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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서 내리신 대풍(大風) (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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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성현 목사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여호와의 낯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욥바에 이르렀을 때,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었고, 크고 안전한 상선, 호화스럽고 안락한 상선(商船)에 엄청난 배삯을 지불하고 몸을 맡겼습니다. 요나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본문 1:4절에 “여호와께서 대풍을 바다위에 내리시매...” 라 했습니다.

  과연 바다에 대풍(大風)을 내리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1. 불순종의 대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1) 히브리 성경에는 본문 4절이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의 계획대로 나가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요나는 가급적이면 니느웨와 정반대 방향으로 멀리 도망치려 했습니다. 욥바에 도착해 보니, 마침 다시스로 향하는 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비싼 배 삯을 지불하고 배에 올랐습니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을 칠 수 있다는 안도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얼마나 부드럽게 출발하는지 이제는 잠까지 청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2) 본문 4절은 “여호와께서 대풍을 바다위에 내리시매”라 했습니다. 여기 “대풍”이란 히브리어 “루아흐 게돌라(Great Wind)”로서 “큰 바람”을 의미합니다. 특히 “바다위에 내리시매”라 했습니다. 영어성경에는 “The Lord sent a Great wind on the sea”라 기록했습니다. 여기 “내리셨다”는 말을 영어 성경에는 “sent”라 했고, 히브리어 성경에는 “헤틸(to cast forth)”이라 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내어 던진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불순종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나 하나님을 불순종할 때 사정없이 내 던지시는 것입니다.

  3) 여호와 앞에서 도망하는 가장 빠른 길은 그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는 모든 사람은 조만간 고통과 슬픔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마침내 최후 심판대에서 영원한 고통을 선고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려는 유혹을 받고 있다면, 발길을 멈춰서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 더 이상 나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끝까지 고집하며 육신의 소욕을 좇아가는 요나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어서 돌아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받은 사명을 위해 충성함으로 더욱 귀히 여김을 받고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인간 계획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1) 요나는 여호와의 낯을 피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1:4). 그의 최후 목적지는 다시스였습니다. 다시스로 가는 배는 니느웨와 정 반대 방향의 배였습니다.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려는 사람은 이렇게 다시스행 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간하기 위해 항상 대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는 자는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쉽게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비싼 배 삯을 주고 배에 올랐습니다. 이제 그의 모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고,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5분 후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생의 착각이었습니다.

  2) 본문 4절에 “바다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여” 라 했습니다. 여기 “폭풍”이란 히브리어 “싸알 가돌(a great storm)”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A violent storm” 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격렬한 폭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는 배를 타고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하는 저 바다 끝까지 도망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바다에 대풍이 일고 큰 폭풍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알았다 할지라도 비싼 배 삯을 내고 승선한 큰 배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요나의 커다란 착각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생의 모습입니다.

  3) 사탄은 마음의 눈을 어둡게 하여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고후 4:4). 이로 인해 어리석고도 위험천만한 일을 계획 실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다시스로 가려는 계획은 처음부터 위험한 계획이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큰 바람으로 내리치셨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폭풍이 일고 배는 거의 깨어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그의 모든 계획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순간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요나의 계획은 한낮 어리석은 계획으로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돌이켜 하나님의 명령에 적극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1) 본문 1:4절에 “여호와께서 대풍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 했습니다. 여기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는 말씀을 유의해야 합니다.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의 히브리어는 “히쉡바 레히솹베르(The ship threatened to break up)”입니다. 이는 “그 배가 깨어질 위기에 놓였다”는 뜻입니다. 배가 깨어질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요, 깨어지기 직전 상태입니다. 완전히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깊은 의미가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 삶의 현장에도 예측할 수 없는 대풍을 보내십니다. 이 바람과 폭풍으로 인생의 배가 거의 깨어지기 직전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2) 과연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그것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다면 진작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둘째, 도망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망가는 요나를 잠시 지켜보셨습니다. 셋째, 징계를 통해서 바로 잡으시려는 열정적 사랑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채찍을 맞는다고 생각될 때 이 하나님의 차원 높은 사랑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때때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의 채찍을 하나님의 무자비한 심판으로 오해하게 만들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일 뿐입니다.

  3) 이처럼 대풍은 깊고 오묘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랑의 도구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고난의 채찍을 맞으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훈계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번 선택한 자를 결코 포기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열정과 집념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이 놀라운 사랑에 사로잡힌 자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 중에 있던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욱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자비의 하나님께서 폭풍을 잠재우시고, 우리의 삶 속에 찬란한 희망의 새 빛을 비춰주시는 복을 받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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