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믿음과 이적 (막 2:1-12)

  • 잡초 잡초
  • 388
  • 0

첨부 1


- 설교 : 강동수 목사
   
  마가복음 1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를 위한 복음이라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마가는 계속해서 예수님이 왜 복음인가를 설명합니다. 그가 복음인 것을 증거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 기사입니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이적기사가 27번 있습니다. 그중에서 14번은 여러 병든 자를 고치시더라는 말씀과 같이 막연한 것이지만, 13번은 병든 자와 병 이름과 그 사람의 형편에 대한 상세하고도 구체적인 사실을 밝힙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마가복음을 처음부터 보면 4번째의 이적입니다.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메고 예수님 계신 집 지붕을 뜯고 달아 내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 서기관이 하나님 외에는 죄 사하는 권세가 없음을 마음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아시고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알게 한다”고 하십니다. 이 기적 사실을 보면서 몇 가지 연관된 진리를 생각합니다.

Ⅰ. 사람들의 질병 : 반드시 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벌인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죄와 질병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성경에 보면 죄의 결과로 질병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본문과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동안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는 환자의 사건(요 5:1-15)에서 봅니다. 예수님은 “네가 낳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기 않게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와 상관없이 병이 낫는 수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날 때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고치신 사건(요 9:2-11), 그는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18명이 죽은 사건에서도 예수님은 “그들이 죄가 더 많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눅 13:4)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의 고통과 눈물과 죽음이 죄 때문에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질병을 이적으로 고치신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보다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오셨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죄는 인간의 모든 고통의 원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며,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의 육신의 병 고치심에 근본 목적이 아니요,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뜻이 있습니다.

Ⅱ. 질병의 고치심과 믿음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모든 질병을 고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고,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누구의 믿음인가? 환자 본인의 믿음이 그의 병을 고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게 된 일(막5:34), 소경 바디메오를 고치신 사건(막 10:52)등은 환자 본인들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환자 본인의 믿음이 없고, 환자 주변의 보호자나, 친구, 부모의 믿음으로 병이 나음을 입었던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길가에 있던 문둥병자를 고친 일(막 1:40), 회당장의 딸을 고치신 사건(막 5:36), 변화산 아래 간질 병자를 고치신 사건(막9:23-24)등에는 환자들의 믿음이 아니었으며 특히, 요한복음 11장의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은 더욱 명백합니다. 또한 믿음이 없이 예수님 자신의 주권과 자유와 믿음으로 병을 고치신 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베드로 장모를 고친 일(막 1:21-28), 군대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신 일(막 5:1-20), 오병이어 사건이나 4,000명을 먹이신 사건 등은 그 누구에게도 믿음이 없이 예수님의 절대적 주권으로 고치신 것입니다.
이를 종합해서 보면 병을 고치심은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인간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누구의 믿음이든지 필요합니다. 그것은 믿음이 하나님과의 관계설정이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힘입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죄는 고통의 길이 되고, 믿음은 문제 해결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Ⅲ. 병을 고치신 사건을 통한 기적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문제 해결의 능력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개인적으로는 육체적인 것, 심리적인 것, 영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연약함과 정신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것을 비롯하여 영적인 모든 문제들을 풀어주시고, 해결하시는 복음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시고 담당하시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권능이 있습니다. 인간의 근본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친히 죽으심으로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비난하는 서기관들에게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알게 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를 마음에 생각하시고 이 같은 말씀으로 사람들에게 임하신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의 문제 해결의 능력(power)과 죄를 사하시는 권세(authority)가 인간의 삶 속에 오셨다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이며, 기쁨이요, 즐거움이요, 소망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축복임과 동시에 심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으로 받고, 믿음으로 응답하는 자들에게는 축복입니다. 그러나 이를 거절하거나 부정하는 자들에게는 이것이 죽음이요, 또한 심판 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행하신 기적적인 사역들을 통해 우리 인류의 영원한 복음임을 가르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