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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돌아가도 복 된 길이 있습니다 ② (출 13: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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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재신 목사
 
  지난 주일에 이어서 돌아가는 길도 복된 길이 될 수 있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지름길을 좋아합니다. 돌아서 가는 길보다 빠른 길 지름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인생길에서 지름길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잭 휘태커라는 사람은 2002년에 3억 1400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3,454억원의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3천억 대의 거부가 된 것입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에 인생에 비하여 그는 엄청나게 빠른 성공의 지름길을 만난 것입니다.

  츨세와 성공의 지름길을 만났던 그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복권 금액의 10%를 고아원과 어려운 곳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상당한 금액을 고아원과 양로원 같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는 도박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많은 돈을 도박판에서 다 날리고 결국 알콜 중독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가 그렇게 몰락의 길을 가는 데는 2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쉽게 번 돈 빨리 번 돈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지름길이 좋아 보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생 몰락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우리가 싫어도 돌아가는 길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지난주일 예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 한 동안 모습을 모이지 않던 어느 성도가 눈에 뛰었습니다. 반가워서 악수를 하면서 오랜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의 대답이 “빙빙 돌아 왔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였지만 그 성도님의 말씀은 내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지름길, 그것은 내가 볼 때 지름길이지 결코 지름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볼 때 아무리 지름길 같아 보여도 주님이 원하지 않는 길이라면 당연히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비록 돌아가는 길 같아도 주님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며 가면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당장에 갈 길이 멀다고 낙심하지 맙시다. 원망하지도 맙시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어쩌면 돌아가는 삼각지처럼 굽이굽이 돌아가는 끝없는 길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돌아가게 할 때는 그것이 최선의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자기 생각으로 조금 빠르게 가려고 지름길을 찾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더 길고 긴 굽이 길을 돌아 가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정직하게 살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얕은 꾀 부려봐야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조금 멀게 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가야합니다. 지름길이라도 저주의 길이 될 수 있고 돌아가는 길이라도 축복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을 지름길을 택하지 않으시고 돌아가는 길을 택하게 하였습니다.

  어떤 길이 돌아가도 복된 길일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길로 돌리신 것처럼 성도들의 인생길을 번번히 돌리실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고난과 환난을 당하고 모든 고생을 다하며 길을 가게 하십니다. 남 안 당하는 모든 역경을 다 겪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어야 할것은 나의 돌아가는 그 길이 복된 길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1) 소망이 있으면 돌아가도 복 된 길입니다.   
  소망이 있으면 돌아가도 복된 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돌아가는 광야 길이라도 그것은 가나안을 향한 길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꿈의 땅입니다. 희망의 땅이요 대망의 땅이었습니다.  축복의 땅, 희망의 땅을 향해 가는데 조금 돌아가면 어떻습니까?
  소망을 잃지 맙시다.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제 막 감옥에 들어온 무기수였습니다. 언제 나가게 될지 어떻게 이 좁고 쾌쾌한 공간에서 지내야 할지 막막했던 그는 교도소장을 향해 간절한 청원을 한 가지 했습니다.
  "절대, 문제를 안 일으킬 테니 교도소 마당 한 귀퉁이에 정원을 가꾸게 해주십시오."
  새로 부임한 교도소장은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는 채소와 꽃 씨를 심고 그것이 자라감에 따라 그는 작은 만족을 얻었습니다. 한 해, 두 해 그는 정성스레 정원을 가꿨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내가 지금은 자유의 몸이 아니지만 이 정원을 돌보듯 나 자신을 돌봐야겠구나. 또 이렇게 씨를 뿌린 다음 지켜보고 경작하고 결과를 추수하는 정원사의 일이 소박한 것이지만 얼마나 큰 보람과 기쁨을 주는가”
  교도소 마당의 작은 땅뙈기에 무언가를 심고 열심히 가꾸던 그는 이십칠 년 후 감옥에서 나왔습니다.
  그가 바로 1993년에 노벨 평화상을 타고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의 희망을 가꾸십시오. 크지 않아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정원에 작은 장미 한 송이를 키우십시오. 하나님은 희망을 갖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지금 아무리 힘들고 고단한 인생길을 간다할지라도 반드시 그 열매가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참 살기가 어렵다는 말들을 합니다.
  정치도 혼란스럽고 경제도 IMF 때 보다 더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정말 요즘이 그렇게 살기 어려운 시대인가요? 사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있어서 지금 보다 더 좋아서 살기 좋았던 때가 있었습니까?
  오히려 과거와 비교하면 비교도 할 수 없으리만큼 좋아졌는데 사람들은 왜 밤낮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우리 민족이 살아온 지난 날 들은 지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말 힘들고 어려운 날들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풍요하고 풍성한 경제부흥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 한번도 경제가 좋다는 이야기들을 하지 않고 밤낮 경제가 나쁘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들의 생각과 이야기대로 된다면 우리나라는 벌써 망해서 지금 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빈곤층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고 그 혜택을 국민 모두가 다 누리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감사 할 줄 모르고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일까요?

  왜 끊임없이 불평하며, 쉬지 않고 절망만 하며 사는 것일까요?
  도대체 사람들은 언제쯤 만족할까요? 도대체 우리들은 언제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소망을 세상에 땅에 것에 두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늘의 것에 두어야 합니다. 딤전 4:10절에 보면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진력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소망을 하나님께 두면 희망이 넘치고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광야 길 돌아가는 고단한 인생길도 복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비록 광야길과 같이 돌아가는 길이라도 복된 길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인도가 있으면 돌아가도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홍해의 멀고 험한 길로 가게 하셨지만 그들 홀로 가게 하지 않으시고 그 길에 하나님이 함께 가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7절과 18절 21절에서 하나님이 “인도” 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7절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절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
  21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인도하셨다는 적극적으로 그들의 노정에 개입하셔서 가야할 방향과 때를 정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21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들 앞서 행하사....”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앞서서 가셨다는 것입니다.
  앞서가시면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길을 예비하시고 대적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특히 출 23:28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왕벌을 보내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은 오늘도 적극적으로 믿음의 사람들에 삶에 개입하셔서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줄을 믿으시기 바람니다.
  어느 분이 밖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내에게 “차에 아가씨 하나를 태웠더니 되게 시끄럽게 군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아내가 누굴 태웠느냐고 다그치자 gps 양을 태웠다고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gps 양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여러분 gps 양이 누굽니까?

  GPS란 Global Positioning System이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전 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지구 상공에 떠있는 24개의 인공 위성 신호를 컴퓨터가 받아서 지상에서 움직이는 것의 위치를 1미터의 오차 안에서 정확히 판별하는 기계장치입니다.
  원래 미군에서 군사용으로 만 사용하던 것을 레이건 대통령이 민간 항공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이후, 점차적으로 비행기뿐만 아니라 자동차에까지 부착하여 '길' 모르는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요긴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gps가 있으면 위험한 길을 안내해주고 모르는 길은 가르쳐줍니다. 아주 친절한 아가씨 음성으로 과속하면 천천히 가라 단속 카메라 있으니 조심하라. 안개상습지역이다. 급커브길이 있다. 좌회전하라 우회전하라. 그래서 gps 달고 운전을 하면 모르는 길도 찾아가고 위험한 길도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에 인도하시기 위해서 gps 를 사용하셨습니다.
  21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광야 길은 처음가는 길이며 돌아가는 길이기에 하나님이 친히 gps 가 되신것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오늘날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영적인 GPS (Global Positioning Spirit) 를 몸에 달고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와 '구원자'로 고백할 때 마음속에 들어온 '성령님'이 바로 영적인 gps 이십니다.
  요 16:13절 말씀에 보면 진리의 성령이 바로 우리를 인도하는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영적인 gps 라는 것입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신앙생활은 천국까지 가는 마라톤 코스를 뛰는 경주와 같습니다.
  성령은 믿음의 마라톤 경주 코스에서 벗어나 흘러 떠내려가는 것을 경고합니다. 아무리 GPS가 “길” 안내를 잘해도 그 소리에 집중하지 않으면 목적지에서 벗어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돌아가는 먼 길도 복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돌아가도 복된 길입니다. 
  22절에 보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출 13: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떠나지 아니했다고 하는 것은 언제나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험한 길 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험한 길 가게 하신 하나님이 그 길을 책임지고 함께하시면서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없이 가는 길은 아무리 넓고 편해도 그것은 복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비록 멀고 험해도 기쁨의 길이요 축복의 길입니다.
  주님 없이 편한길 가기 원하십니까?
  좁은 길 험한 길 광야길이지만 주님이 동행해주시는 길로 가기를 원하십니까?
  선택은 자유이지만 길은 험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걷는 길이 훨씬 안전하고 복되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과 걷는 길을 가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주와 함께라면..... 돌아가는 길도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증거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한다는 증거였습니다. 불기둥과 구름 기둥은 별개의 두 기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한 개의 기둥이 이중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즉 밤에는 찬란한 불 모양으로 나타나서 추위나 맹수들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해가 뜨면 구름 기둥으로 변하여 사막의 뜨거운 햇빛과 열기,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무엇입니까?
  요 14:26절에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라고 하였습니다.
  즉 성령님이 오늘날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임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잘못할 때 말씀으로 책망하기도 하시고, 슬픔에 잠겼을 때는 다가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힘을 잃고 넘어졌을 때는 일으켜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합니다. 도와주시는 스승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때로 험한 길, 멀리 돌아가는 길로 가게도 하시지만 결국은 우리를 도우셔서 영광스런 목적지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편하고 가까운 지름길이 항상 최선의 길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때로는 돌고 돌아 멀게만 느껴지고 가고 가도 끝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은 그 사랑하는 자녀에게 언제나 선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빗나가는 적이 없고 실수함이 없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내 길의 구름 기둥으로 삼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불기둥으로 삼아서 열심히 걷는 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멀고 험한 인생길에서 주님만 바라봅시다. 그분만 의지하고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저 앞에 보이는 우리의 영적 가나안인 천국을 향해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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