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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입술교인과 행동교인 (막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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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강동수 목사
   
  금번 사순절에 마가의 증언을 따라 예수님이 복음이라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지 아니한다고 비난하고, 비판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입술교인이라고 맞받아 쳤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되 바로 알고, 바로 섬기며, 하나님을 믿되, 잘 믿으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고쳐주시고, 바르게 믿도록 인도하시며, 가르쳐주시니 그는 복음이요, 복된 소식이며, 기쁨의 소식입니다.

Ⅰ. 입술교인은 어떤 교인입니까?

입술교인은 “사람의 유전과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우고 이를 우선으로 생각합니다.”(3,8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유전과 전통을 기록한 토라에는 613개의 법령과 규정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365개의 금지령이 있고, 248개의 지시 조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을 씻을 때에 물을 담는 대야의 사용법, 손을 담그고 손을 씻는 법, 손을 타월에 닦는 법등 지나치게 세밀하게 규정지어 놓았습니다. 이는 서기관들이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감시하고 지키는 이는 바리새인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 것을 보고 이를 판단하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이 법령의 근본정신을 잊고, 전통을 유전은 지키는 것은 자랑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들은 “사람의 교훈으로 계명을 삼는 것입니다.”(7절) 이들의 신앙생활은 그들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헛된 것이며(self-righteousness-vanity)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과오를 범하는 사람들입니다.(J.Pratt) 이들은 믿음의 열심은 있으나, 그 모든 것이 헛됨이라(7절)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나무를 심는 수고는 하되 나무를 거꾸로 심는 것과 같고, 마치 여름철에 벼농사를 위해 모심기를 할 때에, 모를 꺾어 심어서 죽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잘 믿어야 합니다.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는 41세의 인기 절정 때 “라보엠” 주연을 맡아 연습 하던 중 쓰러졌습니다. 그를 진단한 의사는 백혈병이라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호세 카레라스는 “히스기야”처럼 기도했습니다. 그는 치료 중에 머리가 빠지고, 손톱과 발톱이 빠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믿음을 놓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호세 카레라스는 그의 이름을 따서 “백혈병 재단”을 만들고 이 같은 이들을 치료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바로 믿고, 잘 믿기로 작정했다고 합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이 같은 고통의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믿고, 잘 믿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고통이 없이 하나님을 바로 믿고, 잘 믿는 자는 더욱 복이 있고, 지혜있는 사람입니다.

Ⅱ. 행동교인은 어떤 교인입니까?

행동교인은 우선 바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분하고, 하나님의 뜻과 자기 욕심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가 있습니다. 사람이 우선 바쁜 것만을 쫒아 가다보면, 중요한 것은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후회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행동교인은 말보다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전도하고, 교회가 말씀이 충만하기를 원한다면 말씀에 대한 연구와 말씀 경청하기를 즐겨해야 합니다. 봉사하고, 먼저 섬기는 자는 원래 말이 없는 법입니다. 많이 봉사하는 사람이, 또 많이 말하면 그의 봉사한 것이 의미가 없어지고, 그 헌신의 빛이 퇴색되는 법입니다. 봉사하지 못하고, 섬기지 못한 사람이 말로라도 섬겨야 하는 줄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요, 힘써 행동으로 이웃을 돕는 것이 지혜있는 행동교인의 모습입니다. 행동교인은 고난과 역경을 믿음으로 이기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밥 위어랜드’는 베트남 전에서 동료를 살리려다 두 다리를 잃고 손으로 다니는 장애인입니다. 그가 57세의 나이에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양팔로 달리기를 173시간 만에 결국 42.195㎞를 뛰어 완주하였습니다. 그는 일주일 동안 달리면서 단 11시간 밖에 자지 않고 달려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였습니다. 그가 “미국에서 가장 용감한 스포츠맨” 상을 받는 자리에서 “장애인이라고 느릴 뿐이지 불가능은 없다.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은 없다”고 말하면서 세계 장애인을 향하여 말하되 “좌절하지 말라 그리고 용기를 내라”고 하였습니다.

Ⅲ. 신앙생활의 참 모습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미국의 홀메스(O.W.Holmes)는 “신앙생활은 간단하다(Religion is a simple matter.) 경건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한대로 행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Piety is the being and doing what God has commanded, just that, nothing more and nothing less.)”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어서 말하기를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께 바르게 예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출애굽을 요청할 때 이 백성이 저 산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죄악 중에서 구원 받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의 입술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마음으로는 감사하며, 생활로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축복받은 결정적인 사건은 그가 자기 아들을 바치며 모리아산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때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이토록 하나님이 감동하고, 내 자신이 감동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바랄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산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때 불로 응답하시고, 삼년 육개월 동안 오지 않던 비를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은 밑이 없는 컵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끝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순절 다섯째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날에 주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입술교인이 되어 외식하는 자가 되지 말고, 행동교인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시는 성도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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