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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가 본 세계 (히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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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조병우 목사

사람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어도 보는 세계는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산을 등산한다 해도 각각 보는 세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바위가 남아 있고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나무가 남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푸른 하늘이 남아있고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흐르는 산골짝의 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동일한 것을 보더라도 자기가 볼 수 있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점은 보는 것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보이는 것을 보지마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은 육체의 눈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은 믿음의 눈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에는 믿음의 사람들이 살았던 삶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삶이 바로 믿음을 설명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세는 같은 환경에서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마는 결국 바라보는 것이 달랐기 때문에 삶이 달랐고 믿음이 달랐던 것입니다. 결국 보는 것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왕의 노함을 보고 있을 때 모세는 유월절 어린양을 통해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뒤돌아 볼 때 모세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를 통해서 성도는 어떤 것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성도가 보아야 할 첫 번째 내용은 신분의 문제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문제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지금까지는 자신이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바로 공주의 아들로 양육을 받았습니다.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는 말은 애굽 사람으로 양육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어떤 애굽사람보다도 좋은 신분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이 40이 되었을 때 자신이 어떤 신분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는 분명 유대인으로 태어나서 애굽 사람으로 살고 있다. 마치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과 같았습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서 시민권을 얻은 것과 같았습니다. 내가 어떤 신분으로 내 인생을 살아갈까 하는 문제로 모세는 고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고민은 성도에게 언제나 주어지게 됩니다. 내가 어떤 신분으로 내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성도의 삶에는 항상 따라 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전혀 없는 질문이 성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신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지키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과 상관없이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 10: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모세에게는 두 가지 신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는 신분이 있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분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분을 드러낼 것인가 아니면 그 신분을 감추고 살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든지 자신은 하나님 백성이라는 신분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소년 시절에 포로되어 간 사람입니다. 바벨론에서 총리까지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신의 신분이 바벨론 총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에스더도 다니엘처럼 포로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왕의 아내인 왕후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자신의 신분이 왕후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장성하여 - 자신의 신분을 찾음,

다음으로 성도가 보아야 할 부분은 사명의 문제입니다. 성경에는 모세가 바로 궁전에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눈은 바로 궁전이 익숙한 곳입니다. 문제는 그곳에서는 사명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의 눈이 애굽에서 고난받는 자기 백성들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눈을 돌리고 싶지만 그곳에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항상 보려고 해야 할 것은 사명의 문제입니다. 사명이 없는 삶은 아무리 겉보기에 화려한 삶이라도 그 삶은 자신을 죽이는 삶입니다. 그 삶에는 복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명이 있는 삶이 있습니다. 그 삶이 비록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있어도 그러한 삶은 피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사명을 따라서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삶입니다.

사명이 없는 삶은 일반적으로 쾌락이 있습니다. 사명의 삶은 일반적으로 고난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함께 고난 받는 삶을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성도는 사명이 아닌 삶에는 거부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편하고 쉬운 삶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명의 삶은 피하고 싶으면서도 내가 가야할 길임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피할 수 없는 삶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삶은 사명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명을 따라서 사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이 알고 보면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도 알고 보면 사명이 없는 삶을 선호하는 사람과 사명의 삶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의 갈등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들어 올 때에 다윗과 미갈의 갈등은 바로 사명이 없는 사람과 사명을 가진 사람 사이에 있는 갈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임의로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난 고향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은 남자가 될 것이냐 여자가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선택에 의해서 자기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가 보아야 할 것은 상급입니다. 모세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상을 보았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과 다른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본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여기에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도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주님이 주실 면류관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성도는 모든 부분에 상을 보아야 합니다. 물질을 볼 때에 물질이 어떤 경우에 상이 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재능이 있을 때 이 재능이 어떤 경우에 상이 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지위가 있을 때에 이 지위가 어떤 지위가 되어야 상이 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상이 되지 못하는 것은 열매를 거두지 못하는 삶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받을 때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상이 큼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떤 삶이 귀한 삶이냐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늘의 상이 약속되어 있는 삶이 귀한 삶이라는 말입니다. 비록 고난을 받는다고 해도 상이 약속된 삶은 귀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성도는 상을 위해서 참고 견디는 삶도 기꺼이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염려의 시대라고 부르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를 긴장시키고 마음의 평안을 빼앗아 가는 상황들이 늘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마음은 불안한 것입니다. 매년 5억불의 안정제가 팔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긴장은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지 못하고 있고,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보지 못하고 있고, 삶 속에 감추어진 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자신을 보여줍니다. 사명을 보여 줍니다. 상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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