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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난주일,종려주일] 십자가를 바라보자 (히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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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현식 목사

"세계의 심장은 영국이고 영국의 심장은 런던이며 런던의 심장은 웨스터 민스터 교회이다". 이 말은,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에 영국인들이 즐겨 외쳤던 말입니다
이같은 논법으로 기독교에 대하여 표현한다면
"기독교의 심장은 성경이고, 성경의 심장은 예수이고, 예수의 심장은 십자가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전 생애는 고난의 생애였으며 특별히 십자가는 예수님 생애의 절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인생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 현재와 미래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십자가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할렐루야/
그러면서 바울은 오늘 본문 2절에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 인생은 달음박질하는 경기와도 같고, 더욱이 우리 성도들은 저 천성을 향하여 달려가는 믿음의 경주자들인데, 우리가 이 경주에서 힘들고 어려운 장애물들을 다 이기고 마침내 승리의 면류관을 받아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지시고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고 바울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눈으로 십자가를 바라볼 것인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십자가속에서 무엇을 발견해 내야 하는가?" 이 시간, 3가지를 말씀 드릴 때 귀한 은혜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I.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대속의 사랑/ 즉 나를 대신해서 죽으신 그 놀라운 사랑을 발견해 내야 합니다

범죄한 우리 인간에게 선포된 하나님의 선언은 바로 죽음과 심판이었습니다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히9:22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우리는 죄 가운에 태어나서,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다가, 그 죄의 결과로 영원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롬5:8과 롬8:1-2을 보면/ 우리가 여전히 죄인의 상태속에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그 독생자 예수께서 우리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우리들을 대신해서 십자가위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들에게 죄와 심판과 저주로부터 해방받을 수 있는 은혜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잘 암송하는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를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귀절에 대해서 어거스틴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하고도 놀라운 일이다! 만약에 내가 창조주 하나님이었다면 벌써 이 세상을 요절내버렸을 텐데, 하나님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인 나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은 마치 나 한 사람밖에는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나를 사랑하고 계시고, 만약에 내가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생존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위에서 목숨을 버리셨을 것이다."

마틴 루터는 이 요한복음 3장 16절을 가리켜서 최고, 바로 최고만 등장하는 『최고의 복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하나님이"…천상 천하.. 최고의 존재 아니십니까?
그 다음에 "세상을"… 최고의 숫자입니다. 모든 민족과 인종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하사"… 최고의 수준입니다.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당신 생명을 희생시킨 사랑입니다.
"독생자를"… 최고의 선물입니다.
"주셨으니"… 최고의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당신 자신을 다 주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최고의 초청입니다. 제한 없는 우주적인 초청입니다. 누구든지- 잘났든지 못났든지, 배웠든지 못배웠든지..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최고의 단순함입니다. 그저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멸망하지 않고"… 최고의 해방입니다. 마땅히, 천번 만번을 생각해도 죽어야 할 죄수를 석방시킨 것입니다
"영생을 얻으리라"… 최고의 소유입니다. 영생, 하나님의 나라--이것보다 더 큰 소유, 재산은 없습니다

여러분 이 놀라운 최고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우리 예수님, 십자가위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최고의 지위, 최고의 축복, 최고의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 우리 주님은 가장 비참한 자리로 내려가셨던 것입니다 이게 십자가입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한 사람의 죄 값이 얼마나 큽니까?
한 사람의 죄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습니까?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우리 온 인류의 죄를 몽땅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셨으니 얼마나 무겁고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위에서 우리들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실 때, 차마 햇빛도 그 광경을 볼 수 없었고 특별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몸부림치며 절규하는 예수님을 바라보시던 하나님이 그 얼굴을 옆으로 돌리셨다 그랬습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이 이렇게 비참하게, 왜 이렇게 처참하게 죽으셔야 했습니까?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도 없느니라" 바로 십자가의 피 흘림이 없이는, 결코 우리들이 죄와 저주로부터 해방될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 구원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나를 죄와 저주로 부터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살을 찢고 피를 쏟으신 그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십자가가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찬송가 405장의 가사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 찬양을 부르면서 주체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이제 잠시 후에 우리가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거행하려고 하는데 이 성찬에식에서 빵을 먹고 포도즙을 마실 때, 바로 나를 위해 살을 찢으시고, 바로 나를 위해 피를 흘려주신 주님의 대속의 그 뜨거운 사랑을 가슴 깊히 체험하는 귀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벧전 1:18절에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의 피---그 피 때문에 우리는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바로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죄로부터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십자가를 바라볼 때 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살려주기 위해서 죽으신, 주님의 대속의 큰 사랑을 늘 발견하며 살게 되시길 바랍니다


II.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화평의 복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사이가 되었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담이 생겨지게 되었습니다
죄 때문에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되어 불행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로 2천년전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모든 저주로부터 해방받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결코 화해할 수 없었던 하나님과 우리 사람이 만나, 얼싸안고 화해의 악수를 나눈 곳이고, 십자가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던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내가 너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리라" 용서가 선포되고,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은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주님이 외치시는 화해와 화평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신 주님의 그 사랑의 외침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 목에 건 십자가든, 종탑에 달린 십자가든, 이 제단에 있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화해하며 살아라. 화목하며 살아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되어 살아라"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들, 우리 하나님이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인 우리들을 향하여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신 것처럼, 우리들도 우리에게 섭섭하게 한 사람들,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들, 우리들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들을 향해서, 사랑의 손을 먼저 내미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화평을 위해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즉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서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서, 화목과 화평을 이루며 살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평화가 임하게 되고
여러분들 때문에 사람과 사람사이에 화목이 나타나는 이른바 peace-maker,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이 성만찬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화평--수직적 관계회복/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화평--수평적 관계회복--바로 평화의 십자가를 이 세상중에 세우며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III.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겸손하게 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마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천하만물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그 왕되신 예수님이 왕의 자리를 포기하고 가장 비천한 종의 자리에까지 내려오셨습니다.
빌립보서 2:6-8절을 보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여러분 여기 이 제단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이 십자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높아지려고 하지 말고, 낮아지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지 말고, 섬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장을 보면 오늘 성만찬을 행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세족식을 행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기시면서 예수님--너희도 이와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본질중에 하나는 바로 겸손입니다. 남을 나보다 귀하게 여기고,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기는 자세로 일을 하고, 그래서 신앙의 연조가 깊어가면 갈수록 더 허리숙여 일하고, 더 목소리 낮추어서 사역하는 것--이것이 바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요 십자가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의 자세인 것입니다
어거스틴이 말한 것 처럼, 기독교의 미덕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그리소 셋째도 겸손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며 살아갈 때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성경의 약속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 겸손한 사람들을 높혀 주시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 겸손한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높히는 아름다움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 그랬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2천년전 십자가는 어떤 곳이였습니까?
예수님이 피흘려 죽으시고, 하나님이 마음 아파 우신 장소입니다
이제 오늘 2003년도의 십자가는 어떤 장소가 되어야 합니까?
나의 자아가 죽고, 나의 옛사람이 죽고, 내 혈기가 죽고, 내 오만방자함이 죽고,
그리고 그 자리에게 예수의 성품이 살아나고 예수의 마음이 살아나고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살아나는 장소가 되어야 하고
감사해서 울고, 고마워서 울고, 너무너무 기뻐서 우는 감격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성만찬 예식을 통해서 사랑의 예수님, 평화의 예수님, 그리고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을 가슴깊히 만나는 귀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한주간/ 내일부터 있게 될 고난주간 새벽성회에 참여하심으로/ 새벽마다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고난의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다가 돌아오는 주일, 부활의 아침에 부활의 증인으로 당당하게 서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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