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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난주일,종려주일] 예수의 매 맞음 (요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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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최성규 목사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사람들에게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본다면, 대부분 부모님 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은 특별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무엇이든지 다 합니다. 비록 자신은 못 먹더라도 자녀는 배불리 먹이고, 자신은 못 입더라도 자녀는 좋은 옷을 입힙니다. 때로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이민을 가거나 기러기 아빠를 자청하기도 합니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생명까지 내 놓는 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자녀 대신 아파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녀 대신 지옥에 갈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것까지도 해결하시는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병과 질고(질병으로 인한 고통)를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병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모두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요삼 1:2). 하나님은 우리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예수님이 매 맞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질고를 예수님이 대신 담당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사 53:10상)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채찍에 맞는 것을 기뻐하시고 좋게 여기셨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나’ 때문입니다. 나를 위해서 하나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나의 질병과 질고 때문에 예수님이 어떤 고난을 당하셨는지 알아봄으로, 그 보혈의 능력을 덧입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첫째, 인간의 질고

질병의 고통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릅니다. 우리가 그렇게 갖고 싶어 하는 부와 명예와 권세까지도 병들면, 한낱 물거품에 불과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병들어 죽게 되자, 왕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심히 통곡했습니다(왕하 20:2-3). 병든 몸으로는 하고 싶은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막 5:25-26)다고 말씀합니다. 질병의 고통은 몸과 마음과 영혼뿐만 아니라, 물질과 관계까지 피폐하게 만듭니다. 또한 병은 환자 본인에게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줍니다. 한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다른 아이에
게 신경을 쓸 여력이 없습니다. 치매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일상적인 삶을 살기가 어렵습니다. 장기간 병으로 고생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지쳐 때로는 자신의 삶을 저주하기까지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몸의 고통으로
인해 마음까지 지쳐,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공격적인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같이 무서운 질고를 다른 사람이 대신 져주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져주고 싶어도 대신 져줄 수 없습니다. 설사 마음으로는 공감할지라도 아픔까지 나눌 수는 없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처럼, 처음 아플 때는 위로하다가도 오래 아프면 멀어집니다. 우리가 이 질고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당하신 가난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부터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요 19:1)고 증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이방인이 예수님을 채찍질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냥 매 맞으신 것이 아니라, 끔찍하게 맞으셨습니다. 두 손은 기둥에 묶이고, 옷도 모두 벗겨진 채로 매질을 당하셨습니다. 양쪽에서 교대로 예수님의 어깨, 등, 둔부, 다리 등을 가릴 것 없이 내리쳤습니다. 채찍에 붙은 뼛조각에 예수님의 살점이 뚝뚝 뜯어져 나갔습니다. 채찍 끝에 달린 쇠공은 예수님의 뼈를 으스러뜨렸습니다. 예수님은 피투성이에, 살이 너덜거리고, 등뼈가 드러날 정도로 맞으셨습니다. 예수님도 육체를 지니신 분이기에, 채찍질 당하실 때 우리 육체와 동일한 강도의 아픔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얼마나 맞으셨는지, 그 모양을 보고 사람들이 놀랄 정도였습니다. 성경은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사 52:14)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처참하게 채찍질 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요 3:16). 사랑하는 영혼들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치유될 수 없는 질병에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기꺼
이 채찍질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매 맞으심으로, 이 땅의 모든 영혼에게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혹시 지금 병들어 있습니까? 죽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걱정하지 맙시다. 낙심하지도 맙시다. 절망하지도 맙시다. 예수님 앞에 나아갑시다. 병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예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병들거
나 죽으면 눈물 흘리는 분이십니다(요11:35). 예수님의 소원은 우리가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
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마 8:2-3). 과거 문둥병자는 사람들로부터 격리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을 만나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허다한 무리가 예수님을 좇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둥병자는 무리를 뚫고 나아와 절하고 “주님이 원하시면 내가 깨끗하여 질 수 있습니다”라고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주님은 그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치료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문둥병자를 치료해주신 것처럼, 우리도 치료하기 원하십니다. 치료받기 원하십니까? 주님을 찾읍시다. 우리가 간절히 찾을 때, 예수님은 만나주시며 치료해주십니다.

셋째, 나음을 입었도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질고를 아십니다(사 53:3상). 38년 된 병도 아시고, 한 여인의 혈루증도 아신 것처럼, 우리의 질병을 아십니다. 감기나 소화불량, 두통, 위염에서부터 당뇨, 고혈압, 암까지 모두 아십니다. 아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질고를 대신 지셨습니다(사 53:4상). 병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한 것을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 8:17).이 사랑이 너무 놀라워서 믿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예수님의 찢기신 등과 흘리신 보혈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채찍에 맞으셨습니다(벧전 2:24하). 성경은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사 53:5하)다고 말씀합니다.병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질병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능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씀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지금 오셔서 치료하십니다(시 107:20).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 할 때, 회복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8)고 약속하십니다.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료하십니다(출 15:26). 우리 모두 예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삽시다. 영과 혼과 육이 잘 되는 역사가 지금 일어납니다.

채찍이 예수님의 살과 뼈를 때릴 때,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분명 예수님도 처절하게 고통스러우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고통에서 도망치지 않으셨습니다. 끝까지 인내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채찍의 고통을 참으신 것은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나 때문에 매 맞으신 예수님을 찬양 합시다. 나 때문에 고난 받으신 예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려드립시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인간의 질고를 대신 져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질병을 치료해주시기 위해 채찍질 당하시고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은혜를 찬양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옵소서. 건강한 영과 혼과 육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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