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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인의 화해 (창 5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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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조병우 목사

누구나 공포스러운 일을 경험하게 되면 그 일이 계속 자신의 삶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공산군에게 죽을 뻔한 일을 경험했는데 그 일이 너무도 공포스런 일이였기에 평생을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산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꾸는 꿈 가운데서 공산군에게 쫓겨다니다가 깨어나는 꿈을 많이 꾸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몇 번에 걸쳐서 절망적인 삶의 경험을 했습니다. 아마 요셉이 총리가 된 이후에도 형님들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꿈을 많이 꾸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보디발의 아내 때문에 감옥에 들어가는 꿈도 가끔은 꾸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이런 저런 고통을 당했던 일들도 꿈을 통해서 경험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잠에서 깨어나서 휴유하면서 안도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몇 번에 걸쳐서 미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형님들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요셉이 형님들에게 미움을 받은 원인은 3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는 (창 37: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했습니다.

다음은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의 내용이 형들에게 미움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곡식단을 둘러싸고 형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을 향해서 절을 했다는 이야기는 분명 그 형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미움을 받을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서 다른 형들과는 다른 대우를 받았습니다. 다른 형들과는 달리 좋은 옷을 입혔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곁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미움을 받은 대상은 보디발의 아내였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유혹했습니다. (창 39:10)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날마다 유혹을 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오직 요셉을 유혹하는 일 이외는 생각지 않을 만큼 집요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듣지 않고 동침하지 않고 집에 함께 있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유혹에 실패하고 노골적으로 접근하다가 망신을 당한 후 이제는 미움으로 변하여 요셉을 모함했습니다. 정말 무서운 모함으로 요셉은 특별한 감옥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요셉은 미움을 받을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보디발의 집에서 최선을 다했고 믿음을 지키고 깨끗하게 살려고 하다가 감옥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요셉이 받은 미움은 요셉에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쪽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 성경은 원망할 일을 믿음으로 참으면 복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이 때 하나님께 이렇게 원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이럴 수는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자기가 아니라 형님들이 애굽에 팔려 오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자기가 감옥에 들어 올 것이 아니라 보디발의 아내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에게는 종으로써의 치욕보다도 감옥에서의 고통보다도 하나님이 자신을 이런 상황에 두시는 것에 대해서 원망이 생겼을 것입니다. 차라리 하나님이 내게 꿈을 주지 않았다면 자기가 애굽에 팔리지도 않았을 것 같았을 것입니다. 자신은 보디발의 아내에게 내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여호와의 목전에서 득죄하리요 하면서 유혹을 이겼는데 유혹한 보디발의 아내는 가만 두고 하나님 바라보면서 유혹을 물리친 자신을 감옥에 들어가게 한 일은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둘째 성경은 미움이란 받는 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쪽에 문제가 있음을 많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미움을 받는 요셉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요셉의 형들이나 보디발의 아내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성경에 모든 미움의 사건들을 보면 미움을 받는 쪽보다는 미워하는 쪽에 더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울이 다윗을 미워했습니다. 미움을 받는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미워했습니다. 미움을 받는 아벨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가인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미워하여 돌을 던졌습니다. 미움을 받는 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움하는 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했습니다. 미워하는 바로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미움을 받는 엘리야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이세벨과 아합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성도가 세상에서 미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 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9)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미움을 받는 성도가 문제가 아니라 성도들을 핍박하는 세상이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셋째 성경은 남을 미워하는 자가 그 미움에 피해자임을 보여 줍니다.
요셉의 형들은 그 아비 야곱이 죽고 난 후에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라고 했습니다. 미워하는 자들은 미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미움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려면 남을 미워하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남을 미워하는 자들을 보면 남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사울은 다윗을 미워했습니다. 그러나 그 미움의 피해자는 다윗이 아니라 사울이었습니다. 가인도 그렇습니다. 동생을 미워했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부터 그는 모든 사람이 다 자기를 미워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면 살았습니다. 그래서 나를 만나는 자마다 자기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는 장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넷째 미움을 이기는 비결은 상대에 마음에 있는 두려움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했습니다. 성도는 남을 두렵게 하는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성경에는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했습니다. 성경에는 상전들아 종들에게 공갈을 그치라 고 했습니다. 남에게 두려움으로 대하는 것은 성도의 자세가 아닙니다.

성도는 두려움을 풀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두려워할 때마다 두려움을 풀어주신 분이십니다. 풍랑일 때도 두려움을 풀어 주시고 부활 후에도 두려움을 풀어 주신 분이십니다. 부활 후에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은 인생의 삶에 있는 여러 가지 두려움으로부터 사람을 자유케 하신 분이십니다.

여기 요셉은 두려움을 풀었던 사람입니다. 두려움을 푸는 방법입니다. 먼저 눈물로 형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풀고자 했습니다. 요셉은 두려워서 형들이 엎드려서 하는 말을 들었을 때 울었더라 고 했습니다. 둘째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으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했습니다. 신앙이 두려움을 푸는 열쇠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려움을 푸는 힘은 사랑입니다.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두려움을 푸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푸는 사람이 되세요 하나님의 자녀의 삶입니다. 두려움을 주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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