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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작하시고 끝내시는 하나님 (계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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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용호 목사

  끊임없이 달려온 한 해입니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그들과 함께 씨름을 하고, 성전건축을 위해서 온 교회가 기도하고 집중했던 한 해입니다. 성전은 이렇게 지어져서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다른 면에는 많은 희생이 또한 따랐습니다.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이 집은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집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이 파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영원한 분이기 때문에 그 분이 계시는 한, 그 분의 언약도 영원히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에게 구원으로 주어졌고,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주어졌습니다.

  처음과 나중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나는 시작하는 하나님이요 끝맺음하는 하나님이라 “나는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고, 장차도 있다” 시간을 초월하여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나는 전능한 자라” 못하는 일이 없는 전능의 하나님으로 다가오십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손에 일곱 별과 일곱 촛대를 잡고 계십니다. 이 촛대와 별은 하나님 교회의 사자들이요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을 합니다. 한번 상상을 해보십시오. 시작하시고 끝맺음 하시는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 분이 이 땅위에 주님의 교회를 붙잡고 계십니다. 교회의 사자들을 붙잡고 계십니다.

  시편 90편2절에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편 90편4절에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 하나님은 시간 밖에 계십니다. 그 분은 우주 밖에 계십니다. 그 분은 산이 생기기 전에 계셨습니다.

  사람은 시작이 없으면 어떤 것도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출생이라는 시작이 없으면 인격을 형성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끝맺음 하는 그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맺음 밖에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시작하심과 끝맺음 하시는 안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인간은 보잘 것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하나님으로서 우리에게 다가 오십니다. 우리가 성전 건축을 하면서 집만 보고 지으면 피곤해서 짓지 못합니다. 이 성전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집이요 하나님이 끝맺음 하실 집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전능자 하나님

  그리고 교회의 주되신 그분은 전능하신 자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전건축을 누가 시작했습니까? 당회장입니까? 건축위원장입니까? 누가 시작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입니다. 그 분이 이루어 오셨습니다. 그분이 끝맺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노회 목사님들이 저 모르게 건설현장을 많이 다녀가셨습니다. 은퇴 목사님 세 분이 모두 저 없을 때 오셔서 둘러보고 가셨습니다. 그리고는 만나서는 인사를 합니다. ‘영천교회 성전이 아주 아름답더라’ ‘영광스러운 성전이다’ ‘앞으로 서울노회에 보배가 되겠다’ ‘서울노회 모든 행사를 영천교회에서 해도 되겠더라’ ‘아주 수고가 많다’고 하면서 격려를 해 주시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 맘 한 쪽에는 늘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면서도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걸 우리가 헌금해서 그렇게 지었다면 더 영광이 될 텐데 빚을 가지고 지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빚진 목사가 무엇을 칭찬받겠습니까? 주님 죄송합니다. 빚 없는 성전이 오는 그날 자랑 좀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자랑을 못합니다.’ 이 부담을 안고 매일매일 지내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교회는 11월까지 융자받은 돈과 여러분들이 헌금해 주신 돈을 합해 공사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금이 다 소진되고 없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위해서 8억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집을 완공해 드리고 하나님 앞에 바쳐드릴 때까지 계산상으로 일단은 한 35억까지는 돈을 빌려야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헌금해 가지고 이미 바친 것이 대략 10억이 넘습니다. 그 나머지가 13~4억 되는데 그것은 앞으로 들어올 돈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부채를 갚고, 또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우리 교회 경상비에서 갚아 나가고, 또 장로님들이 지난 10월에 추가헌금을 작정하는 일을 결의하고 기도해 오던 중 미래를 대비해서 당장 지금 현금을 내자는 것이 아니라 한 5년 기간을 정해 놓고 우리가 헌금을 작정해서 대비를 해야 된다고 할 때 계산상으로도 거뜬히 빚을 갚아 갈 수 있고, 우리 교회의 희망찬 미래와 큰 꿈을 펼칠 자신감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희생

  이제 우리는 성전건축을 위한 기도가 달라져야 됩니다. 지금까지 건축을 위한 기도를 계속하면서 거기만 머물면 안됩니다. 이제는 우리의 기도가 한 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주여! 나도 이 부채를 갚는 일에 참여하겠습니다. 나도 이 부채를 갚아 드리겠습니다. 주여! 빚 많은 교회 성도가 되기 싫습니다. 빚 없는 교회를 섬기면서 당당하게 섬기겠습니다.’ 여러분,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예배당을 바라보면 한 없이 좋으면서도 죄인 된 것 같습니다. 이게 저의 금년 한 해 동안의 지난 온 솔직한 심정입니다. 담임목사들끼리 모이면 예배당 짓는 목사는 바보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담은 사명입니다. 부담스럽다는 것은 축복이고, 사명이고, 소망임을 믿습니다. 여러분 자녀들 부담 아닙니까? 다 키워야 합니다. 교육시켜야 합니다. 결혼시켜야 합니다. 그 부담이라고 버립니까? 자식에 대한 부담을 송두리째 지고 감당함으로써 부모의 행복과 영광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왜! 부담은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교회를 섬기는 성도 여러분들은 솔직하게 부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명입니다.

  교회는 세 부류의 교인들이 있습니다. 오늘 제 설교는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설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을 보고 이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보고 전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말씀을 전하는 것이지, 개인을 위하여 이 메시지를 전하지 않습니다.

  세 가지 사정

  교회에는 가난한 성도들이 계십니다. 참으로 가난합니다. 가난한 성도들을 붙잡고 어떻게 예배당을 짓자고 합니까? 어떻게 헌금하라고 합니까? 가난한 교인들을 생각하면 저는 오늘 이 설교를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외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가난한 사람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가난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외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교회에는 믿음이 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붙잡고 성전을 건축하자고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보면 성전 기공식을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분들을 보면 전 오늘 이 설교를 못합니다.

  그리고 불경기에 시달리는 성도들이 계십니다. 불경기 때문에 아주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러분, 불경기에 아주 고생을 많이 하는 사람이 누군가 하면 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쪽방 동네 사람들은 수입도 가진 것도 없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2000여명의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50만명의 구호 대상자들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그들은 자력으로 살지 못하는 국민들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 빈곤층에 해당하는 서민들, 독거노인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불경기 때문에 고생합니다. 한 품 벌라고 해도 벌지를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불경기를 핑계해도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벌지는 못해도 가진 것이 있거든 불경기 핑계를 안 하시기 바랍니다.

  D그룹의 모 회장되는 분이 재벌로서 감히 하지 않는 말을 한마디 했습니다. “재벌들이 불경기에 호들갑을 떨고 있다.” 여러분, 재벌들도 불경기라고 호들갑을 떤다는 것입니다.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불경기 때문에 시달리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생각하면 예배당 짓자, 건축헌금 추가로 하자고 못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세 가지 현실이 교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현실을 넘어서는 또 다른 부류의 성도들이 계십니다. 우리 주를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에 계신 성도들도 계십니다. 그들이 짐을 나누어 져야 하고 함께 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시작하시고 끝맺음 하시는 그분의 일입니다. 교회의 일은 인간의 일이 아닙니다. 그 시작하신 일임을 믿고, 그 분이 끝맺음 하실 것을 믿고 행할 때 전능하신 그 분이 우리 안에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얼마 전 농민들이 큰 시위를 했습니다. 농민들이 시위하는 것을 보면 참 애처롭고 딱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농민뿐입니까? 이 나라의 산업이 농업뿐입니까? 국가경제라는 것은 농민들만 보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재정경제부에서 노숙자들만 집중해서 경제정책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국가경제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농민들 사정을 압니다. 말로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몇 번을 데모를 해도 해결될 수 없는 현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는 분노가 일어나는 일이라도 통상외교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가난한 자, 믿음이 없는 자, 불경기 때문에 시달리는 성도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나라일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넘어가야 됩니다. 그것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장애물을 넘어서야

  여러분, 이 세 가지 때문에 기도를 포기합니까? 불경기라고 기도를 포기합니까? 바쁘다고 기도를 포기합니까? 우리 교회의 이 중요하고 막중한 사명, 영광스러운 성전입당을 앞두고 특별기도회를 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잠이 잘 안 오는 부담감을 느껴야 합니다. 부담은 사명이고 축복입니다. 성전건축이 사명이고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내일 아침부터 입당하는 신년 셋째주일까지 새벽, 수요일, 금요일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읍시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얻을 것이요, 찾을 것이요, 열릴 것이니라. 나는 전능한 자라“ 전능하신 여호와가 우리 교회의 주되시는데 우리가 왜 염려하십니까?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우리가 못하는 것, 우리 힘이 모자라는 것 그 분의 손길로 채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위기는 부르짖지를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의 반응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긴급하고 급한 일이 있을 때는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실제적으로는 건축자금 문제이지만 오늘 교회건축의 절대적인 위기는 긴급한대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발에 불이 붙었으면 반응을 해야 합니다. 불이 붙은 사람답게 반응을 해야 합니다. 다리에 불이 붙은 채로 가만히 있다면  감각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맺는 말

  이제 우리 신앙의 중요한 자세는 입당 이후입니다. 이렇게 좋은 집에 출입을 하면서 신앙생활은 걸레처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왜 집을 짓게 하시는가? 신앙을 하나님이 평가하고 개혁하고 우리 신앙의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성전건축을 준비하고,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그것은 집을 짓는 일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연단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의 성전건축을 통해서 우리를 연단하는 하나님입니다. 우리 믿음을 증거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시작하시는 하나님, 그 분은 이루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이 위대한 능력을 우리 모두가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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