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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 (시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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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 설교 : 고신일 목사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5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시편 24편 3~6절) 

<목회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
오늘, 정성으로 예배드리는 기둥교회에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매주 반복되는 습관적 예배가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온 이들… 마지못해서… 억지로 나온 이들까지도
웨슬리처럼 가슴 뜨거움이 있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이제 2005년을 사는 우리들…
- 습관과 평범함의 반복에서 일어나기 원합니다.
- 무기력함과 무능력의 자리에서 일어나기 원합니다.
- 허약함과 괴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원합니다.
- 실망과 좌절의 탄식의 자리에서 일어나기 원합니다. 일으켜 주옵소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으로…
기쁨으로 간증하며 전도하는 삶이 되도록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양떼들을 위해 부족한 목자가 기도합니다.
- 여기 병든 몸 이끌고 나온 이들이 있습니다.
  치료하시어 강건함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 여기 상처받은 마음으로 앉은 이도 있습니다.
  어루만져 주시고 싸매 주시옵소서.
- 낭패와 실망 당한 이들이 있습니다. 새 힘 주시옵소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사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종의 목소리에 기름 부으셔서 성령으로 역사 하여 주옵소서.
병원에 있는 환자, 집에 있는 환자, 하나님 치료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 일하기 위해, 공부, 여행으로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어느 하늘 아래 있든지 평안함으로 지켜 주시옵소서.
우리가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이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간섭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힘있고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 찬양대에 감사드립니다.
늘 말씀드립니다만,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말은 그 사람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말, 소망 담긴 말, 사랑의 말"을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아내의 친척
 
  드라이브를 즐기던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내외는 화가 나서 서로 말도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창 밖에 개 한 마리가 어정거리며 쳐다보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 친척이잖아? 반가운데 인사나 하지."
  남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내가 개에게 소리쳤습니다.
  "안녕하셨어요. 시아주버님!"          - 월간지 [참소중한 당신]에서 

 
아내를 개친척이라고 했다가 자기가 개가 된 것이지요.
 
입으로 내뱉는 말이 좋아야 귀로 들리는 말이 좋은 것입니다.
옆의 분에게 "이렇게 좋은 분 옆에 앉아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옆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디 있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했는데
여러분의 마음이 온전히 이 예배에 있으신지요?
사람 마음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알 수 없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지요.
그래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을 알기 어렵다는 뜻일 것입니다.
  ♬ 당신의 마음  (방주연)
  바닷가 모래밭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당신을 그립니다.
  코와 입 그리고 눈과 귀, 턱 밑에 점 하나
  입가에 미소까지 그렸지만은 아~ 아~
  마지막 한가지 못 그린 것은 지금도 알 수 없는 당신의 마음 

 
이 노래 아시나요. 아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손드신 분들은 쉰세대입니다.
신세대는 이노래를 모릅니다.
이 노래 가사대로 사람 마음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하든 지 "마음먹기 달려있다"는 말에 부정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3일 신문에 보면 (2005. 1. 3. 조선일보)
올림픽에 가서 메달을 따는 선수와 따지 못하는 선수의 차이가 무엇이냐,
대부분 [마음가짐]이 [마음 상태]가 성적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체육지식발전소] (3) 실전용·연습용 선수
  '실전용 선수'는 유전자가 다르다, '불안유발 유전자'
일반 선수보다 적어 연습용선수도 심리훈련 통해 약점 보완
‘신궁’으로 이름이 높은 김수녕의 경우, 연습 기록은
다른 선수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대회, 중요한 한 발을 남기면 여지없이 과녁을 맞혔다.
다른 선수들이 “혹시 잘못 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할 순간에
김수녕은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테네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백웅기 감독은
몇 년 전 이렇게 한탄했다. “연습 때면 매 번 세계 최고 수준인
1350점 이상을 쏘는 선수가 시합에만 나가면 부진하다. 어쩌면 좋겠는가.”
결국 백 감독은 이것을 주제로 삼아 논문을 썼다.
연습 기록이 1350점을 넘는 양궁 선수 60명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A그룹 30명과 메달을 못 딴 B그룹 30명으로 나눴다.
그들에게 ▲시합 전에 나는 마음이 불안하다 ▲시합 전에 뱃속이 불편하다
▲잘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 등 15개 문항으로 구성된
심리 검사(일명 SCAT)를 실시했다.
그 결과 메달을 딴 30명은 이런 증세가 거의 없는 반면,
메달을 못 딴 30명은 증세가 심했다.
결국 마음가짐이 성적을 크게 좌우했다는 결론이다.
 
선수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특성 이론’과 훈련에 의해 습득된다는 ‘학습 이론’이 팽팽하게 맞서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공학의 발달로‘특성 이론’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불안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어떤 선수는 갖고 있고
어떤 선수는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시합 선수 따로 있고, 연습 선수 따로 있다”는
스포츠계의 속설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연습 선수’도 심리 훈련을 강화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시합에서 실수하면 어떡하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레슬링의 정지현은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나는 다시 나를 통제하여 제자리에 돌아올 방법과 기술을 갖고 있다”는 등의
주문으로 이를 극복했다. 아테네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이배영은
평소에“인간이기 때문에 100% 완벽할 수 없으며
완벽하려고 초조해할 필요도 없다”는 자기 최면으로 부담감을 줄였다.
금메달과 은메달 혹은 동메달 사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결승전에서의 패배자는 도박에서의 패배자처럼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처럼 느낀다.
이때 ‘끼’가 있는 선수는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선천적인 능력 부족으로 돌리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노력을 덜 했다거나 혹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사실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실력 차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고
승부는 운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 


2005년 우리는 똑같이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산에 오를 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은 잡아 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예배드리는 이 순간에도 사방팔방으로 떠다니고 있으며
기도하는 순간에도 우리의 마음은 못 가는 데가 없이
집으로도 가고 회사로도 가며 갈데 못 갈데 제 마음대로 다니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이 '사람의 마음' 일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했습니다.

사실 우리 마음은 전쟁(戰場)터와 같습니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웁니다.(롬7:21)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나와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내가 싸웁니다.(롬7:22~23)
여러분의 마음에는 지금 어떤 것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 마음이 청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하나님의 산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손이 깨끗해야 한다]고 했지만
사실 손이 깨끗하려면 먼저 마음이 청결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8절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5:8) 했습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말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것을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이 도와 주시는 것을 체험한다는 말입니다.
  ⊙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하나님을 봄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을 뜻했습니다.
- 여호와의 산은 성전 산을 가리켜 있으며,
  성전산은 곧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신앙자가 경험하는 모든 경험
  즉 평안, 기쁨, 도움, 힘, 보호, 친밀함을 일컫는 것으로,
  마음이 청결한 자는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박수암 지음 [산상수훈] 참조> 


대부분의 성경연구가(주석가)들은
오늘 본문 시편 24편 4절의 "마음이 청결한 자"와
마태복음 5장 8절의 "마음이 청결한 자"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이 청결한 자"는 어떤 사람을 말할까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 하나의 마음을 가진 자(single-heartedness)를 말합니다.
이것은 마음이 복잡하지 않은 상태, 즉, 마음이 단순하며, 하나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단순하다', 혹은 '하나의 마음'이란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을 두어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자'(non-single-heartedness)는
마음이 갈라진 사람을 말합니다.
마음이 둘로 갈라지면 능력도 1/2로 나뉩니다.
그 생각의 쏠림도 둘로 나뉘어 집니다. 10개로 갈라지면 1/10, 30개로 갈라지면 1/30…
더 갈라지면, 모든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정신분열증"이란, 마음이, 생각이 여러 개로 갈라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이 몇 개인지, 얼마나 몇 조각이 나서
그 조각들이 어디로 흩어졌는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 비워야 한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
마음의 "성결" [깨끗함과 구별됨]은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되지 못했다는 것은
마음 속에 다른 것들이 꽉 들어차 있어 하나님의 자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 된(요1:12) 우리를
하나님을 섬기는 종으로도 표현합니다.
종 된 우리의 마음이 나뉨이 없이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 13절에 보면 종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눅16:13)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종된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히/전적으로/전심으로
모든 시간과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
하나님과 함께 하는/드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부분적인 헌신과 부분적인 섬김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종된 우리가 파트 타임으로 섬기는 것을 거부하십니다.
매순간 순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 된 우리는 종들끼리 사소한 질투를 할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일로 바쁘다 보면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평가하고/비판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종은 불공평함에 대해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처지를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측은히 여기지 않습니다.
그저 주인이신 분, 그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길 뿐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 신경쓸 여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 지에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주인의 다른 종을 평가한다는 것은 같은 신분인 종들의 일이 아닙니다.
로마서 14장 4절에 보면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며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롬14:4) 했습니다.
종은 남에 대해 판단할 입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길 때 다른 사람들의 비판이 있을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세상이 그리고 심지어 많은 믿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 드려졌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행위도 제자들이 비판했습니다.
마리아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가장 귀한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었을 때
제자들은 그것을 '낭비'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가장 귀히 여기고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배우고 싶어하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인이 부은 향유를 낭비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좋은 일'(마26:10)을 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좋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하면서 누가 뭐라고 하든지
<예수님이 어떻게 보시는 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의 섬김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절대로 낭비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비난하고, 심지어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고 따라다니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한 사랑의 행위를 낭비라고 비난했습니다.
여러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르게 헌신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낙심케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입니다.

 
●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종이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identity, 자기인식)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확실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온전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자기인식, 자기가 누구인지, 정확한 자아상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 지'를 항상 걱정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군가>에 대한 관심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에
더 관심 갖는 사람은 정체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가치와 정체성을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종 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려고
세상 잣대를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어떤 분으로부터 명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명함 앞 뒤가 빽빽하게 차 있는데
'○○ 모임의 총무, ○○ 운영위원, ○○ 서기" 등 직함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자기는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니'조심하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편으론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소망하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빛되고 소금된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 몸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빛되고 소금된 삶을 사는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여러분, 주님께 인정받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룩한 업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고후10:18)
여러분, 주님께로부터 칭찬 받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의 권세가 나를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나의 마음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내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을 움직이는 분이 누구인가?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인가, 돈 많은 사람인가,
힘센 사람인가, 높은 사람인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권세가 나를 움직여야 합니다.
"ruling power of God", 하나님의 권세/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3:16)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세에 지배 받아야 합니다.
 
오늘 예배당에, 예배드리기 위해 지어진 이 건물(기둥교회)에 나온 이들은…
그 속에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 된, 구별된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손 붙들어 주시는 복을 누리는 삶을 위해
"항상 주와 함께" 하려고 애쓰는 삶이어야 합니다.(시73:23)
"항상 주와 함께" 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링컨이 미국 대통령일 때 한 국회의원이 다분히 아부하는 뜻으로
"하나님이 대통령 곁에 계십니다."고 하자
링컨은 "아니오, 내가 하나님 가까이에 있으려고 늘 노력하고 있소"라고 대답했답니다.

링컨을 정직한 사람의 모범으로 평가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 가까이,
하나님의 말씀 가까이 하려고 늘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깨끗하게 살려는 사람들도 목숨을 겁니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사람들이 자살을 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자살이 박수 받을 일이란 뜻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도 목숨을 걸고 자신이 깨끗하다고 증명해 보이려고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산에 오를 자로 살려면 당연히 마음이 청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일본의 한 사무라이 자식이 떡장수에게 야단을 맞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비가 떡장수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아이가 자기의 떡을 훔쳐먹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절대로 먹지 않았다고 해도 떡장사는 분명 훔쳐먹었다는 것입니다.
  떡장수가 자꾸 고집하니 화가 난 사무라이는 그럼 확인하자고 하고는 칼로
  자기 아들을 죽여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 안 먹은 것을 확인시키고는
  그 떡장수를 죽이고 자신도 죽었다는 것입니다.>
거짓이 없다는 것, 깨끗함을 보이기 위해 때로 목숨을 거는 것이 사람입니다.
 
하물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청결해야 하나님께서 손을 잡아 주십니다.

여호와의 거룩한 산에 오를 자가 누구입니까.
마음이 청결한 사람, 마음이 나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 역경 중에도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 위기 중에도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 평안할 때도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주변이 어떻게 변해도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송구영신예배]때 말씀 드렸는데 기억하실 것입니다.
<수정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는 감별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쉽고 간단한 방법은 그것이 주변의 영향을 받는 지 여부를 보는 것입니다.
유리로 만든 가짜 수정은 옆에 강한 색이 있으면 그 영향을 받아 색깔이 달라진다.
그러나 진짜 수정은 아무리 강한 색깔이 옆에 있어도 영향을 받지 않고,
희고 맑은 원색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진짜는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기 색깔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내 주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내 마음이 변치 않아야 진짜입니다.
여러분 모두 진짜로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거룩한 산에 오르려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청결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구약성경 요엘 2장 13절에 보면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욜2:13)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했습니다.
 
요엘의 때는 타락의 시대였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과 한 마음 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때 선지자 요엘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고 했습니다.
거짓됨을 찢고, 더러운 것을 제거해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인애가 크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훗날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려면 [마음을 찢는] 삶이어야 합니다.
2005년 [산에 오를 자]로 사십시다. [산에 오른 자] 되십시다.
그러기 위해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여
하나님 마음에 합한 믿음의 사람 되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 이루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예수님 향기 나는
빛 되고 소금 된 삶으로 범사에 승리하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않는 성도들, 거짓 맹세치 않는 성도들
그러기 위하여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한 하나님의 백성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거룩한 주일에 습관적으로 나와 예배 드리고
말씀을 귀로만 듣고 가는 자가 아니라 가슴에 담게 하여 주시옵소서.
생활속에 청결함을 지켜가며 사는 성도들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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