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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공평하신 하나님 (겔 1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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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정오 목사

  송명희 시인은 뇌성마비에 걸렸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밤낮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며 불평했을 텐데, 자신은 비록 육체는 온전하지 않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주시니까 하나님은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조엘'의 감동적인 스토리(「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규장 역간)를 보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는 생후 20개월에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 중화상을 입어 귀, 코, 입이 녹아 내리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다 없어져 50여차례나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生)을 회고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이 빼앗겨서 많이 줄 수 있었어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비리만을 바라보는 것, 이것도 병입니다. 이것은 아주 심각한 병, 정신병을 넘어서 영혼의 병입니다. 사람은 보는 대로 됩니다. 특별히 보는 것을 중요시해야됩니다. 매일 음란물만 보면 음란하게 됩니다. 비난하는 글, 안티사이트 같은 것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됩니다. 눈 조심을 해야 됩니다. 안 봐야 됩니다. 눈 관리를 잘해야 됩니다. 신앙이라는 게 무엇입니까? 문제를 바라보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 바라보고 소망을 갖는 게 믿음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할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태도가 실패할 태도입니다. 그들은 실패할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여호와께로 돌이키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비의 죄를 인하여 죄값을 받는다고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떠나 현재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만 살 수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짧은 지혜와 판단으로 하나님을 평가할 때 모순과 실수에 빠집니다. 그러나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무한한 축복에 거하게 됩니다. 인간은 인간적인 조건이나 권세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공평하십니다. 하나님 하시는 일은 조금도 틀림이 없습니다. 정확하시고 완벽하십니다. 우리 모두 공평하신 하나님을 최고로 잘 섬기며 공평하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최고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을 드립니다.

1. 원망을 버리라

  본문 25절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치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치 않은 것이 아니냐"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근본 원인에 대해 이스라엘 족속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불공평하게 시행되어 자신들이 심판과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불평은 자신들이 그 동안 범했던 죄를 생각지 않고 모든 고통과 고난, 불행의 책임을 공의로우시고 공정하신 하나님께 돌리는 무지몽매한 행위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사람이 범하는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그 범죄자를 영적으로 소경이 되게 하여 참된 진리의 사실들을 분간해 내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엿보게 합니다. 계속적으로 죄를 짓고도 깨닫지 못하여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불행이 계속 됩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외모는 어쩔 수 없습니다. 얼굴이 갑자기 예뻐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원판불변의 법칙'을 모릅니까? 변화 안 됩니다. 키가 커지는 것도 자기 마음대로 될 수 없습니다. 변화 안 되는 것 가지고 자꾸 마음 두지 말자는 것입니다. 변화될 수 있는 것,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시작해야 합니다.
  환경을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까? 내가 부잣집에 태어나고, 가난한 집에 태어나는 것을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까? 내가 한국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습니까? 눈떠보니까 한국인인 것입니다. 미국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 있습니까? 누가 아프리카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습니까?
  환경은 내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환경 가지고 원망하지 맙시다. 변화될 수 없는 것입니다. 왜 변하지 않은 것 가지고 원망합니까? 환경은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뜻하신 바가 있으니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때로는 직장을 잃고 때로는 학위를 포기하고 때로는 가족의 사랑을 잃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무슨 원망을 합니까? 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빼앗아 가시느냐는 것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왜 하필 나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이것'이나 '이 사람'을 가져가시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리스도로 인하여 잃어버린 것은 모두 대제사장이신 그분의 가슴에 빛나는 보석으로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잃어버린 것에 기름을 부어서 수많은 영혼을 살리시고 몇 곱절로 갚아 주심으로서 결국 하나님 앞에서 감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나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아가지 않으십니다. 예수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하나님께 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돌려주실 때에는 거기에 기름을 부으셔서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며 몇 갑절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결국 신앙은 그리스도로 인해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는 것입니다. 주님을 인하여 잃은 것이 있는 자마다 "오 주여, 만족합니다! 나 같은 죄인에게 베푸신 은혜가 너무나도 큽니다. 이제는 하나님 앞에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잃어버린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하는 감사와 찬송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원망을 다 버립시다. 이제는 무엇도, 누구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맙시다. 감사와 찬송의 새로운 사람과 생활이 시작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죄에서 떠나라

  본문 30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국문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죄악이 너희를 패망케 아니하리라"

  하나님 앞에서 현재 이스라엘 족속이 받은 징계와 심판이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악인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회개할 경우 생명의 하나님에 의해 그 영혼이 사망에서 벗어나 생명 가운데 거함을 나타냅니다. "돌이켜 회개하고 죄에서 떠날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히브리 본문에서는 "돌이키다"를 뜻하는 "슈부"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말에는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죄를 떠나 의로우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위치와 방향을 180°바꾸어 하나님께로 'U턴'하라는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용서와 생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에서 떠나면 길이 열리고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속적이고 강력한 촉구인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신앙적인 관계는 각 개개인의 실존적인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아버지의 선한 일이 자식의 죄를 갚지 못하며 죄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짊어져야 합니다. 본인의 결단으로 죄를 떠나야 합니다.

  설교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목사님의 흉내를 내기로 작정했습니다. 하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교회에 다녀와서 그 교회 목사님처럼 열광적으로 설교했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은 하나같이 "아, 저 목사가 미쳤나. 멀쩡하던 사람이 왜 저러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대형교회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그 목사님처럼 설교했습니다. 조용한 설교였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교인들이 "오늘은 힘이 다 빠졌나보네!"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유명한 부흥사처럼 방방 뜨는 설교를 했습니다. 교인들은 역시 "목사님이 왜 또 저래?"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목사님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을 때 가장 힘 있게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될 수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00%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 저를 주님 앞에 온전히 드립니다. 온전히 항복합니다. 제 뜻이 없습니다. 주님이 하라고 하시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습니다. 주님, 저를 사용해 주십시오."
  우리에게 바로 이 모습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번제가 무엇입니까? 내 뜻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 뜻대로 저를 사용해주신다면 제가 주님의 전(殿) 문지기라도 하겠습니다."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를 봅시다. 천사가 나타나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라는 놀라운 계시를 전했을 때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마리아는 아무런 불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 뜻을 전혀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가운데는 마리아와 같이 온전한 순종의 번제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을 시키려고 해도 이유와 변명이 너무 많습니다. 일을 시키면 그 일이 싫으니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하고, 지금 하라고 하면 나중에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까?

  이제 더욱 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라면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생각, 경험, 체면, 가면을 벗어버리고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눈물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남의 죄는 보이고 아는데 아직도 내가 죄인인 것을 모릅니다. 인정을 안 합니다. 모든 죄에서 미련 없이 떠나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라

  본문 31-32절 "너희는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마음과 영을 새롭게"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의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엄청난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최후까지 자신의 백성을 벌하시기보다는 깨우쳐 의의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입각하여 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구원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계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회개를 기다리시는 긍휼하신 분이므로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참된 회개는 내면적 변화로부터 출발합니다. 회개는 근본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내면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전적인 회개가 가능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반면 전적인 은혜의 회개를 통해서 성도들이 "새 마음과 새 영"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무 매력적인 인생을 살아서 '나도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그런 고백이 흘러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크리스천 모두가 그 말에 그치지 말고, 말로서 증거한 것을 삶으로 보증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화형당하기 직전에 요한 후스한테 자신의 주장만 철회하면 살려준다고 했을 때 요한 후스는 그냥 화형장에 들어가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말로서 증거한 것을 이제는 피로서 보증하노라."
  그래서 요한 후스가 힘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말로서 증거한 것을 우리의 삶으로서 보증하는 인생이 됩시다.

  어떤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가 향수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남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사달라고 했지만 지금 당장은 형편상 사줄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매우 현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어떤 향수인지 묻고 불러주는 대로 수첩에 적더니 조만간 돈을 벌면 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그 말 한마디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답했습니다. 아내가 갖고 싶다는 향수의 이름을 수첩에 적어두는 남편이나 돈을 벌면 향수를 사주겠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행복감을 만끽하는 아내의 소박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한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에서 벗어나 사랑과 축복의 존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생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합시다. 더욱 거룩한 성도가 됩시다. 예수 닮은 성도가 됩시다. 예수님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줍시다.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성도가 됩시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언제나 내가 문제입니다. 원망을 버립시다. 죄에서 떠납시다.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합시다.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가정과 생업에 크게 복을 주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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