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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후 20년 (창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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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을 통해서 복주시마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정착한 야곱의 가정에 갑자기 큰 어려움을 주셨다. 야곱의 딸이 욕을 당하고, 그의 아들들의 복수로 이 가정은 큰 난관에 부딪쳤다. 20년동안 타향에서도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셨고 그를 지켜주셨다고 야곱도 고백한 바 있는데 하필이면 이제 막 가나안에 정착한 야곱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은 의도는 무엇일까?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어려움을 통해서 야곱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신걸까?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 이더라』 (창 35:1-7)

세기 34장을 보면 갑자기 야곱의 집안에 평지풍파가 일어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년간 삼촌 라반의 집에서 열심히 일하여 아내들과 자식들 그리고 많은 재물의 복을 받아 이제 무사히 가나안으로 돌아와 막 정착 생
활을 하려던 야곱의 집에 갑자기 큰 시련이 닥치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땅에서 갑자기 그 지방 추장의 아들에게 욕을 당하고 이에 발끈한 야곱의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계략을 짜서 그 세겜지방의 모든 남자들로 하여금 할례를 받게 한 후에 그 남자들이 몸이 낫기를 기다릴때에 그들을 공격하여 야곱의 집안은 큰 보복의 두려움속에 빠져들게 되는 이러한 어려움이 갑자기 그 가정에 불어닥쳤습니다.

그 당시의 야곱의 심정이 성경 창세기 34장 30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왜 축복이 이어지던 야곱의 가정에 이런 풍파가 갑자기 일어 났으까요?

그런데 이러한 곤경에 처해있던 야곱에게 이어지는 35장 1절에서 곧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우리는 여기서 34장의 야곱 가정에 일어난 큰 어려움의 사건과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서 단을 쌓으라고 하신 그 말씀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혹시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서 단을 쌓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우선 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의 해답을 얻기 위해서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이 벧엘에서 단을 쌓던 장면으로 돌아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 에서를 피해 도망가는 길에 벧엘에서 사닥다리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일어나서 돌을 세워놓고 그 위에 기름을 부으면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앞에 서원기도를 하게 됩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창 28:20-21) 야곱은 세가지를 서원기도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함께 계시사 자기가 가는 그 길에서 자기를 지켜달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달라고 했습니다. 셋째로 평안히 다시 자기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그렇게 해 주신다면 또한 자기도 세가지를 지킬것이라고 하면서 서원기도를 한 것입니다.『…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1-22)

하나님께서 세가지를 해 주시면 자기도 세가지를 반드시 하겠다는 것입니다. 첫째 여호와께서 자기의 하나님이 되실 것과 둘째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과 셋째 십일조를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말은 자기는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길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라는 말은 이곳 벧엘을 예배의 처소로 다시 말하면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는 말입니다. 야곱은 이제 20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그 20년동안에 야곱이 서원하며 간구했던 세가지를 모두 다 들어주셨습니다.

첫째로 야곱의 인생길을 20년동안 지켜주셨습니다. 그 증거는 야곱의 고백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창세기 31장 42절입니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둘째로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셨습니다. 야곱이 20년후에 돌아갈 때에는 많은 재물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돌아가는 길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창32:1-2)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어서 야곱의 가는 길을 지켜주셨고 에서의 마음을 감동시키사 야곱에게 대적하지 못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평안히 세겜땅까지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도 야곱이 평안하게 이르렀다고 증언합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창33:18)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간구했던 세가지를 20년 만에 모두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자기가 해 드리기로 서원하며 약속한 세가지를 모두 잊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세가지 중 하나도 야곱은 서원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첫째로 야곱은 여호와가 자기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했는데 그는 자기 집에 우상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기 집에 어려움이 닥치고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을 주시자 그는 비로소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명령을 합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창35:2) 이로 보건데 그때 당시 야곱은 분명히 자기 집안에 이러한 우상들도 같이 지니고 있었던 것이 증명됩니다.

두 번째의 약속도 야곱은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분명 벧엘에서 하나님께 단을 쌓아 그곳이 하나님의 전이 되도록 하 겠다고 했는데 그는 벧엘에가서 단을 쌓지 않고 그만 세겜에서 쌓아버렸습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 개로 사고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창33:18-20)
뿐만아니라 벧엘에 하나님의 전을 쌓기는커녕 숙곳에다가 자기를 위한 집을 짓고 그리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만을 지었을 뿐입니다.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 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창33:17)

그리고 세 번째의 약속도 야곱은 저버렸습니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자기의 형 에서를 위해서는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에서가 거절하는데도 야곱은 강권하면서 에서에게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창33:11)

그러자 이어지는 34장에서 바로 하나님께서 야곱의 집에 진노하시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야곱의 딸이 그 세겜땅에 나갔다가 욕을 당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시므온과 레위는 칼로 그 세겜사람들을 도륙하고 이제 그 가정은 아버지 야곱의 큰 소리가 나오고 두려움이 엄습하게 됩니다. 왜 이러한 어려움이 그 가정에 불어닥쳤는지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야곱이 서원을 하나도 안 지켰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5장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0년 전의 서원기도했을 당시를 상기시켜 주시며 거기서 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35장 전반부에 「거기」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창35:1)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창35:3)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창35:7)

야곱은 자기가 서원했던 벧엘에서의 자기의 약속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곳에서의 서원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지금까지 야곱을 지켜주시며 복을 주신 것이 아닙니까? 결국 야곱은 창세기 35장에서 비로서 세 가지 서원기도를 다 이행하게 됩니다. 집안에서 우상을 제했고 (창35:2), 벧엘에 가서 제단을 쌓았으며 (창35:3), 전제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렸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창35:14-5)

야곱은 20년 전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그제서야 부랴부랴 자기가 서원한 것들을 다 이행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은 정신이 번쩍 나도록 느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철저하시다는 사실을!

20년의 세월이 지나갔으나 하나님은 절대로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20년 동안에 야곱이 기도한 것 세가지를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랬으니 하나님께서도 야곱이 서원했던 것들을 요구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서원을 다 이루어 주셨는데 야곱은 전혀 이루지 않는 것을 보신 후 그 가정에 어려움을 주시고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연 자기의 약속에 이토록 철저하시고 성실하시다는 것을 이 본문의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신실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실하고도 간절하게 기도하면 그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성실하시다는 사실을 이 성경 사건을 통해서 다시 확인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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