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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 얻은 자는 (롬 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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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임정석 목사

남존여비(男尊女婢)라는 말을 여러분은 잘 아실 줄 압니다.
이 남존여비(男尊女婢)라는 말의 본래적인 뜻은
남자는 존귀하고 여자는 천하다는 말인데.. 이 말을 재미있게 이렇게 풀이한 것이 있습니다.

  男:남자가    尊:존재하는 한    女:여자는    婢:비참하다

남자가 존재하는 한 여자가 비참하다는 것은 사실... 차별입니다.
그래서 남존여비(男尊女婢)라는 말은 좋은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말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이 존재하는 한 이방인은 영원히 비참하다는 말입니다.
한자숙어로 좀 억지로 만들어 볼 것 같으면 유존이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유대인이  존:존재하는 한    이:이방인은  비:비참하다

그런데 이러한 개념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희망의 소식이 선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유대인이 존재하는 한 이방인은 영원히 비참한 존재가 아니라
이방인도 유대인과 똑같이 하나님 앞에 같이 서 있는 같은 존재일 뿐 아니라
같은 희망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본문 보다 두 장 앞장인 3장 29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 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하나님이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이 선언은
이방인들에게는 진짜 복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다시 이런 말씀을 선포합니다.
3장 21-22절입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 그리고 차별이 없는 의!!
로마서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있는 가장 중요한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 그리고 차별이 없는 의!!

무슨 말인가 하면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인간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으로서...
이것이 모든 인류에게 진정한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 장 앞장인 4장에서도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지기 전에 존재했던
아브라함이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받았는가를 아주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율법이 주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율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 그래서 율법을 지키려고 해도 율법을 지킬 수도 없었던 시대에 살았지만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이러한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4장 3절입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그리고 4장 끝부분에 가서 아주 중요한 선언을 합니다. 4장 23-24절입니다.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무슨 말인가 하면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으로서
아브라함이 그렇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면..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그러면서 분명히 밝힌 대목이 중요한데 그것은 4장 마지막절인 25절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왜 이 말씀이 중요한가 하면
우리가 믿는 그 믿음의 내용이 이 한 구절에 다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고 또 모든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한 의(義)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서도 구원을 얻게 하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도 구원을 얻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5장으로 넘어 와서는 "그러므로" 이렇게 말하면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에 대하여 4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은 어떤 축복을 누리게 되는가?
화평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1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는 것은 죄인에게 있어서는 대단한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죄인이란 본디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평..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되는 것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이것이 중요합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을 얻게되면서
곧바로 주어지는 놀라운 축복은 바로 하나님과의 화평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으로
이것은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위로부터 부어 주셔서 얻게 되는 것인데
이점에 대하여 찬송가 469장 가사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싸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둘째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이 받게 되는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가는 축복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이 또한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 표현이 좀 어려운 것 같지만...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간다는 것을 간단하게 말하면 은혜 속으로 들어간다..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가는 축복이다... 이렇게 간단히 이해해도 되겠습니다.

여하튼 이...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것은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보니 모든 것이 가능해진 것이며..
이제와서 보니 내가 그 속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사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또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사 나에게 그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하시고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비록 내면의 모습은 죄인이지만 의롭다 칭해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하시며
이제 또 은혜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니...
이 모든 것을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에베소서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는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죄인된 내가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죄인된 내가 이런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요
전에는 하나님이 두렵고 무섭고 도망가고 싶은 분이었는데
이제는 전에와는 달리 친근하게 느껴지고
다가가고 싶은 분으로... 기도드리고 싶은 분으로 새롭게 점점 변하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는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특별히 이 2절 말씀 가운데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단어가 두 개 있는데
그것은 "서 있는" 이라는 단어와 "들어감"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서있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과거에 내가 주로 서있었던 자리는 이런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가 주로 다녔던 자리..
과거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주로 있었던 자리가 어디입니까?

교회입니까? 하나님의 품입니까? 은혜의 자리입니까?

과거 우리가 주로 다녔던 자리..
과거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주로 있었던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은혜의 자리에 서 있을 수도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은혜의 자리에 들어감도 얻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리고 세번째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이 받게 되는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축복입니다. 다시 본문 2절입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 또한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인이 의인이라고 칭함받은 것도 감지덕지(感之德之)인데
의인이라고 칭함 받자마자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가게 되질 않나..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질 않나..  그래서 크나큰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본디 다 죄인이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기는커녕
하나님의 영광을 꿈도 꾸지 못하는 자였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

이것이 은혜를 입기 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기 전!!...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자 이렇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의롭다 함도 얻고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도 누리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도 되지만...
항상 이렇게 기쁘고 즐거운 것만 있는가...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앞으로 몇주 후에 살펴볼 말씀이지만 8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로마서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그래서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본문 3-4절입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이것이 네번째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이 받게 되는 축복입니다.

이 네 번째 축복은 앞의 세가지 축복과는 성격이 좀 다르지만
현실 속에서 가장 많이 부대끼게 되는 것으로서 아주 중요한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란 당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즐거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종종 자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럴 때 이 환란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가?

인상 쓰면서 환란을 맞으며... 환란 앞에서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면서 환란을 맞이하고 환란을 이겨 나아가야 하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의 눈에는
환란이 환란으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이느냐?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은, 연단은 소망을 이루겠구나..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환란이 다가 올 때 인내한다는 것..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문으로 보더라도 마음 "심(心)"자 위에 칼 "도(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
참을 "인(忍)"자인 것처럼
마음 위에 칼이 놓이고... 그 칼로 자신의 마음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을지라도
그 고통을 잘 참고 인내하기만 하면 결국 그것이 자신에게 연단을 가져오며
자신에게 소망을 가져다 준다는 것인데
이것이 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설교를 마치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더 믿음의 중요성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다시 본문 1-4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오늘 우리는 사순절 첫째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무엇인가 많은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대신 고난 받으시고 죽으신 그리스도...

이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는 절기가 사순절이 아닙니까?

오늘 본문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6-10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연약할 때...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주님은 나를 위하여 대신 고난 당하시고 피 흘리시며 우리를 의롭다...하였는데
사실 이 3가지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이며... 같은 개념을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연약하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신분을 말하는 것이며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용납받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상태와... 형편없는 신분과... 형편없는 관계 속에 놓여있었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롭다 함까지 받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처럼...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는 자들이 다 되어야 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발짝 더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는 자들이 되어
하는 일 마다 주의 긍휼이 넘치며
비록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할찌라도 족한 은혜를 누리는 가운데
우리의 삶이 만사형통한 삶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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