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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 (시 6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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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정호 목사

  어느 연구소에서 자녀들의 '감성지수'(EQ)를 높이는 비결 10계명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자녀들과 유머를 나누어야 합니다.
  둘째,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어야 합니다.
  셋째, 집안일을 거들게 하거나 심부름을 하게 합니다.
  넷째,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다섯째, 자주 껴안거나 볼을 맞추는 신체 접촉으로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여섯째, 노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일곱째, 힘든 과제를 제공하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덟째,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가까이하고 격려하여야 합니다.
  아홉째, 자녀들과 자주 여행을 하고 다른 가족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열째, 한 가지 깊은 소망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동물과 식물을 잘 기르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자녀를 기르면서는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저절로 자랄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자녀를 올바르고 훌륭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많은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이미 경험하였습니다. 누구도 자녀 앞에서 성공적인 부모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녀 앞에서 부끄럽고 미안할 뿐입니다. 문제 아이는 없고 다만 문제 부모만 있을 뿐이라는 말이 점점 실감이 납니다. 부모의 특권도 있지만 책임이 큰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전쟁에서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구원을 체험한 후 하나님을 찬양한 시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고아와 같은 존재라고 겸손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아를 무시하고 경멸하지만 하나님은 더욱 보호하시고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고아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외모를 따라 부한 자와 높은 자를 더 중요시하고 비천한 자들을 멸시하는 사람들의 일반적 경험과 너무나도 대조를 이룹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적인 사람들의 마음이 아닌 고아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높고 화려한 곳에 있었으나 하나님의 눈높이에 우리의 눈을 맞추어 낮은 곳에 있는 어렵고 힘든 고통받는 자들에게 우리의 시선이 모아져야 합니다. 이제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하여 함께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보호의 하나님

  본문 1-2절 "하나님은 일어나사 원수를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연기가 몰려감같이 저희를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다윗은 군사적 행동이나 중대한 행위를 취하기에 앞서 마음의 결단을 촉구하는 표현인 '일어나사'를 사용하여 원수들을 진멸하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적 개입이 속히 있어야 함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원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하던 암몬 족속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곧 하나님의 원수들이라는 사실은 우리 성도들에게 대단한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핍박을 받을 때 마치 당신이 핍박받으시는 것으로 간주하시어(행9:4) 그들에게 중한 보응을 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연기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연기는 바람에 의해서 이리저리 흩어지다가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또한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다고 하였습니다. '밀'은 양초의 원료인 파라핀을 가리킵니다. 이는 섭씨 50도가 용해점인 만큼 불에 조금만 가까이 대기만 해도 즉시 녹아 내리며 뜨거운 물에 집어넣어도 완전히 녹아 없어집니다. 이처럼 그 원수들은 인간적 안목으로 보면 막강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는 지극히 연약하고 하찮은 존재인 것입니다. 마치 거대한 골리앗이 다윗이 던진 작은 물맷돌에 넘어짐 같은 것입니다.

  오스틴 딥 목사가 임종이 가까웠을 때 꿈에 마귀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딥, 너는 평생 동안 내 일을 방해한 나의 원수다. 지금 너는 병이 들어 힘도 없구나. 이제부터 내가 너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두렵지 않느냐?"
  그 말을 듣고 딥 목사가 말했습니다.
  "마귀야. 네가 한 가지 잊은 것이 있구나.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신다. 그래서 너는 나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느니라."
  마귀는 더 이상 덤비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방패가 되셔서 모든 두려움에서 우리를 건져 주십니다.

  여러분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 원수는 무엇입니까? 사람이나 물질이나 세상일 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아말렉과 골리앗은 연기와 밀처럼 사라지고 녹아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어떠한 사탄 마귀 권세도 여러분들에게 임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고아와 같은 우리 모두를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평생 함께 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찬양의 하나님

  본문 3-4절 "의인은 기뻐하며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자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뛰놀지어다"

  의인들은 자신들이 원수의 위험에서 구원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벌하시고 선한 자들을 구원하심으로서 공의를 밝히 드러내셨다는 사실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공의로우심을 확인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노래하고 찬양하며 뛰노는 것입니다. 기쁨을 외부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마차나 병거를 타고서 당신의 백성들 대신 그 원수들과 싸우기 위하여 백성들보다 앞서 나아가시는 것을 연상시킵니다. 일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과 인간에 의해서 조작된 우상들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우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만이 인간의 궁극적 믿음의 대상이 되심을 뜻하고 있습니다. 원수를 멸하시고 성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을 찬양하거나 우상을 찬양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창조와 구원과 축복의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어느 일간지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심각한 악마 숭배 현상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숭배 예식이라는 이름으로 동물을 고문하거나 약물복용, 어린이를 상대로 한 변태 성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의 종교 운동가들이나 가족협회와 같은 단체들은 악마적이고 마술적인 주제를 사용하는 록음악과 저속하고 가학적이며 폭력적인 섹스를 노래하는 곡들로부터 10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에 '록 스타'였던 어느 복음전도자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로큰롤(Rock & Roll)은 하나의 음악 양식 이상의 것으로 그것에는 도덕을 파괴하는 힘이 들어있습니다. 그것들은 방종과 성욕을 찬양하도록 하여 인간의 모든 감각을 마비시켜 도덕적인 무관심과 냉담한 상태를 만들어 버립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처럼 부패하고 사악하며 관능적이고도 악마적인 음악이 1970년대부터 지구상에 쏟아져 나왔는데 그 정도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곡들을 살펴보면 "지옥의 종소리" "당신이 지옥으로 가면" "지옥은 나쁜 곳이 아니다" 등의 노래로 지옥을 아름다운 곳으로 인식시키고 있고, "나는 친구에게서 약간의 도움을 받음으로 인해 황홀한 기분이 되었다"라는 노래는 마약 사용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젊어서 죽음으로 아름답게 남아 있으라"라는 노래는 자살을 권유하고 있으며, "처녀들은 누구나 엘리스를 사랑한다" "니키타" 등의 노래는 동성연애를 비호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가수나 그룹들이 섹스, 마약, 폭력, 자살 등을 조장하는 노래들을 서슴없이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복장이나 장식, 음반 재킷 등에도 전통적인 사탄의 상징 등을 사용함으로서 은연중에 사탄을 찬양하고 추종하는 것을 표현합니다.
  사탄은 대중음악으로 사람들의 가치관을 바꾸고 있습니다. 죄악을 놀이처럼 인식하게 하여 죄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거룩한 찬양 소리가 널리 울리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사람들의 가치관이 바로 세워지도록 열심히 복음을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시대는 하나님 대신 사람이나 세상적인 우상들이 하나님의 찬양을 빼앗고 있습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빠져서 엉뚱한 것들을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찬양하는 성도들의 삶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제 불평과 원망, 한숨과 낙심을 버립시다. 연기와 밀처럼 날려 버리고 태워 버립시다. 사자굴과 풀무불 앞에서도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했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감옥에서도 찬양했던 바울과 실라처럼 찬양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절대적인 찬양의 능력을 맛보고 체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고아와 같은 우리들에게 찬양의 특권을 주셨습니다. 찬양할 때 놀라운 은혜와 축복과 기적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통해서 찬양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찬양으로 가득찬,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생애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형통의 하나님

  본문 5-6절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이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하나님은 고독한 자로 가속 중에 처하게 하시며 수금된 자를 이끌어 내사 형통케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하나님은 악행자들을 바람이 연기를 날리듯이 진멸시키시며 억울하게 압제 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십니다. 어떤 이유로 인해 자신을 의탁할 가족이나 친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부자유스러운 상황 속에서 고역과 압제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전의 자유와 번영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제 고집대로 행하는 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지극히 건조한 사막에서 죽음을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형통하고 불순종하는 자는 고통과 죽음이라는 뜻입니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아르헨티나의 라울 소사는 어릴 때부터 여러 콩쿠르에 출전하여 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피아노의 신동'으로 불린 그는 스무 살 때에 이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렇게 명성을 쌓아 가던 그는 그만 오른손 셋째와 넷째 손가락의 신경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나에겐 아직 왼손이 있다. 오른손이 안 되면 왼손만으로 연주하자. 지금부터는 더 열심히 피아노를 연주할 것이다."
  그의 노력은 다시 한 번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한 손으로 두 손의 역할을 하기 위해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연주하는 데 성공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에서도 공연하였는데 그때 청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실패는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만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는 성공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만만하거나 쉬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막상 시작하면 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거져 되거나 순탄한 것은 없습니다. 공부, 취업, 직장, 사업, 결혼, 인생, 신앙, 봉사… 모두가 산처럼 크고 높게 보입니다. 그래서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열등감과 파괴적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메뚜기'가 아니라 그들은 우리의 '밥'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시고 함께 하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기고 정복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이 승리케 하십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형통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고아처럼 버려 두시지 않고 함께 하셔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시고 형통케 하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삶과 범사와 계획들이 형통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에 더욱 기도하고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합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보호와 찬양과 형통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여러분과 가정과 삶 가운데 풍성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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