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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고전 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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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조상입니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믿는 그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부르시는 하나님, 찾아오시는 하나님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시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이 찾아주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모든 인간과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이 찾아주시는 사람은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창세 전에 택해주셨습니다. 택함 받은 사람들은 자연히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며 구원을 얻게 됩니다(엡 1:4).
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인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평생 함께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면 세상에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언제나 함께 해주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양육해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믿음의 조상들도 처음부터 믿음이 좋고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다 부족하고 허물이 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점점 더 믿음이 좋아지고 인격이 훌륭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좇아갔습니다(창 12:4). 종착역이 어딘지 모르는 가운데서도 순간순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좇아간 것입니다. 드디어 그가 도착한 곳은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위하여 날마다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살았습니다(창 12:7~8).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늘 함께 계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창세기 12:9을 보면, 아브라함은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남방에는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애굽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미국과 같은 강대한 나라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도 애굽을 동경했습니다. 그곳에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러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은 아니어도 수도 서울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하든지 기회가 오면 어른이고 아이고 서울로 가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땅에 기근이 왔습니다. 자연히 먹고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그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거나 기도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평소 생각했던 대로 애굽에 대한 미련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남방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이 부족한 아브라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구나 믿음이 부족하면 자연히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고 나면 어쩌나, 암에 걸리면 어쩌나, 망하면 어쩌나, 안 좋은 일을 상상하면서 걱정을 만들어 하게 됩니다. 이는 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흥하고 망하는 것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라함은 부정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 사래가 너무 아리따워 남에게 빼앗기면 어쩌나 걱정한 것입니다. 그 당시 여자를 빼앗아 데려갈 때는 반드시 그 남편을 죽인다고 합니다. 그래야, 여자가 미련을 버리고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애굽 사람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자신은 죽임을 당할까 봐, “지금부터 나를 오빠라 부르라.”라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과연 아브라함의 부정적인 생각과 말대로 그는 바로 왕에게 부인을 빼앗겼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자유이나 책임이 따릅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따라서 말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이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의 믿음이 얼마나 부족한지 그의 허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고 그 이후로 아브라함의 믿음이 더욱더 성숙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얼마나 부족하고 허물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양육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의 믿음이 점점 더 성숙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깨달음이 있습니다.

1. 죄와 허물을 깨닫게 됩니다.
은혜 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회개의 눈물이 있습니다. 회개하므로 거룩해지고 겸손해집니다.

2.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되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게 됩니다.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고 하나님 때문에 사는 보람을 느낍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좋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 모습을 보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삶은 우리에게 큰 행복이 됩니다. 돈이나 권세나 이 세상 것으로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은 아무리 누린다 해도 작은 행복에 불과합니다.
이 세상에서 얻는 즐거움의 대가로 죄를 짓게 되고 근심과 고통이 많아집니다. 이는 마치 사람이 독한 약을 복용하면 문제가 되는 그 병은 치료되지만, 다른 장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듯이 이 세상 것으로 얻는 즐거움은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합니다. 
전도서를 보면, 솔로몬은 온갖 세상 낙을 다 누리며 원도 한도 없는 삶을 살았으나 세상 낙은 누리면 누릴수록 고통이 더 심해져서 나중에는 살아있는 것을 한하고 죽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낙이 아닌 주님으로 인해 누리게 되는 행복은 영원한 행복입니다.

스위스의 철학자 칼 힐티는 그의 책 <행복론>에서 “인생 최대의 행복은 하나님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77세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가 모은 자료와 학설과 이론을 종합하여 이런 결론을 얻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 가까이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을 기뻐하게 되며,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삶을 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하는 소원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명을 깨닫게 하십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은혜를 받고 보니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서 살까? 그렇지. 전도를 많이 해서 지옥에 갈 영혼들을 천국 가게 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겠구나.’ 생각하고 열심히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 사람들을 모두 구원하는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내가 할 일이 무엇이며 내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자라난 사람입니다. ‘아버지! 나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고,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면서 사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만일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내가 이 세상에 살 이유도 없고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속히 불러가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천국에 가면 얼마나 좋은데 왜 이런 시시한 곳에서 고생하며 삽니까. 저는 사명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 사명을 위해 제 목숨을 드릴 각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명의 사람들에게 큰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주십니다. 이들이 주의 종이 되고, 증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만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받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받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사야 44:8, 49:3을 보면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45:10~12을 보면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저희가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능을 일러서 주의 능하신 일과 주의 나라의 위엄의 영광을 인생에게 알게 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송축하기를 원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능하신 일과 하나님 나라의 위엄과 영광을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주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어서 구원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31절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 얻게 해줄 수 있습니다. 또 전도를 통해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 얻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또 찬양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 얻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의 삶을 통해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 얻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오래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속한 미식축구팀 <레드 스킨>이 결승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직후 있었던 일입니다. 이 경기를 미 전역에 생중계했던 TV의 한 아나운서가 그 팀을 승리로 이끈 코치에게 승리한 소감을 물었습니다.
이때 그는 주저함 없이 “저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먼저 하나님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 줄 믿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작년 월드컵 축구경기 때 우승한 브라질 축구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골키퍼는 골대 앞에 무릎을 꿇은 채로 두 손을 높이 치켜들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코치와 선수들도 모두 운동장에 함께 둥글게 모여 앉아 무릎을 꿇고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겉 셔츠를 벗고 그 속에 입은 흰 셔츠에 “나는 예수님께 속해 있습니다(I belong to Jesus)”라고 쓰인 글을 보이며 관중이 환호하는 운동장 주위를 한 바퀴 뛰었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그곳이 다름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국민이 0.3%밖에 되지 않는 일본 땅이었기에 브라질팀의 신앙고백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아무리 강퍅한 인간일지라도 그 순간에 뭔가 하나님을 느끼지 않았겠습니까.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도 골을 넣을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30일에 열린 2004년 방송사 시상식에서 많은 기독 연예인들이 하나님께 수상의 영광을 돌렸습니다. 10대 가수 대상을 2연패한  이수영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발라드의 천사로 불리는 이수영은 평소에도 “큰 힘이 되고 기쁨이 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라며 자신의 신앙을 떳떳이 밝혀왔었습니다.
여러분은 왜 삽니까?
무엇을 위해 사십니까?
삶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적입니까? 세상 향락을 누리는 것입니까? 세상에서 보란 듯이 성공해서 이름을 날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이 땅에서의 행복입니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의하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으로 즐거워하고,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며,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이 우리에게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삶의 목적을 똑바로 알아서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항상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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