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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서주일] 생명나무를 소유하자 (잠 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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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성홍모 목사

  오늘은 대림절 세 번째 주일로 지키면서 한국교회가 지키는 '성서주일'입니다.  매년 12월 두 번째 주일을 성서주일로 지키는데, 성서주일은 한국교회만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교회가 지키고 있기에 한 때는 "만국성서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성경이 들어온 것은 중국 만주에서 번역되어진 성경이 들어왔으며, 일본에서 번역된 성경이 처음 입국하는 선교사들의 손에 들려져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중국에서 번역된 것은 영국 성서공회가 지원한 것이고, 일본에서 번역된 것은 미국 성서공회가 지원한 것입니다.  우리는 영국 성서공회의 지원을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1887년 만주 심양에서 신약성경이 번역 출간되었는데 이것은 영국성서공회가 전액 부담하여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1895년에는 서울에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가 개설되어 성서반포사업을 전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공식 선교사가 들어온 것이 1885년 4월이었는데, 장로교회의 언더우드 목사님과 감리교회의 아펜셀러 목사님 부부였습니다.  이들의 손에 일본에서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 단편이 들려져 있었는데, 이들이 서울에 와보니 이미 사복음서가 수없이 보급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주에서 번역된 성경이었는데, 스코틀랜드 자유일치 교회에서 파송받은 중국 선교사 로스와 매킨타이어 목사님, 그리고 한국 사람 백홍준 이응찬 이성하 김진기 서상륜 김청송 이런 분들이 함께 번역한 성경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성경과 함께 출발한 교회입니다.  한국교회의 역사는 성서번역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일인데, 한 선교사가 어느 나라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 언어를 익히고,  문자가 없으면 문자를 만들고 글을 가르치면서 성경을 번역하는데, 우리는 우리 글 한글이 있고, 외국에 나간 우리 한국 청년들이 성경을 번역하는데 앞장 섰습니다.  바로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을 복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한국은 예수 믿어 복음으로 인하여 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위대하고 최고의 선물입니다.  성경을 극찬하는 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이 위대한 책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워싱톤은 "하나님과 이 성경이 없이는 이 세상을 올바르게 통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임마누엘 칸트라는 사람은 "성경은 인류가 경험한 것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축복이다"라고 했습니다.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신학자들이 성경을 극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가지고 극찬하고만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성경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려고 힘써야 합니다.

  여러분,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란 것은 정말로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그 분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책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지만, 이 성경만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창조가 하나님의 행위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하나님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이 이 세상의 창조에 대하여 죄 많은 인간에 대하여,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 대하여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인간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원하면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모르고는 하나님도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을 통하지 않고 찾는 하나님이라면 진정으로 우상을 찾는 것이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오실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예언과 이 땅에 오신 메시아에 대한 성취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은 예언이요, 신약은 성취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속의 역사를 읽게 됩니다. 성경은 세상사를 모두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사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중심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만나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으며, 예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그의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구원하는 책입니다. 

  딤후3:15에서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1:16에는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데 그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는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하나님의 아들 우리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교훈을 주고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사람답게 살라고 계율이 주어져 있습니다.  사람에게 교훈이 없으면 동물적인 본능 외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주어졌기 때문에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 인간답게 살아가는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자유를 빼앗고, 억압하고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멋지게 살아가고 아름답게 살고, 보람 있게 살고, 의미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구원하는 말씀이며, 구원받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있게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딤후3:16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잠언의 말씀을 본문으로 정하였습니다.    잠언을 설교하면서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잠언이란 단지 인생의 보편 타당한 순리를 말씀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잠언에는 좀 예외적인 말씀도 보이지만 그것은 원리를 알고 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가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복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잠언을 읽으면 경건하고 깨끗하고 근면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대체로 많은 보상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전 사람들이 경험을 통하여 축적한 진리요, 사람이란 불완전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분의 지혜를 구하면서 더러는 실수를 통하여 터득한 진리요, 다른 사람들의 잘되고 또 못되는 것을 통하여 깨달은 진리인 것입니다. 

1.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징계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11-12)

  본문 11-12입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사람이 칭찬하는 말은 듣기 좋아도 징계하거나 꾸지람할 때에 좋아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가정에 아버지도 있고 어머니도 있는데, 자식이 정말 잘못된 길을 가고 형편없이 패역한 자가 되는데도 그런 자식을 징계하지 않고, 꾸지람도 없다면 그 자식은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닙니다.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을 것입니까?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12:7하-8)고 했습니다. 

  징계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훈계의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제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혜자는 말하기를 징계란 매를 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잠13:24에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징계란 곧 매를 드는 것입니다. 

  잠22:15에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고 합니다. 

  징계라는 말에는 말로 훈계하는 것과 함께 매를 들고 채찍을 드는 것을 말합니다.  히브리어의 징계란 말이 "무사르"라는 말인데 훈련하고 훈계하고 징벌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더욱 공경하면서 살려고 할 터인데, 하나님이 하시는 징계는 당신이 기뻐하시는 아들에게 징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용산고등학교에 가면 용고 출신 선생님이 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은 학생을 다룰 수가 없다고 합니다.  선배 한 사람이 전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잡아가고, 학교의 규율을 세운다고 합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때리지 않아도 선배 선생님은 학생들을 호되게 다룹니다. 용고 출신 교장선생님이 계실 때에는 학교가 아주 달랐습니다.  그 분은 교문 앞에 나와서 벙글벙글 웃고 인사만 받으셨고, 선배 선생님은 몽둥이를 들고 있는데, 학교가 얼마나 잘 되는지 모릅니다.  선배 선생님이 후배를 때리는 것은 다 잘되라고 하는 것이니까 가만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훈계와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싫어하지 말고, 나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기에 하는 징계라고 달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세상으로 나가지 말라고 먼길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혹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먼길로 돌아가도 세상으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40년을 돌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영원히 애굽에서 종살이 노예가 되는 것보다 40년을 돌아서라도 구원받았습니다.

2.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지혜를 알아야 합니다.

  지혜의 값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란 진주보다 귀하였습니다.  당시의 가장 값진 보석이 가공 기술이 약하였기에 천연 진주가 값나가는 보석이었습니다.  지혜는 진주라는 보석보다 더 값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모하는 세상의 모든 것보다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입니다. 

  참된 지혜가 무엇입니까?  지혜란 진리와 의에 건전한 판단력이 겸비된 것을 말합니다.  지혜란 분별력이 있다, 신중하다, 사리에 맞다는 말입니다.

  지혜란 무엇입니까?  다시 설명하면 지혜란 자기의 삶을 바로 볼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그른지를 아는 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선과 악을 판단하고 인생의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하는 것을 분별하는 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고 얻을 수 있습니다.

  지혜라는 말은 호크마라고 하여 '영민", "현명하다',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것을 말합니다.    이 지혜는 인간으로 하여금 최상의 삶을 살게 하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고, 인생을 승리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지혜롭다고 쓰이는 말 중에 '사칼'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통찰력이 있고, 신중한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지혜를 일치시키고 있습니다. 

  잠1:7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잠9:10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했습니다. 

  욥기에서 욥이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진정한 지혜를 말합니다. 

  욥기28:28에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참된 지혜가 어디에 있습니까?  누가 가장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뜻대로 살아가는데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지혜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얻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잠언 전반부에는 지혜를 추구하라, 얻으라고 말씀합니다.  "들으라, 주의하라, 떠나지 말라, 지혜와 명철을 얻으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내 말을 받으라"는 지혜를 추구하라는 말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명하신 부모님이라고 하면 자녀에게 사람됨을 가르칩니다.  야단칠 때와 칭찬할 때, 격려가 필요할 때를 잘 알고 대처합니다.  무분별하게 사랑하지 않으며, 자식들이 스스로 깨달아갈 수 있게 통로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아주 유명한 말씀입니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은 정금보다 나음이니라"(12-14)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어디에서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을 것입니까?  성경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거룩한 두려움으로 경외하는 중에 얻을 수 있습니다.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시119:100)라고 했습니다. 

3.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지혜의 유익을 알아야 합니다.

  15-18절에는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오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가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의 유익함을 말씀하는 중에 지혜를 의인화하여 오른 손에는 장수를 잡고 있으며, 왼손에는 부귀를 잡고 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오른 손을 더 귀한 손으로 보는데, 부귀보다는 장수를 더 귀한 은총으로 꼽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지혜라는 사람이 걸어가는 길에는 즐거운 길이요 그의 길은 지름길이며, 평강의 길이며, 그 지혜를 얻은 사람에게는 생명나무와 같아서 지혜를 가진 사람은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지혜로운 자에게 장수와 부귀, 평강, 풍성한 생명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생명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합니다.  그 생명 나무는 자라면서 잎은 여러분의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었고, 약재료가 되어 건강하게 합니다.  그리고 열리는 열매는 달마다 새롭게 열리는데, 그 열매를 먹어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 생명나무는 에덴동산 중앙에 있던 나무였습니다.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의 원천이 되며, 영생을 줍니다.  범죄한 인간은 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없었지만, 우리는 이 생명나무를 가진 사람으로, 영생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 생명나무는 영생과 참된 평안의 원천을 말하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서주일을 맞아 성경의 중요성이나 아는 정도로 넘어가지 말고, 그 말씀은 나의 지혜요, 나의 복이란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즐거운 길을 걸어가고, 평탄한 길을 가면서 평강이 있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얻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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