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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왕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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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필도 목사

본문 : 1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5 아람 왕이 가로되 갈찌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개와 의복 열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주소서 하였더라(열왕기하 5:1-6)

  믿음을 가진 우리가 잘못 생각하면 내 힘으로 스스로 믿어서 구원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창세 전에 하나님이 택해 주시고,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을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심으로 모든 죄를 대속해 주시고, 또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셔서 감화 감동해서 예수 믿게 하시고 구원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구원을 얻게 된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그 하나님을 믿고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인 되었을 때 마땅히 저주받고 진노받아야 할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우리가 생겨나기 전인 창세 전에 택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일방적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셔서 예수 믿고 구원 얻도록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람장군 나아만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떻게 섭리하시고 어떻게 주장하시는지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아만은 왕 다음의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과거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나라를 구원한 인물입니다. 이 나아만 장군이 아니면 나라도 없을 것이고 왕도 죽었거나 포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아만은 구국공신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도우셔서, 하나님이 나아만 장군과 함께하셔서 그런 큰일을 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잘 보면 나아만이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사랑과 축복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잘 생각해 보면 여러분이 예수 믿기 전부터, 예수님을 알기 전부터, 우리가 죄 가운데 살고 우리가 못된 짓을 많이 했을 때부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많은 줄 믿습니다.

[나아만에게 문둥병을 주신 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문둥병은 가장 저주받은 병이라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지만 나아만에게는 저주의 병이 아니고 구원에 이르는 병이었습니다. 문둥병은 결정적으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하나님을 알게 하고 구원받게 하는 축복을 가져다주는 병이었습니다.
  이 나아만과 같은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 교회의 어떤 집사님은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서 얼마나 잘사는지 500평이나 되는 집에서 사는데 남편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집사님은 남편으로부터 매를 맞는 등,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 지옥과 같은 생활을 했지만 남편을 위해서 기도를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사님의 기도가 응답이 되어서 남편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병원에 가도 안되니까 결국에는 그분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 얼마나 은혜를 많이 받았는지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택함 받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고난은 축복으로 인도해 주는 수레와도 같아서 이처럼 영적인 축복이 오려면 먼저 고난이 오고 환난이 오는 것입니다. 고난의 수레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쏜살같이 달려오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섭리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나 환난이 없어도 이렇게 나오는 성도는 정말 복 있는 성도들인 줄 믿습니다.

[나아만이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도록 안내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나아만이 포로로 잡아온 이스라엘 처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드는 종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아닙니다. 절대로 우연이 아닙니다.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나아만 가정에 하나님을 아는 이스라엘 처녀를 수종드는 일꾼으로 보내준 것은 벌써 이 가정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임을 믿습니다. 여러분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반장이어서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옆자리는 비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인제에서 전학온 학생이 그 빈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바로 예수를 믿는 친구였습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기 위하여 안내자를 딱 보내 주시고, 제 옆에 앉아서 같이 공부하고, 그 집에도 놀러가고, 교회에도 같이 나가게 하셨습니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안내자를 붙여 주신 것입니다.
  야곱이 외삼촌의 집을 찾아갈 때 얼마나 막연했겠습니까.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먼 나라, 먼 지방을 향해서 가는데 하나님께서 야곱의 서원기도를 들으시고 축복을 하셔서 그 다음날 외삼촌의 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피곤이 사라지고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도응답하고 축복하실 때는 정확하게 안내자를 붙여 주십니다. 절대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이 나아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도 이렇게 안내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 축복을 여러분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 잘 만나는 복, 인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처녀는 아람장군의 집에서 일하던 중에 나아만이 문둥병에 걸려서 그 부부가 고민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아만의 아내에게 “주인께서 사마리아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문둥병을 고치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병 고칠 기회를 가르쳐 주고 살길을 가르쳐 주니 얼마나 귀한 소식입니까.
  우리는 <예수 믿으면 구원 얻는다>는 복음을 믿든지 말든지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은 그 복음을 들으면 복음을 믿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 영생을 주시기로 예정된 사람은 다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문둥병이 낫기도 전에 미리 감사예물을 준비했습니다.]
  이스라엘 처녀로부터 사마리아 엘리사에게 가면 문둥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나아만은 즉시 왕에게 고하고 허락을 받아서 왕의 편지를 가지고 많은 예물을 준비해서 떠납니다. 문둥병이 아직 나은 것도 아닌데 문둥병이 나을 줄 믿고 미리 감사예물을 준비한 것입니다. 벌써 축복 받을 사람은 태도가 다릅니다. 예수를 믿어도 교회에 그냥 나오지 않는 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닙니다.

<* 하나님께 응답받기 위해 기도할 때>
1. 첫째, 목숨을 걸고 부르짖으며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기어코 응답받기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각오로 기도하시면 반드시 응답의 문이 열립니다.
2. 둘째,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의 기도를 가로막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얼굴을 돌리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응답이 되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의 문을 열도록 하려면 먼저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를 뉘우치고 죄를 끊어버려야 합니다. 불순종하던 것은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창 35:1-5) 회개할 때 이런 역사가 일어납니다. 회개의 열매는 불순종하는 사람이 순종함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야곱의 식구들은 모든 우상을 버리고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 입으라 할 때 그대로 순종을 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회개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3. 응답의 문을 열려면 감사의 예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감사의 기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원통함을 털어놓고 부르짖고 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제일 기쁘시게 하는 기도는 감사의 기도입니다. 고난이 많고 어려움이 많지만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고 내게 주신 축복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이 너무 기쁘시고 좋아서 감사기도 드리는 내기도룰 들으시고 다른 축복까지 다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는 감사의 기도를 많이 해야 됩니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 가운데 가장 귀한 제사는 감사의 제사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 마음에 합한 제물을 준비해야 됩니다. 구약시대의 제사가 지금은 예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러 나올 때는 반드시 감사의 제물이 있어야 됩니다. 정성이 담긴 예물이 없으면 형식적인 감사가 되기 쉽습니다. 내가 정말 감사한다면 하나님을 위해서 받은 고난도 영광으로 알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고 집을 바쳐도 좋고 아깝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인줄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 반드시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도록 명령을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형편에 맞게 그에 합당한 예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함이더라』(눅 2:24) 그래서 예수님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갈 때, 요셉과 마리아는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아마 비둘기 한 쌍을 드렸을 것입니다. 이처럼 가난해도 하나님 앞에 감사할 때는 말로만 감사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응답의 문이 열리기 위해서 기도할 때 특별히 감사의 예물을 드리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면 물질위주인 것같아서 야속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의 기도를 한다면 응답 받기도 전에 응답 받을 줄 믿고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고 찾아간 나아만처럼 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그렇게 했는데 내가 정말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어찌 나아만보다 못하겠습니까.

[나아만은 이스라엘 처녀의 말을 믿고 엘리사가 있는 사마리아까지 갔습니다.]
  나아만이 이렇게 행동으로 옮긴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의 단계를 3단계로 나뉘는데 첫째는 <마음으로 믿는 단계>입니다. 둘째는 <입으로 시인하는 단계>입니다. 셋째로 가장 결정적인 단계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한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 다시 말하면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행함으로 옮기는 이것이 산 믿음입니다. 기적을 일으킵니다. 역사가 일어납니다.
  나아만은 마음으로 믿었을 뿐만 아니라 왕에게 입으로 그대로 될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사마리아 선지자가 있는데 그 사람한테 가면 낫는답니다.” 마음으로만 믿는 게 아니고 입으로 사람들 앞에서 시인했습니다. 그리고 만사를 제쳐놓고 사마리아로 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왕에게도 그대로 말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으로만 믿고 입으로 시인하지 못합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사람은 믿음이 자라나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가장 큰 사람은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큰 축복이 있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찾아갔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찾아갔습니다. 이때가 마지막 고비입니다. 나아만은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이런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이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지금까지 한 일은 헛수고가 됩니다.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왕하 5:11-12) 나아만은 선지자를 만나면 분명히 아람장군이 왔다고 황송해 하면서 정성을 다해서 기도해 주고 문둥병을 낫게 해줄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선지자가 내다보지도 않고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목욕해라.”고 하니 얼마나 화가 났는지 떠나버립니다. 나아만의 교만함과 고집과 혈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에 자기의 잘못된 선입관과 가치관을 다 버리지 않으면 이제까지의 모든 수고는 헛수고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선입관과 잘못된 생각으로,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자기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도 이런 것들 때문에 응답을 못 받고 축복을 못 받습니다.
  다행하게도 나아만에게는 지혜로운 신하가 있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행하라 하였으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하고 충고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충성스런 신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줄 믿습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고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축복입니다. 또한 그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것도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잠 27:5-6, 9) 겉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정말 마음으로 사랑해주는 분들의 숨은 사랑은 참 귀합니다. 그러나 그 숨은 사랑보다 더 귀한 게 잘못했을 때 바르게 면책하고 통책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충성된 권고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잠 28:23)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잠 29:5)
  나아만에게는 충성스런 신하들이 있어서 나아만이 화가 나서 실수를 하려는 중요한 위기가 닥치자 바른 소리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자 정신이 번쩍 난 나아만은 그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축복인줄 믿습니다.

[나아만은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나아만은 강물에 들어가서 목욕하면 문둥병이 낫는다고 믿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이 병이 낫는다면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도 하라는 대로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순종하고 일곱 번 강물에 가서 몸을 씻었습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린애의 살결같이 병이 없어지고 나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든지 안되든지, 믿어지든지 안 믿어지든지, 무조건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생각해보고 순종하지 마시고 무조건 순종부터 하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체험을 하고 다 알아진 다음에 믿어져서 순종한다면 순종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무조건 믿고 무조건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역사를 보면 저절로 ‘그렇구나. 말씀은 그대로 되는구나. 하나님은 살아 계시구나.’하고 확인이 되는 겁니다. 이게 믿음입니다.

[나아만은 준비한 예물을 정성껏 엘리사에게 드렸습니다.]
  나아만은 준비한 예물을 드렸지만 엘리사가 끝까지 거절을 하고 받지 않으니까 엘리사에게 청합니다.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오직 한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왕하 5:17-18) 그 마음속에 독실한 믿음이 생겼다는 것 알 수 있습니다. 이게 구원받은 성도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말도 행동도 달라집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왜 예물을 받지 않았을까요?
  첫째로, 황금만능주의인 나아만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로, 나아만의 교만을 꺾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앞에 많은 재물을 바치는 것은 좋지만 자기 과시를 하고 자기가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우리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와도 겸손해야 됩니다. “이 재물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이 주셔서 받은 것을 하나님 앞에 드릴 뿐”이라는 다윗과 같은 고백을 해야 될 줄 믿습니다.
  셋째로, 나아만의 믿음을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나아만이 오기 전에 다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병을 고칠 것도 다 알고 있었고 나아만의 믿음을 다지기 위해서 물질을 안 받았을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사자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사자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엘리사는 그 예물을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아만은 이런 위대한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만남으로 영과 육에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혼이 하나님을 영접함으로 구원의 복을 받고 육신도 병고침으로 영육간에 복을 받았습니다. 나아만이 문둥병을 고침 받은 것보다 더 큰 축복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가장 큰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서도 가장 큰복을 받는 사람은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헌신한 사람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해집니다. 여러분 모두 그런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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