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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독교회의 기초는 부활입니다.(1) (고전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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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윤정현 목사

여러분들이 기도하시고 도와 주셔서 이번에 호주지역의 교회들을 돌보는 일을 은혜 중에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들을 섬기면서 다시금 깨닫고 다짐하는 것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가 한 개인의 아집이나 편견이나, 고집 등으로 인하여 아파하거나 다른 성도들이 불행스러워지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는 아파도 교회는 아프게 해서는 안되며, 나는 손해를 보더라도 교회와 다른 성도들이 손해를 보게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호천교회의 일이 원만하게 잘 이루어져서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골드코스트 교회를 구입하는 일에 우리 남부노회와 우리 대선교회의 성도들이 헌금을 해 주셔서 건물을 구입하여 내 교회를 가지고 있게 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자리도 좋은 곳에 아담한 1층 예배당으로 평안한 가운데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이것도 금번에 다시금 여러분들께 감사한 말씀을 전해 드리면서 우리가 사업을 하고 열심히 돈을 벌어도 뜻있고 값있게 사용하여야 하겠으며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놓으라 거기는 좀도 쓸지 않고 동록(銅綠)도 쓸지 아니한다"(마6:19-21)는 말씀대로 우리의 삶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놓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선교회가 이런 일에 사용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신 부활 주일입니다. 이번에 호주에 가서 보니 오늘주일부터 Easter holidays라고 해서 부활절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직장 휴가도 부활절 휴가가 가장 길고 특별한 휴가라고 합니다.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교회 절기에서 우리는 성탄절을 큰 명절로 지내는데 그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절을 가장 기쁜 명절로 지내는 것이 성경적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교회들이라도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카드를 준비하여 서로 사랑을 나누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들이 이 부활절을 왜 그렇게 성대하고, 중요하게, 그리고 즐겁게 그렇게 지내겠습니까? 그것은 기독교회에서 부활절이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오늘 고전15장이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기독교는 지금 지구촌 역사의 한가운데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역사적인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15:14절에서 "만약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지상에 존재하는 기독교회의 존재 의미나, 존재 가치나 존재 목적이 전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몇 가지로 예를 들고 있습니다.(15:12)

첫째는 그리스도 자신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16절에도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를 대표하는 머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음과 부활은 전 인류의 죽음과 부활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면, 전 인류도 부활하는 것이요, 또한 전 인류에게 부활이 없는 것이라면, 그리스도에게도 부활이 있을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롬4:25절에는 "그는 우리의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 나셨다"고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필연적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와 몸이 되셨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우리가 선교하는 모든 행위가 헛되게 될 것입니다.
14절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이라고 하는 말씀은 모든 기독교회가 받은 선교의 모토(motto)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 선교의 주제였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죽은 자의 부활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하는 부활 소망의 증거 때문에 때로는 염병 같은 놈의 취급을 받기도 하였으며(행24:5) 고소를 당하기도 하였으며(행25:-26: ) 미친놈이라고 하는 오해를 받기도 하였습니다.(행26:24) 만일에 예수 부활이 없다고 한다면, 역사의 한가운데 존재하는 기독교회는 여타 종교들과 같이 "빈 껍데기"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4절에 나오는 "헛것(    )"이라는 말이 바로 "텅빈 껍데기"라는 뜻입니다. 위선이요, 허상이요, 외식이라는 뜻이니 그렇다면 기독교는 알맹이 없는 껍질의 종교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적으로 사실적으로, 분명하게 증인이 있는 데로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회의 "알맹이"는  "부활 소망"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복음"은 바로 선교의 주제가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또한 이 부활은 전 인류의 소망이었습니다. 이 주님의 부활 때문에 기독교회는 지난 2천여년 동안에 역사의 중심에 서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역사의 중심에 서 있게 될 것이며, 따라서 저와 여러분들은 이 역사의 중심에서 이 역사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되실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는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 될 것입니다.
14절에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즉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여러 세기를 거처 이 세상을 살다 갔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내용이요, 신앙고백의 주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또한 이 부활은 사도신경의 중심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사흘만에 무덤에서 살아난 것을 믿고 또 마지막 날에 "몸이 다시 사는 것"(부활)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다"(영생)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예수 부활 신앙이나, 자신의 부활 소망이 없는 자는 정말 신자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인은 될는지 몰라도 신자는 아닌  것입니다. 부디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여러분들 속에 "부활"이라고 하는 참 생명의 알맹이를 담고 있는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넷째 복음 전도자들이 거짓말쟁이가 됩니다.(15:15)
고전15:15절을 읽겠습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였으리라" 참으로 대단한 말씀입니다. 예수 부활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요, 거짓말쟁이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없는 부활"을 있다고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살리셨다."고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기꾼치고는 최고의 사기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2천년 동안 수많은 신자들의 입에서 전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사셨다."고 하는 이 복음을 듣고 믿게 되었으며, 또한 영생을 얻게 되었으니 주님의 부활은 사기가 아니라 사실이요, 진실이었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도대체 무슨 거짓말이 그렇게도 오래 갈 수 있단 말입니까? 무슨 거짓말이 그렇게도 영향력이 있고, 설득력이 있고, 감화력이 있단 말입니까? 예수 부활은 거짓이 아니고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우리의 죄 사함도 없었을 것입니다.
17절 하반절에 보면 "...너희가 영원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롬4:25절에 "예수는 우리의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우리의 의롭다 하심을 인하여 다시...."살아 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속 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는 것을 믿는 것인데 이 예수를 믿으면 의롭다 함을 얻고 죄사함을 얻는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행10:43, 11:1-18) 그러므로 롬8:1,2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여섯째는 믿고 세상을 떠난 신자들은 망하게 되었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예수 믿으면 천국에 들어가는 줄 알고 예수 믿었는데 주님께서 부활하시지 아니하였다면 예수 믿다가 죽은 자도 죽음으로서 끝일 테니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으니 예수 믿은 우리도 장차 주님과 함께 부활의 몸으로 나타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잠시 잠자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살전4:14,15,막5:39,요11:11,계14:13)

이 세상에서 예수를 믿고 육신이 죽은 자들은 결코 망한 자들이 아니고 잠자고 있는 자들입니다. 깰 때가 반드시 오는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은 분들은 영원히 망할 수 없는 분들인 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일곱 번 째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불쌍한 자가 됩니다.
19절입니다. "만약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서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 밖에는 없다면 우리가 얼마나 불쌍한 자들입니까? 예수 때문에 모든 고난과 온갖 세상의 핍박과 멸시와 모욕과 천대와 심지어 순교까지 당하였는데 이 세상이 다라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바울이 그런 삶을 살았고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까?(고후11:23-28) 예수 신앙 때문에 가정에 버림을 당하고 친구와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우리의 재산을 바치고, 시간을 낭비하고, 몸을 낭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또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그러나 여러분! 여러분들은 불쌍한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 붙은 우리도 장차 주님의 부활에 참예하게 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가치 있고 보람되며, 의미 있고 뜻 있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인 줄 자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처럼 승리하게 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부활은 기독교회의 기초요, 교회의 생명이요, 우리 신앙고백인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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