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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잃어버린 사람들 (눅 19:10, 요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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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이봉 목사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10)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4-6)

가끔 자녀를 잃은 사람들이 안타까이 찾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식을 잃었을 때 얼마나 그 마음이 타 들어가며, 얼마나 그 아픔이 심하겠습니까?
요즘 매 수요일 아침마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들의 만남의 기쁨의 눈물을 볼 때,
함께 눈시울을 붉히게 됨을 느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런 심정에서 이해하면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1. 주님이 세상에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내가 누구인가?
내가 바로 그 잃어버린 존재가 아닌가? 살펴야 하겠습니다.
요즘 사회학자들이나, 윤리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은 현대를 일컬어 상실의 세대라고 합니다.
가정의 상실, 윤리의 상실, 권위의 상실, 인격의 상실, 자아의 상실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특히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말합니다.
현대인은 모두 실존(Existence)을 상실한 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즉, 자기(自己)를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사실, 요즘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모두 남들 속에 내가 함께 하는 것 뿐입니다.

남들이 가는 길로 나도 함께 따라 가고 있고,
남들이 갖고 사는 것을 나도 가져야 하고,
남들이 입는 옷, 남들이 신은 신, 남들이 하는 머리스타일, 남들이 좋다면 나도 좋은 것 같이 그렇게 살고 있습
니다.
즉 나의 모든 것은 시대의 유행 따라 사는 것 뿐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막상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점은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모두 자기를 잃어버리고도 잃어버린줄 조차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더더욱 나의 양심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사람의 눈치만을 의식하면서 정작 나의 본래의 양심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을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처럼 그런 모습이 나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믿음도 나의 믿음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말하고 있으니 나도 그런 줄 아는 것 뿐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로 이런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사순절을 보내는 의의는 바로 나를 다시 되찾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잃어버렸던 나
를 찾아내야 하겠다는 말입니다.

2. 요즘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자기의 가는 길을 전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세는 시편 90:12절에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고 하였습니다.
미래의 길이 어떤 길인지 알 수 있도록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것들은 모두 사치스러운 생각들이고 당장에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
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사람이 사는 데는 먹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
들이 사람이 살려면 떡이 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살기 위해서는 떡이 많아야 한
다고 그것만 추구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하면서 죽을지 살지 모르고 잘 살아보려고 지금껏 달려왔
습니다.
그 결과 배고파 죽는다는 소식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요즘의 노숙자나, 결식아동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 세월과는 차원이 다른 배고픔입니다.
소위 3D 업종이란 신조어가 발생한 상황에서 보면, 6.25 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온통 세상이 떡만 추구하면서 살다보니 요즘 이런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어딜 가나 요즘 세상은 경제가 왕이 되었습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많이 벌어놓았으면, 그것이 인
생의 성공이요, 그것이 미래를 보장해주는 길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 없으면 인생도 포기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인간이 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
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에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하였는데, 그것만 추구하면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인생의 참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주님은 오셨습니다.

요즘 인터넷상에 크게 나도는 동영상 하나가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맨발로 다니면 Why Two Korea? ‘왜 두개의 한국이냐’하는 외마디 소리를 하면서 맨발로 전도하
는 노인이 있습니다. 통일이 될 때 까지 신발을 신지 않겠노라고 합니다. 이 노인은 동경유학을 마치고 5남매
를 다 교육가로 키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노인이기도 합니다. 광인처럼 취급당하다가 어는 방송국 PD의 추적
으로 훌륭한 노인인 것이 드러났고, 결국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다 간 노인의 삶을 담은 동영상
입니다.
거기서 느끼는 점은 사람이 사는 데는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란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노인은
한남동에 자기 집이 다 있었고, 천사 같은 부인도 있었고, 5남매 모두가 교육가들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왜 거지 취급을 당하면서 Why Two Korea를 외쳤겠습니까?
유관순, 이순신장군 같은 그런 인물들이 나와야 한다고, 그리고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뜻
이었습니다.

3. 가장 불쌍한 사람은 진리와 생명의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무엇이 참(眞이)고, 무엇이 가치(價値)이고,
무엇이 영원한 생명(生命)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제일 불쌍합니다.
지금도 간혹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종교, 저 종교의 문을 두드립니다.
한 때는 스님도 되어보려고 하고,
한 때는 신학교에서 공부도 해보고,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도 연구하고,
그런 사람들, 요즘 머리 박박 깎고 입에서 침을 튀기면서 TV에 나와서 열강하는 그런 사람 같은 인물들이 그
런 인물들입니다.

너무 많이 안다는 것 때문에 정작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지식은 도리어 진리에 대하여 캄캄해집니다.
또 너무 많은 것을 가진 것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물이나 명예나 권력을 너무
많이 가지게 되면 영적 세계보다는 보이는 세계의 것을 더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잃어버린 그런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려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즘 자가운전하는 분들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라는 길 안내하는 수신기들을 다 이용하는 줄 압니다. 인공 위선과 연결되어 자기의 가는
길을 잘 안내해 주는 기계입니다. 앞에 터널이 있으면 터널이 있다고 알려주고, 급커브가 있으면 커브가 있으
니 주의하라고 하고, 과속하지 말라고 속도를 알려주는 그런 기능을 하는 기계입니다.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는 GPS입니다.
영원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모르고 산다면,
마치 자기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도 모르고 사는 결과와 같습니다.

주님은 내가 곧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인생길에서 전복되지 아니합니다.
인생길에서 사고당한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초고속 승진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다가도 전복된 인생들도 많습니다.
그 이유들이 대부분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지나친 욕심, 탐심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겸손할 줄 알지 못해서 그런 결과를 낳은 것을 종종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와서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너희에게 쉼이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도 쉼이 없는 인생들이 많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안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자람이 없이 모든 것 누리면서도 기쁨이 없이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영적 충만은 위로부터 오는 은혜로 채워집니다.
땅에 것으로 아무리 안식과 쉼을 얻으려 해도 그런 물은 다시 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수가성의 여인은 주님
을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갈하지 아니하리라’고 했을 때, ‘그런 물이 있으면 내
게 주어 다시 물 길러 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는 물은 영생의 물입니다. 다시
갈하지 않는 영원한 생명의 물입니다.

오늘까지 길을 잃은 사람들처럼 방황했던 분들이라면, 이제 길 되신 주님을 모시고 새로운 인생을 발견하는 계
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태양은 어제의 태양이지만, 마음이 바뀌면 오늘의 햇살은 더욱 더 신선하고 맑게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려 오신 주님을 만나, 새로운 기쁨의 삶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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