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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 주시는 하나님, 복 받을 사람 (행 1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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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오정호 목사

신앙(信仰)에는 세 단계가 있습니다. 신앙의 입문단계는 “하나님은 과연 계시는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 다음 단계는 “하나님은 과연 일하고 계시는가?”에 초점을 둡니다. 세 번째 단계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둡니다. 세 번째 질문은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고 삶의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목적을 주시고 그 목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과 가정과 교회가 발견되어 쓰임 받는 것이 우리의 기도제목이며 마음의 소원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대한 몇 가지 해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 삶을 살피십니다(사도행전 10:4b).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사도행전 10:4b). 고넬료는 로마의 백부장으로서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사도행전 10:2).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가 나타나서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上達)하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성도들의 삶을 살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요한계시록 5:8, 8:3).

우리가 적어도 끈기 있게 기도의 자리에 있으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 확신이 우리 마음에 충만하게 될 때 외부적인 조건과는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생활을 계속 할 수가 있습니다. 성도의 축복중 하나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도를 들으신다는 불변의 확신을 가지게 될때 주님앞에 겸손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독백(monolog)이 아니라 대화(dialog)였습니다. 우리의 기도수준이 독백에서 대화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하나님의 존재하심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우리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말씀을 통해 기도에 대한 몇 가지 원리를 찾아보겠습니다.

①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관심을 가지시고 들으십니다(시편 116:1,2).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시편 116:1,2).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인자하시며 감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영적 존재이시며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의 눈물어린 기도를 들으십니다.
동물세계는 기도가 없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인데도 기도할 줄 모른다는 것은 동물적인 차원에서 머무른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존재만이 영적 존재인 하나님과 상통(相通/fellowship)할 수 있습니다. 평생 기도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지수와 기도지수는 비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마음의 소원과 삶의 모습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②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시편 143: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시편 143:1). 하나님은 일차적으로 기도하는 당사자를 기억하시고 복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도응답의 법칙입니다.
고넬료의 삶의 특징은 기도가 사랑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구제로 나타납니다. 구제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잘못된 기도는 우리 자신에게서만 머무르게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응답이 공유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신 축복이 다른 사람과 나누어지게 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축복된 기도자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서 이 응답을 온 가족들,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구제가 같이 갔습니다(사도행전 10:2). 기도는 사랑의 표현으로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용하시어 복음 사역을 이루십니다(24-26절).

하나님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습니다. 복음 사역에서 있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과 복음과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맡겨진 영적 특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여전히 봉사를 일으키십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 발견되어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세 가지 원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사도행전 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사도행전 10:2). 고넬료는 하나님을 사모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을 존중하며 높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남들에게 존경받고 대접받았지만 거기서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모하고 높였는지는 베드로를 향한 태도와 일가친척을 함께 모아놓은 사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가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주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적어도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태어난 이 땅의 영적 존재라면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 인생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는 하나님이 반드시 그를 책임지시고 하나님의 가장 선하신 길로 인도하십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는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사무엘상 2:30b).

② 하나님은 하나님께 겸손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25-26절).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25-26절). 고넬료는 점령군의 지휘관입니다. 베드로는 피식민지의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고넬료는 그의 자존감보다 은혜받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훨씬 컸습니다. 계급장이 은혜 받는 데 장애물이 되면 떼어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은혜 받는 것은 단순할 때 은혜를 받습니다.
워치만 니(Watchman Nee)는 “하나님은 깨어진 사람을 통하여 일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깨어진 사람’이란 자아가 파손되어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살린다는 고백을 받아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야고보서 4:17). 교만과 겸손을 오해해선 안됩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주장하는 것이 교만이고 주님의 방식을 주장하는 것은 겸손입니다. 끝까지 자신의 방식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과 하나님의 방법을 주장하며 따라야 합니다.

③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24절).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아가니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24절).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기를 소원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임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느냐는 우리가 얼마나 이웃을 사랑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과 은혜를 베푸신다면 그것을 우리는 독점할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은 확대 재생산되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주신 은혜를 가족들에게 친지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고넬료가 체험했던 하나님을 그 회중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 내려오는 성령강림을 체험했습니다(44절). 복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생명의 법을 확산시키려는 자를 통해 일하십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올 한 해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삶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과거를 답습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결코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하나님 앞에 발견되어 쓰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간구와 기도에 늘 관심을 가지시고 우리에게 축복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굳게 확신하며 끈기 있게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삽시다. 하나님을 늘 사모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유통하며 살아감으로 하나님 앞에 늘 쓰임 받는 복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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