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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여행 (히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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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재옥 목사
   
  설 연휴를 맞이하여 보고 싶었고, 그리웠던 가족들과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떠 신 분들 그리고 서울에 올라와 이렇게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우리 주님의 풍성한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시는 실향민들에게도 하루 빨리 평화 통일이 이루어져 마음껏 고향을 방문하고, 이산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속히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과 육신의 질병으로 인해 명절의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신 성도들에게 우리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평안의 기쁨으로 성령님의 돌보심이 있길 기도합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특별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자동차, 고속버스, KTX, 아니면 비행기...
네, 정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목적지에 대한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거리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아무리 멀어도 지루 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설레이고, 즐겁습니다. 그 여행은 행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가고 싶은 아름다운 곳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삶이 순례자의 여행과도 같은데, 그 목적지는 천국을 향하여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하나님의 나라에 도달하는 순례의 여행이죠. 그래서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는 목적지인 천국을 향하는 긴 여행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늘 동행하시는,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그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연인처럼,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리고 나의 보호자로 인생의 여정을 인도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로부터 이 신앙의 순례의 길이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곤 합니다.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마음속에 기쁨을 얻지 못하고, 참 평안을 느끼지 못하고, 헛걸음 한 것처럼 발길을 돌리며 돌아가는 성도들도 있다는 것이죠. 기도를 드려도, 찬송을 불러도, 말씀을 들어도, 성도들과의 아름다운 교제 속에서도 기쁨을 찾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신앙이 습관화 되어 교회에는 나오지만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예배드리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체면을 유지하는 정도로,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듯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욕구로 예배를 드리며 사는 인생의 신앙의 여행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으며,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신앙의 여행의 길에 기쁨을 잃었을까요? 나와 함께 동반자 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보다 세상의 욕심으로 가리워졌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라는 긴 여행의 동반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인식하지 못했으니 그 여행이 지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 삶의 주인 되시어 나의 안고 일어서는 것까지도 지켜주시는 예수님을 머리로만 인식하고, 가슴으로는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목표가 사라지고, 신앙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모른체, 이 세상에만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죠.
신앙의 목표를 잃어버리면, 신앙생활 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내가 가야 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지 못하면 예수 믿는 신앙생활이 오히려 괴로움이 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던 행복한 여행을 떠났던 사람이었습니다. 에녹이 인생이라는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이유가 그의 믿음 때문이라고 오늘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믿음이었기에 이런 인생의 아름다운 여행을 경험했을까요? 에녹의 믿음은 인정받은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의 끝부분에 ‘증거를 받았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무슨 인정인가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본문 6절 말씀에 “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까다로운 조건이나, 지키기 어려운 계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부지런히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가 하나님께 인정받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입니다. 에녹은 창세기의 기록을 보면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녹의 믿음은 300년을 줄기차게 하나님과 동행했던 믿음이었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일년도 아닌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에녹은 하나님의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한 삶의 동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인 순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이 여러분의 인생의 가장 소중한 삶의 동기가 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동행하셨습니다. 그가 이 땅에 오셔서도 한순간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삶이 아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의 존재 이유가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존재 이유가 하나님의 뜻이 되길 바랍니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경제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사람과의 관계에서 뜻하지 않는 일로 상처를 받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동행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의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긴 인생의 여행에 동행 하시고자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보혈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시는 믿음의 백성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자! 이제 출발합시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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