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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어린이를 사랑합시다. (막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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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강성찬 목사

십 여 년 전에 어느 교회에 70여세 된 노인 한 사람이 찾아와서 도와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함씨라는 성을 가진 남루한 옷을 입은 거지였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의 부목사님이 그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시켜드리고 새 옷을 입혀드리고 그리고 음식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노인이 가지 않고 그 교회에 그대로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 교회는 그 노인을 안동에 있는 "우리 집"이라는 양로원에 소개했습니다. 그 노인은 결국 안동에 있는 "우리 집"으로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놀라운 사실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거지 노인이 한국교계와 사회에서 존경을 받던 함 석헌씨의 친 동생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노인은 형님과는 정 반대의 길로 걸어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안동 양로원 집에서 회개하고 주님 품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운명할 때 그를 거기로 소개했던 그 교회의 부목사님이 찾아가서 찬송과 기도를 해 드렸는데 그 분은 마지막 순간에 천사의 얼굴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마지막 순간에 그 노인이 구원을 얻기는 했지만, 그는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한 아들은 교계와 사회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었고, 다른 아들은 사람들의 동정과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거지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는 두 가지 가능성을 지닌 미완성품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비결은 사랑하는 일인 줄 

믿습니다.

카릴 지브란(Kahlil Gibran)의 책 속에 나오는 예언자 알무스타파는 어린이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대의 아이들은 그대의 아이들이 아니니라. 그들은 삶이 스스로를 아쉬워해서 낳은 아들과 딸이러니. 그들은 그대를 빌어서 오나 그대로부터 오지는 않느니라. 그리고 비록 그들이 그대와 더불어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그대의 것은 아니니라. 그대는 그들에게 그대의 사랑을 주어도 좋으나, 그대의 생각을 주려고 하지는 말라. 그들은 그들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그대는 그들이 몸담을 집을 지어줄 수는 있으나, 그들의 넋이 깃들 집은 지어줄 수 없나니, 그들의 넋은 그대가 찾아갈 수 없는, 꿈에서라도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서 살고 있기에. 그대는 그들과 같이 되려고 애써도 좋으나, 그들을 그대와 닮게 만들려고 하지는 말거라. 삶은 뒷걸음치지도 않거니와 어제와 더불어 꾸물거리지도 않기에. 그대는 활이고 그대의 아이들은 거기서 쏘아지는 산 화살이거니. 활 쏘는 이는 끝없이 뻗은 길 위에 놓은 과녁을 보느니라. 그리고 그의 화살들이 빨리, 또 멀리 가도록 힘껏 그대를 당기느니라. 그대가 휘어짐은 기꺼운 마음으로 활 쏘는 이의 손에 맡길지니라. 날아가는 화살 못지않게 그는 또한 제자리에 있는 활도 함께 사랑하거니.(인터넷 정보 클럽-카릴 지브란이 말하는 어린이)

사랑하되 인정하며 관심을 가지고 사랑합시다.

아일랜드의 역사가 나피엘 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어린 소녀가 유리 조각을 주우며 우는 것을 보고 왜 그러느냐 고 물었더니 몹시 사나운 주인집의 유리병을 잘 못하여 깨뜨려서 그런다고 걱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나피엘 은 자기가 그 깨어진 그릇을 사 주겠다고 했지만 마침 자 기에게 돈이 하나도 없었습니 다. 그리하여 내일 그 자리에 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 이튿날이 마침 자기의 연 구비를 도와주는 사람이 만나 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 때 나피엘은 어느 쪽을 택해야 좋을지 몰라 망설이다가 많은 연구비를 못 받는 한이 있어 도 그 어린 소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거절을 하고 그 소녀를 만나서 깨어진 그릇을 사주고 돌아왔습니다. 그랬더니 그 스폰서가 그 다음 날 더 많은 연구비를 가져다주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 대하여 함부로 대하며 꾸중이 앞서기 쉽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꾸중은 무엇일까요?

부산시 청소년 종합 상담실은 개소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부모 교육 자료에서‘자녀를 슬프게 하는 말’ 8가지를 소개했는데 자료에 따르면 "나가버려.", "너의 형은 안 그러는데 왜 그래." 등과 같이 자녀를 밀치거나 형제간 비교하는 말이 자녀를 슬프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밖에 '다시 한 번 그런 짓 하면 그냥 안 둔다'(위협하는 말), '답답해 죽겠다'(재촉하는 말), '엄마는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줄 아니'(변명하는 말), '너는 정말 어쩔 수 없다'(가능성을 부정하는 말),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결점을 비난하는 말), '너는 몰라도 돼'(무시하는 말) 등도 자녀가 듣기 싫어하는 말 가운 데 하나였습니다.

상담실은 또 부모가 버려야 할 불합리한 생각으로 나와 내 자녀는 완벽해야 한다, 나와 내 자녀는 서로 같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 아이는 철이 없어 부모 마음을 모른다, 자신보다 자녀를 언제나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생각 등을 들었습니다.(자녀를 슬프게 하는 8가지 말 )

  진정한 관심을 가져 줄때 변화가 임합니다.

어느 아이가 양녀로 어디에 보내졌는데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자기 부모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니 그 증오심이 일생동안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자기 어머니가 자기를 찾는다는 소리를 듣고 자기는 어머니를 만나지 않겠다고 소리를 질렀는데 나중에 어떻게 설득을 해서 한번만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옆에 앉아 있는데 자기 얼굴을 만지면서 "얘야 예나 지금이나 얼굴이 변함이 없구나" 딸이 자기를 만지는 어머니 손길의 감촉이 어머니도 맹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딸이 묻기를 "어머니도 맹인이십니까" "그렇다 나도 너도 눈이 어두우면 두 사람이 어떻게 하겠느냐? 그래서 내가 시력이 좋아지지 않을 때 너를 다른 부모에게 맡기고 너를 그리워했노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딸은 평생토록 자기를 버렸다는 생각 때문에 일생을 증오심으로 괴로워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새롭게 된 줄 믿습니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의 개성과 빛깔이 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어 물을 주고 꽃을 피게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과의 좋은 만남, 복된 만남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네 얼굴은 마치 고대 로마의 신상 같구나." 마돈나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말이었습니다. 마돈나는 열네 살 때 크리스토퍼 플린이라는 무용 선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무용 선생의 말 덕분에 마돈나는 세계 최고의 대중가수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말과 행동은 놀라운 열매를 맺습니다.(인정해주기)

  지혜를 심어주며 사랑합시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모자라는 아들이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결혼을 성사시키고 싶어서 “여자를 만나거든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야 해. 좋은 인상을 심으려면 가장 먼저 사랑 이야기, 다음으로 가족 이야기,그리고 철학 이야기로 마쳐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결혼 상대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여자를 만난 아들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아버지 말씀을 생각하며 물었습니다. “당신은 국수를 사랑하나요”하고 물었습니다. 여자가 “내가 국수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라고 대답하자 “오빠가 있나요”라며 가족 관계를 물었습니다. “오빠는 없어요”라고 대답하자 다음은 철학 이야기임을 생각하고 “만일 당신에게 오빠가 있다면 국수를 얼마나 사랑하였을까요”라고 철학적으로 물었습니다. 여자는 너무도 엉뚱한 질문에 실망하고 가버렸습니다.

아라비아의 한 왕에게 '피에로'라는 지혜롭고 충성스런 하인이 있었습니다. 그만 피에로가 왕에게 용서받지 못할 큰 실수를 했습니다. 왕은 당장 참수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자기를 위해 충성스럽게 일한 것을 생각해서 왕은 마지막으로 선심을 베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 너의 충성에 대한 보답으로, 죽는 방법에 대해서만큼은 너의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네가 결정해라"고 하였습니다. 한참 있다가 피에로가 대답을 하였습니다. "왕이여! 저의 소원은 늙어서 죽는 것입니다"

어쨌든 그것도 죽는 방법 중에 하나였습니다. 왕은 그의 지혜를 칭찬하고 그를 늙어 죽을 수 있도록 풀어 주었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대답이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지혜란 대단한 위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116년전 아펜젤러 선교사가 배재학당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입니다. 이때 평양으로부터 도산 안창호가 시험을 치르러 왔습니다. 아펜젤러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평양에서 서울까지는 얼마나 됩니까”“8백리쯤 됩니다” “그렇게 먼 거리에서 무엇 때문에 왔습니까”  이때 안창호가 물었습니다. “미국에서 여기까지는 얼마나 됩니까” “약 8만리 쯤 됩니다” 이 말을 받아 안창호가 말했습니다. “8만리 에서 공부를 가르치러 왔는데 8백리에서 배우러 오는 것이 무엇이 멀다고 하십니까” 말할 것도 없이 안창호는 합격하였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 25:11) “세상에는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잠 20:15)

  지혜 가운데 최상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천국을 아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에 취임할 때에 성경에 오른손을 얹고 대통령의 선서를 해야 하는데, 다 낡은 조그만 성경책을 들고 나와 그 성경을 들고 선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성경책은 "어머니가 내게 주신 이 성경책으로 인하여 오늘의 내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성경책은 아주 적은 성경책이었고, 그 성경책이 아브라함 링컨으로 하여금 대통령이 되게 하였다고 하는데, 한 가지 놀라만한 사실은 아브라함 링컨의 어머니는 두 번째 어머니, 계모였습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린 자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려고 힘을 기울였으며, 계모가 링컨의 나이 14살 때에 돌아가셨지만, 그 여인은 가장 훌륭한 어머니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링컨의 전기를 쓰는 한 작가는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링컨에게는 위대한 사람이 될 만한 조건은 한 가지도 주시지 않으셨다. 다만 그에게는 가난과 훌륭한 신앙의 어머니만을 주셨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링컨의 본래 어머니 낸시 행크스 여사와 두 번째 어머니 사라부시 존스턴여사는 모두 다 훌륭한 여성들이었습니다.

영국의 문학가 벤슨이라는 분은 링컨은 "미국에서 가장 정직한 변호사"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링컨이 이런 칭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하신 어머니들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심어주며 사랑하되 하나님과 천국을 아는 지혜를 심어 주며 사랑합시다. 

  복을 빌며 사랑합시다.

헝가리에 유명한 피아니스트 애도르 폴데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당시 권위 있는 피아니스트 에밀 폰 사워를 사사받고자 찾아갔습니다. 사워 선생은 베토벤의 곡을 주면서 연주해보라고 했습니다. 폴데스는 열심히 연주했고 선생님은 이

를 경청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선생님은 폴데스에게 다가와 그의 이마에 키스하면서 “내 아들아,내가 오늘 한 이 키스의 의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또 “내가 어릴 때 당대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를 사사받으러 찾아갔었지. 내 연주를 듣고 난 후 그는 키스를 해 주면서 ‘이 축복의 키스를 잊지 말아라. 그리고 이 축복의 키스를 재능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하도록 해라’하고 말했지. 너도 훗날 이 축복의 키스를 꼭 전달하도록 해라”하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여러 가지 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삶을 살되 자녀들에게 복을 빌며 사랑해야 합니다.

죠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집을 떠날 때, 어머니는 아래와 같은 말로 아들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래 내 아들 죠지야, 하나님의 축복과 어미의 기도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일국의 대권을 어깨에 메려고 할 때, 한 어머니의 마지막 이 축복과 확신의 말은 그때까지 서서히 불어 넣어 주던 하나님께 대한 경애심을 최고조로 보여 준 것이었습니다.

대 성인 성녀, 애국자, 문필가,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우리가 선망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는 알게 모르게 그 위대한 정신을 키워 준 부모님들과 축복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와싱턴의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며 공동선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훈육시켜 모든 사람들에게 크게 봉사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의 자녀를 위한 축복이 주께서 씨를 뿌려 주신 숭고한 목적과 소명을 젊은이들 안에서 꽃 피게 할 수 있는 최상의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축복해 주는 전통은 구약시대부터 내려오는 유대인들의 중요한 관습중의 하나였습니다.

아버지 노아가 아들 셈과 야벳을 축복합니다.  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창 9:26)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창 9:27)

아버지 이삭이 아들 야곱을 축복합니다.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 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창 27:27)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창 27:28)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창 27:29)

  이런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져서 유대인의 가정에서는 오늘날도 안식일 저녁이 되면,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의 아들들이 요셉의 아들들 같고, 아론의 후손들처럼 되게 하옵소서."  딸의 머리에도 손을 얹고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 딸들이 사라 같고, 리브가 같고, 라헬, 레아 같이 되게 하옵소서."

틈나는 대로 아이들을 안아 주시고, 칭찬도 해 주시고, 대화도 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축복을 먹고 자라납니다. 칭찬을 먹고 자라납니다.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막 10:16)합니다.

어린이를 사랑하되 인정하며 관심을 가지고 사랑합시다. 지혜를 심어 주며 사랑하되 하나님과 천국을 아는 지혜를 시어 주며 사랑합시다. 복을 빌며 사랑하여 가정의 꽃이요 사회의 일꾼이요 교회의 기둥 되는 역사가 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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