탑산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서 얼마 남지 않은 제 인생도 분명히 이끌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분은 우리 하나님이요, 창조자요, 우리 가족과 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습니다. 새해의 넓은 바다라도 하나님이 앞장서서 갈 길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쉼을 얻고, 소망을 품고 한 걸음씩 그분과 전진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손을 잡고 나아갈 때 금년은 우리에게 최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적을 패배시킬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17절). 우리 인생에는 우리를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많은 적들이 있습니다. 건강의 적, 마음의 적, 생각의 적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고 환경과 여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창조자 하나님께서 새해에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수많은 적들을 - 그 군대와 병거, 말과 용사들을 - 온전히 소멸시키시고 우리로 한해를 승리하며 살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왕이십니다.

저는 새벽에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드릴 때마다 이런 소망을 담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소서. 내 가슴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서 나를 온전히 통치하옵소서. 제 생각과 감정, 언어와 태도를 통치해주옵소서. 내 행동과 인격과 습관을 온전히 주관하여 주옵소서. 한 해도 나의 왕이 되셔서 내 가슴을 온전히 지배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내 인생 뿐 아니라 내 아내, 자녀, 손주들, 내 가족 전부를 하나님이 온전히 통치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며 저를 온전히 맡깁니다. 말씀하여 주옵소서. 주의 말씀대로 행하리다.”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동쪽에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이, 서쪽에는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중국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과 연합해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고 합니다. 이 강국들 사이에서 작은 나라인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역할을 지혜롭게 감당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눈 팔 수 없고, 게으를 수 없고, 국력을 소진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100년 전, 내분과 사색당파(四色黨派)로 지도자들이 분열되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던 치욕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제는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김으로써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적을 - 그것이 개인이든 사회든 나라든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모든 적을 - 우리의 왕이신 창조의 하나님, 우주의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다스리며 이 나라를 일으켜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앞장서서 이끌어주시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새롭게 헌신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18절). 작년에 많은 성취의 기쁨을 맛보신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간 일입니다. 잊어버려야 됩니다. 작년의 성취로 교만해져서 금년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작년의 성공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총이 나타나는지를 깨달아서 새해에는 더 큰 축복과 성공이 나타나도록 잘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새롭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힘과 비전으로 새로운 생각과 길을 찾으며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한편, 작년에 실패를 경험한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이나 사업 문제로, 직장이나 주위사람들로 인해 고통과 불행을 겪은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것도 잊어버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해를 주셨습니다. 작년의 실패로부터 배우십시오. 실패 때문에 좌절하고 주저앉아서 하나님이 주신 새해를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 아픔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교훈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그 시험에 합격하면 진급할 것입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면 새해에도 낙제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 하시는 교훈과 지혜가 있는데, 못 배우면 또 낙제를 할 것이고, 배우면 진급할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서도 새해에 반드시 큰 성장이 있기를 원합니다. 작년에 건강이 부족했으면 하나님께서 새해에 새 건강을 주실 수 있습니다. 작년에 경제가 어려웠으면 하나님께서 새해에 경제부흥을 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지나간 것들을 기억하지 말라. 옛것들에 집착하지 말라. 이제 새날이 왔도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참 좋습니다. 하루가 저물면 깜깜한 밤이 오고 밤이 지나면 찬란한 아침 해가 뜹니다. 새 날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벽부터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제를 접고 오늘 새 출발을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필요한 건강과 능력과 지혜와 은총을 베푸셔서 이 하루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내 삶에 기쁨이 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설령 어제 잘못과 고통이 있었어도 하나님은 다 용서하고 잊으시며 우리에게 새 날을 주십니다. 한 주가 실패로 끝났어도 빨간 글씨의 주일과 더불어 새로운 7일을 주십니다. 한 달이 무너졌어도 새 달을 주시고, 일년이 허사였어도 새해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은혜로, 새로운 건강과 시간과 비전과 용기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새 날을 받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지난날의 성공과 실패도 우리가 보다 성숙하고 발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성장하는 사람은 올해가 생애 최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후퇴는 없습니다. 럭비선수처럼 넘어져도 앞을 향해 넘어집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19절). 여러분, 눈을 떠서 앞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앞장 서 계십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대해(大海)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작년에는 보안법 때문에 온 국민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한 쪽은 ‘보안법을 철폐하고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에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쪽은 ‘무슨 소리냐, 나라의 안보를 희생하려는 것이냐?’하고 펄쩍 뛰었습니다. 6.25를 겪은 사람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국민들이 극우와 극좌로 나뉘어 많은 토론과 데모를 했습니다. 새해에는 새 일이 나타나야 합니다. 군사정권하에서 보안법으로 끌려가 고문과 억울함을 당했던 사람들의 한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들에게 상처가 있습니다. 보안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칩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을 보호하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나라의 안보는 온전히 지켜야 합니다. 아직도 북한은 38선에 수많은 군대를 배치해놓고 남쪽을 향해 포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대는 적이 누구인지 결정하는데 3년이나 걸리더니 결국은 ‘북한은 우리 주적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국방을 맡은 군대가 주적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으니 어떻게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국민은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국가안보가 확실히 보장되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보안법을 개정해서 인권유린의 가능성은 제거하고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안심은 동시에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새 길이 있습니다. 어떤 위협에도 이 나라가 굳건히 서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나라로 전진해야 합니다. ‘너 죽고 나 살자’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국민입니다. 같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새해에 새로운 지혜와 새로운 일을 지도자들에게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교회에도 새 날이 옵니다. 금년에 성전건축이 완공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좋은 하드웨어에 새롭고 창의적인 소프트웨어가 들어차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는 그날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해왔고 그 때가 바로 금년입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새해에는 나도 한 사람!”이라는 표어를 품고 열심히 전도하기 바랍니다. 천국 갈 때 무엇을 가져가겠습니까? 집도 통장도 자동차도 다 두고 가야 합니다.

단 한 가지, 여러분이 전도한 사람만 데리고 갑니다. 다른 것은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도한 사람이 없다면 그나마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겠지요. 여러분에게 다섯 명의 가족을 주셨는데 그 중 세 명을 잃어버리고 둘만 가겠습니까? 아들을 주셨는데 그 아들을 놓고 갈 것입니까? 딸이 길을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데 그냥 버려두겠습니까? 안 됩니다! 내게 주신 사람은 내가 책임을 지고 전도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동행해야 합니다.

새해 벽두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물으십니다.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주여, 제게 주신 자식을 주님께 데리고 갑니다. 주여, 우리 형님을 데리고 갑니다. 우리 아버지, 이모, 조카, 친구, 이웃을 제가 분명히 데리고 가겠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누군가를 데리고 천성을 향해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특별히 여러분께 도전하고 싶은 것은 전도는 가능하면 여러분보다 연하 사람들에게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세대가 강건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생뻘 같아 보이면 다가가서 친절히 대하고 사랑하십시오. 젊은 사람이 보이면 반갑게 인사하며 돌봐주십시오. 기도하고 붙들어주십시오. 그들의 손을 잡고 부모처럼 형제처럼 대하십시오. 누군가 그들의 손을 잡아 저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젊은 세대를 이 교회에 확실히 세워놓고 주님께로 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육정으로 충만해서는 소망이 없습니다. 인간의 죄와 학식으로 충만해도 전부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야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오 하나님이여, 저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성령께서 제 삶을 온전히 주관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내일 아침부터 새벽에 나와 기도하며 한 해를 출발하고자 합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면서 새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 해 새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통치자요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요,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금년에도 앞장 서셔서 광활한 바다에서 길을 내주시며 여러분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옛것은 잊어버리십시오. 새해에는 나 자신과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에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기 바랍니다. 금년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인생 최고의 해가 되도록 여러분 자신을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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