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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말라 (히 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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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황광민 목사

얼마 전에 미국 오하이오 주의 어떤 도시에서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중 한 질문이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성서적인 대답을 한 사람이 15%에 불과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에 등록하여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착하게 살면 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읽음으로써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무엇을 믿든지 자기가 믿는 것을 굳게 지키기만 하면 천국에 이를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갈보리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히브리서의 말씀도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 속죄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예수님은 인류의 희망이 되셨습니다. 오늘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말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희생제사의 성취

구약시대에는 희생제사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성전에는 번제단이 있었고, 그 번제단에서 소나 양 등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때 제물이 흘리는 피로 말미암아 죄인이 용서받았습니다. 죄를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제물이 된 짐승이 피를 흘림으로 속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희생대속의 제사는 에덴 동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리고 죄를 가리기 위해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를 가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짐승을 잡아 가축 옷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기에 희생제사의 뿌리가 있습니다.

또 유월절 날,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의 10번째 재앙이 애굽의 모든 가정과 모든 짐승에 임하여 장자와 초태생들이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짐승을 잡고 그 짐승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화를 면하였습니다. 양의 피가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와 초태생의 생명을 대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은 이스라엘 제사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더불어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고 속죄제물을 드리고 지정소에 들어갔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구약의 희생제사를 성취한 대제사장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구약의 대제사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으로서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는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희생의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분은 양을 드리는 대신 자신의 몸을 드렸습니다. 그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12절). 그는 구약의 희생의 제사를 성취하셨습니다. 그를 믿는 자에게는 더 이상희생의 제사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의 제물이 되어 희생의 제사를 성취하셨습니다.

칭의와 신생

이제는 희생의 제사를 드리지 않고도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는 동시에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칭의와 신생은 동시적인 사건입니다. 어느 것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단, 형식상 칭의가 먼저이고 신생이 다음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림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으므로 그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칭의는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은혜의 사건입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그를 믿기만 하면 죄가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마귀에게 속했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녀가 됩니다. 지옥을 향하여 가던 사람들이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약속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칭의가 법적인 개념이라면 신생은 실제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아무런 자격이 없으나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 주시는 칭의는 법적인 개념입니다. 그러나 그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실제적으로 우리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이 자리를 잡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말씀처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요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됩니다."

13-1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아멘.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주시어 양심을 깨끗게 하시고 하나님을 위해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를 믿으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기업을 향하여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기업을 향하여 달려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고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아무런 자격도 없는데도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영원한 기업을 얻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원한 기업을 향하여 달려가지 못하고 땅에서만 맴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구원받고 새 생명을 얻었으니 천국으로 향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보답하는 길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피에 보답하며 하늘을 향해 거룩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

첫째,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구원을 받은 성도들에게도 죄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 없이는 육체의 본능이나 죄의 욕구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바울도 성령으로 충만하기 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탄식하였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나를 사망의 몸에서 건져내랴."(롬7:24). 그러다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건져낸다"고 하였습니다(롬8:25)참조.

인간은 이성을 갖고 있으나 죄와 정욕을 극복하지 못합니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인간에게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육신의 정욕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인간의 인격을 비하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인격의 현실적인 한계를 말씀드립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14절을 보십시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전 과정은 성령의 인도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도 성령의 은사입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서는 예수님을 믿지도 못합니다. 우리 속에 새 생명을 주심도 성령의 사역입니다.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심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죽은 영혼을 일깨우고 성화의 길을 걷게 하시는 이도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 하시면 죄와 정욕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양심을 따라 살자

둘째,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이 되려면 양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죽은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능력이 우리의 양심을 새롭게 하여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양심을 지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양심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양심은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타락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양심이 화인 맞았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양심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양심만 있으면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양심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이성에 위배된 행동을 하였을 때 고발하는 기능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듯이 양심도 죄를 고발하여 구원의 길로 안내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힘써 따르십시오.

주님의 뜻에 순종하라.

셋째,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14절에서 보여주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될 때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구세주로는 믿는데 왕으로 섬기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심을 믿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유일한 구세주,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을 왕으로 섬기지는 않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려면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며 그분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마태5:21). 주님은 우리의 구주이시며 동시에 우리의 王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그분의 뜻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헛되이 하지 맙시다.

얼마 전에 미국 오하이오 주의 어떤 도시에서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중 한 질문이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성서적인 대답을 한 사람이 15%에 불과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에 등록하여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착하게 살면 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읽음으로써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무엇을 믿든지 자기가 믿는 것을 굳게 지키기만 하면 천국에 이를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갈보리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히브리서의 말씀도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 속죄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예수님은 인류의 희망이 되셨습니다. 오늘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말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희생제사의 성취

구약시대에는 희생제사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성전에는 번제단이 있었고, 그 번제단에서 소나 양 등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때 제물이 흘리는 피로 말미암아 죄인이 용서받았습니다. 죄를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제물이 된 짐승이 피를 흘림으로 속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희생대속의 제사는 에덴 동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리고 죄를 가리기 위해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를 가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짐승을 잡아 가축 옷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기에 희생제사의 뿌리가 있습니다.

또 유월절 날,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의 10번째 재앙이 애굽의 모든 가정과 모든 짐승에 임하여 장자와 초태생들이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짐승을 잡고 그 짐승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화를 면하였습니다. 양의 피가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와 초태생의 생명을 대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은 이스라엘 제사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더불어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고 속죄제물을 드리고 지정소에 들어갔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구약의 희생제사를 성취한 대제사장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구약의 대제사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으로서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는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희생의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분은 양을 드리는 대신 자신의 몸을 드렸습니다. 그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12절). 그는 구약의 희생의 제사를 성취하셨습니다. 그를 믿는 자에게는 더 이상희생의 제사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의 제물이 되어 희생의 제사를 성취하셨습니다.

칭의와 신생

이제는 희생의 제사를 드리지 않고도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는 동시에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칭의와 신생은 동시적인 사건입니다. 어느 것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단, 형식상 칭의가 먼저이고 신생이 다음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림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으므로 그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칭의는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은혜의 사건입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그를 믿기만 하면 죄가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마귀에게 속했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녀가 됩니다. 지옥을 향하여 가던 사람들이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약속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칭의가 법적인 개념이라면 신생은 실제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아무런 자격이 없으나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 주시는 칭의는 법적인 개념입니다. 그러나 그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실제적으로 우리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이 자리를 잡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말씀처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요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됩니다."

13-1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아멘.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주시어 양심을 깨끗게 하시고 하나님을 위해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를 믿으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기업을 향하여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기업을 향하여 달려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고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아무런 자격도 없는데도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영원한 기업을 얻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원한 기업을 향하여 달려가지 못하고 땅에서만 맴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구원받고 새 생명을 얻었으니 천국으로 향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보답하는 길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피에 보답하며 하늘을 향해 거룩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

첫째,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구원을 받은 성도들에게도 죄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 없이는 육체의 본능이나 죄의 욕구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바울도 성령으로 충만하기 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탄식하였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나를 사망의 몸에서 건져내랴."(롬7:24). 그러다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건져낸다"고 하였습니다(롬8:25)참조.

인간은 이성을 갖고 있으나 죄와 정욕을 극복하지 못합니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인간에게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육신의 정욕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인간의 인격을 비하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인격의 현실적인 한계를 말씀드립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14절을 보십시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전 과정은 성령의 인도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도 성령의 은사입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서는 예수님을 믿지도 못합니다. 우리 속에 새 생명을 주심도 성령의 사역입니다.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심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죽은 영혼을 일깨우고 성화의 길을 걷게 하시는 이도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 하시면 죄와 정욕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양심을 따라 살자

둘째,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이 되려면 양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죽은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능력이 우리의 양심을 새롭게 하여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양심을 지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양심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양심은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타락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양심이 화인 맞았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양심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양심만 있으면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양심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이성에 위배된 행동을 하였을 때 고발하는 기능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듯이 양심도 죄를 고발하여 구원의 길로 안내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힘써 따르십시오.

주님의 뜻에 순종하라.

셋째,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14절에서 보여주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될 때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구세주로는 믿는데 왕으로 섬기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심을 믿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유일한 구세주,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을 왕으로 섬기지는 않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려면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며 그분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마태5:21). 주님은 우리의 구주이시며 동시에 우리의 王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그분의 뜻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헛되이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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