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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경건한 유산을 남기라 (창 4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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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피영민 목사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가로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 아비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비가 가로되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인하여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12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를 향하게 하고 좌수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우수를 향하게 하고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우수를 펴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 아비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 아비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19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서론

창세기는 각 장별로 각각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48장의 주제는 후손에게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전도서 1장 4절 말씀에도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라고 했습니다. 세대는 갑니다. 그리고 다른 세대는 오는 것입니다. 야곱이 이제 애굽땅에 올라 온지도 17년이 되었습니다. 130세의 나이에 왔으니까 지금은 147세가 되었고 너무 늙어 이제는 죽을병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요셉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고,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뵙기 위해서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고센 땅으로 간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눈도 어두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2절에 보면 ‘야곱이 힘을 내었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죽기 전에 한번은 유언할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야곱은 지금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는 침상에 걸터앉았습니다. 자기 아버지 이삭이 눈이 어두워서 자식을 구별 못하고 축복했던 그때처럼 야곱도 눈이 어두워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두 손자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는 장면이 창세기 48장인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오늘 이처럼 할아버지가 손자를 축복하듯이 축복하고 축복받는 복된 가정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창세기 48장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12지파에 왜 요셉이 빠져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12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가운데 레위지파는 제사장 지파이기 때문에 땅을 분배하는 12지파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11지파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왜 12지파가 되는가? 그것은 요셉이 빠지고 요셉의 두 아들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들어가서 두 몫을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이 여기 48장 5절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나온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것이 될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지금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손자를 자기 아들로 양자를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는 요셉이 빠지고 그의 아들들이 두 지파를 이루어 12지파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48장 말씀은 손자가 할아버지가 손자를 축복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버지가 아들을 축복하는 장면이기도 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야곱이 두 손자를 축복할 때에 “믿음으로 축복했다”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21절에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했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가나안 땅을 자기에게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 약속의 실현을 다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곱은 내게 다 이루어지지 아니한 약속이 내 아들 대에 혹은 손자 대에 가서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약속하시면 그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고, 지금 손자들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되어서 후손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무엇이겠습니까? 어떤 분은 아버지로부터 어마어마한 물질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뛰어내려 자살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어마어마한 정치권력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 살아가다가 허랑방탕하고 어려움을 겪고 결혼을 할 때에도 사람에게 내어 놓지 못하고 어려움 가운데 결혼하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되어서 우리 자녀에게 무슨 유산을 남겨줄 수 있겠습니까?재물도 그렇게 귀중한 것이 아니요, 학위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요 우리가 남겨줄 수 있는 유산은 오로지 신앙의 유산, 경건한 유산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펜젤러 언더우드가 인천항에 도착을 한 것이 1885년 2월 1일입니다. 지금 2004년이니까 한국도 이제 기독교가 전래된 지 119년째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도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증손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이 된 신앙의 가정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 신앙적 유산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경건한 신앙적 유산을 물려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오늘 현재 과거 미래 세 가지 시제를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 : 자녀의 영혼에 관심을 가지라

현재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 우리는 자녀의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들의 공부와 건강에도 물론 관심을 가져야 되지만, 자녀의 영혼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느냐 하는 데 더욱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줘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당시 요셉의 두 아들들은 나이가 아마 10대 후반이거나 20대 초반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눈이 어두워서 누가누구인지 구별도 잘 못합니다. 그래도 두 손자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안아줍니다. 그리고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 요셉을 만난 것도 감사한데 하물며 요셉의 두 아들을 내가 내 품에 안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합니다. 이 때 야곱은 두 손자에게 너희는 어느 대학을 다니고 있는가? 너희는 공부를 잘하느냐? 너희는 무슨 직장을 각고 있느냐? 무엇을 전공하느냐? 이런 것을 질문하지 않습니다. 야곱은 두 손자를 지금에서야 처음 보는 입장이지만 두 손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 두 손자들의 영혼 속에 역하사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것인가? 이들을 앞으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인도하실 것인가 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켄터키 주에서 한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저는 성경을 읽어도 아무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성경을 읽고 돌아서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러니 제가 성경을 읽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아주 더럽고 구멍난 통을 가지고 와서는 손자에게 한 가지를 일을 시킵니다. “너는 가서 우물에 가서 이 통에 물을 담아 오너라.” 손자가 물을 가득 담았지만 구멍이 나 있었기 때문에 오는 도중에 물이 다 새어 버렸습니다. 손자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물이 다 새버렸네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 일을 또 시켰습니다. 손자가 세 번을 이렇게 하고 나서는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런 구멍난 통에 물을 담아오라는 심부름을 왜 나에게 시키는 것입니까?”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손자야 그 통 속을 들여다봐라” 손자는 처음에 더러웠던 통이 세 번 물을 담으면서 깨끗해져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와 같은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어도 다 잊어버릴지라도 네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이 한번 들어왔다 나가면 그만큼 깨끗해지는 것이니라.” 우리의 손자들은 어떤 할아버지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 하겠습니까? “우리 할아버지는 약주를 잘하는 분이였어, 우리 할아버지는 욕쟁이 할아버지였어, 우리 할아버지는 돈 많은 멋쟁이였어.” 이런 것을 귀하게 생각하겠습니까? “우리 할아버지는 내게 신앙을 가르쳐 주신 분이야 우리 할머니는 내게 신앙을 가르쳐 주고 기도해준 분이야” 하는 것을 우리 자녀들과 손자들은 참 위대한 유산으로 간직하고 영원토록 그것을 자랑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교육은 잘못하면 두 가지 극단으로 치우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극단은 너무 엄격하고 율법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기독교 윤리를 만들어 놓고 기독교 윤리 서적을 읽히고 십계명을 걸어놓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혼내고 엄격하게 교육시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백발백중 삐뚤어집니다. 너무 엄격한 교육도 옳지 않습니다. 엄격하고 완고한 교육은 아이들이 힘에 눌려서 있을 때는 할 수 없이 눌려 있지만 힘에 눌려있지 않을 나이가 되면 삐뚤어지는 경향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극단은 아이들을 너무 완화해서 아이들의 하고자 하는 대로 다 해주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삶의 기준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다가 어려운 난제에 부딪히게 되면 어찌할 줄을 몰라서 집을 뛰어나가고 가정이 없는 아이들이 되고, 히피족이 되고 소위 분노하는 세대(Angry Generation)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되 오늘 야곱이 한 것처럼 그 손자를 세워놓고서 입맞추고 안아주며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교육을 시켜야지 그것이 자녀들에게 바르게 전수가 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먼저, 아버지가 먼저, 신앙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할아버지가 기도의 본을 보이면 손자들에게 따라서 기도하게 되는 것이고, 선을 베풀고 어려운 사람 기억해서 구제하면 자녀들이 그것을 배우고 커서 구제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우리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자체를 보기 때문입니다.

낮잠을 아주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꼭 점심 후 한 시간을 주무시는데 짓궂은 손자가 할아버지 수염에다가 고약한 냄새가 나는 치즈를 녹여서 발랐습니다. 할아버지가 일어나 보니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침대에서도 나고, 부엌에서도 나고 온 집안에서 썩은 냄새가 나니까 그것을 이상히 여기면서 집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현관에 나가보니 또 냄새가 나고, 마을로 나가도 냄새가 납니다. 그러자 이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하 내가 위대한 진리를 발견했노라 내가 낮잠 자는 동안에 온 세상이 다 썩었구나.” 자기 코 밑에다 썩은 치즈를 바르고 다니면 어디에 간들 냄새가 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무슨 이야기입니까? 우리의 신앙이 먼저 올바르게 되어야 우리 자녀들의 영혼도 바르게 가르칠 수 있고 바른 유익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의 물질이나 육신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의 영혼에 관심을 보여야 될 것입니다.

2. 과거 :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을 간증하라

두 번째로 과거적인 관점에서 우리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을 자녀들에게 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야곱은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5절 말씀을 보면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영어성경에는 “God who has been my shepherd all my life to this day” 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 생애 동안 나의 목자가 되어주신 하나님이라” 그렇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밧단 아람에 갔다가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애굽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내내 자기의 생애에 목자가 되어서 인도해주셨다는 것은 손자들에게 간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후손들 앞에서 “하나님은 내 인생을 내내 인도해 주셨노라” 이렇게 간증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는 16절에 “나를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뭐라고 합니까? 나를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사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자라는 말은 천사(Angel)라는 말입니다. 영어성경에는 천사라는 단어의 첫 글자가 대문자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이 사자가 하늘에서 온 천사요 자신이 마하나임에서도 만났고 얍복강에서도 만났으며 자기의 환도뼈를 치기도 하고 자기의 걸음을 인도했던 하나님의 사자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사자가 성육신하기 이전에 존재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에게 구원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를 축복해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삶에 자기의 후손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하는 것을 지금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후손을 놓고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 말고 나를 구원해 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이후로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고 축복해 주셨다 하는 것을 간증할 수 있는 우리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손자에게 “얘야 우리 조상들은 다 스무살 생일이 되었을 때 베드로처럼 물 위를 걸었느니라 나도 그랬고 나의 아버지 너의 아버지, 너의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도 스무살 되던 생일에 물위를 걸었느니라.” 고 늘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손자가 ‘나도 스무살이 되면 물 위를 걸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스무살이 되었을 대에 자기 생일에 물에 뛰어내렸습니다.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 할아버지의 하나님, 나의 증조할아버지의 하나님 나도 물위를 걸어 우리 조상의 전통을 잇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 그런데 그만 물 실컷 먹고 죽을 뻔 했
습니다. 자기가 무슨 베드로입니까? 실컷 물을 먹고 할머니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할머니 어찌해서 나는 우리집안의 전통을 이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내가 물위를 걷지 못하고 물만 먹고 죽을 뻔 했습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웃으시면서 “얘야 너는 네 조상들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느니라. 네 조상들의 생일은 다 1월이고 너의 생일은 7월이니라 너의 조상들은 1월이라서 강이 꽁꽁 얼었을 때에 물위를 걸은 것인데 너는 칠월이니 어찌 물위를 걸을 수 있겠느냐?” 라고 했다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하나님 체험한 것을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여기서 야곱은 세 번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자기의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우수는 므낫세에게 얹도록 하고 좌수는 둘째아들 에브라임에게 얹도록 해서 축복하기를 원하지만, 야곱은 팔을 어긋맞겨 축복을 합니다. 차자에게 오른손을 얹고 장자에게 왼손을 얹었던 것입니다. 차자를 더 축복하여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고 합니다. 요셉은 원치 않았지만 야곱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야곱은 왜 그렇게 했을까요? 야곱은 하나님께서 은혜주시는 것은 축복하시는 것은 인간의 공적이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야곱은 인간이 잘하고 받을 자격이 있고 머리가 좋고 잘생기고, 그만한 공로와 업적이 있어서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이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 자신도 사기꾼이요 나쁜 자이고, 자기 형 에서가 인간적으로 볼 때 자신보다 탁월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축복해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업적을 보고 그 대가로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은혜주실 자에게 은혜주시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나와서 예배하고 있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하나님 나는 복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죄만 많이 짓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지도 못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도 없으며 나는 복 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이렇게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그 사람은 은혜 받을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업적에 따른 어떤 대가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은혜주시기를 즐겨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만약에 사람이 업적이 있어서 구원을 받게 되고, 천국을 자기 공적으로 가게 된다면 그것은 공적시스템입니다. 성경은 그런 공적 시스템을 결단코 반대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로지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로 영생과 구원과 부활과 내생의 축복을 베풀어 주셨다 이것을 간증하는 것을 복음이요 진리로 생각합니다. 나는 정말 부끄럽고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부어주셔야 은혜가 은혜되는 것이지 안 그러면 은혜가 무슨 월급이 되고 공적이 되고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야곱처럼 인생의 마지막 시간에 “하나님은 나의 목자가 되시고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가 되셨으며 하나님은 자격 없는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분이시다” 하는 것을 간증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미래 : 자녀에게 천국의 소망을 주라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손자들에게 자기가 체험한 하나님을 세 가지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런 후에 미래적인 관점에서 자녀들에게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평생 목축업을 하며 양의 젖이나 짜고 살았던 늙은 야곱이 왕자처럼 자라난 손자들에게 무슨 소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애들아 너희들은 애굽에서 이제 총리의 아들이 되었으니 너희도 총리를 잇고 너희들 중에 잘 해서 바로왕을 무너뜨리고 왕도 될지니라” 이런 소망을 주었습니까? 아니면 “너희들은 앞으로 애굽의 대 재벌이 될지니라, 너희는 애굽의 대 학자가 될찌니라.” 이런 소망을 주었습니까? 야곱이 주는 소망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금 손자들을 다 놓고 너희들이 아무리 애굽에서 탁월한 교육을 받고 권력을 누리고 재물을 누리고 평안히 산다 할지라도 내가 너희에게 주는 소망은 애굽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8장 21절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너희를 인도하여 너의 조상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후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애굽은 세상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은 천국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세상의 소망만 주지 말고 천국의 소망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은 잠시 있다가 가는 나그네 길과 같은 것이지만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천국이요, 천국에 상을 쌓고 천국에 큰 집을 짓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 참된 소망임을 가르쳐 줘야 할 것입니다.

결론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은 너무나 애굽지향적입니다. 애굽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애굽에서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며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궁극의 유산은 아닌 입니다. 우리의 신앙교육은 영혼지향적이고, 하나님 지향적이며 천국지향적인 것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이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그 하나님이 바로 오늘 예배하고 있는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야곱을 축복하시고 그 자손을 축복하신 하나님이 여러분 가정을 축복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가정도 다른 세상 것 보다 경건한 유산을 대대로 물려주는 그런 복된 가정이 되시기를 추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다시 한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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