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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천국에서 큰 자 (마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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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임경택 목사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아이를 ‘어린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어리신 분’이라는 존경의 뜻이 담겨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는 겸손, 순수함 천진난만함, 희망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언제나 이러한 모습을 찾으십니다.
여러분의 모습 속에서 이러한 모습들이 있습니까? 어린이는 우리의 축소판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어린이를 사랑했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이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한 어린아이를 한가운데 세우고 천국을 교훈하신 것은 천국은 어린아이들이 중심된 세계임을 웅변적으로 예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를 오래 믿으면 무엇하겠습니까?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천국에서 큰 자의 상징인 어린이를 잘 양육할 뿐아니라 어리이가 되는 결단을 이번 어린이 주일에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시인 하이네는 가끔 집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초청받은 손님들은 모두 어린이들이었다. 그의 집에는 항상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와글거렸다. 한 친구가 하이네에게 물었다. “여보게, 자네에게는 아이가 없지 않은가? 도대체 저 아이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저렇게 떠드는 어린이들 틈에서 어떻게 시를 쓰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 그 때 하이네가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우리 마을의 꼬마들일세. 나는 어린이들의 깔깔대는 웃음과 가식 없는 얼굴을 봐야 시상이 떠오른다네. 그래서 가끔 어린이들을 초청해 파티를 연다네.” 하이네는 어린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시상을 얻어 명작을 남겼던 것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어떤 업적을 많이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낮추는 자가 되어서 큰 자입니다.
VISA라는 것이 있죠? 외국인 이국 허가 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 비자를 받지 못 하면 미국이나 비자가 필요한 나라를 갈 수 없습니다. 천국에도 VISA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가는 비자는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을 가진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린이의 특성?

1. 어린이의 마음은 깨끗합니다.

어린이의 특징은 깨끗함입니다. 어린이는 단순합니다. 어른들은 복잡하지만 어린이는 단순합니다. 어른들은 계산이 많고 불투명합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모든 것을 생각하고 해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분명합니다. 투명합니다. 사실 힘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천국은 단순해야 들어갑니다. 믿음도 단순한 믿음이 좋습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 얻는다고 믿는 것이 가장 좋은 믿음입니다.

종교 심리학자 스펜서(Spencer) 박사가 조사한 것입니다. 입신하고 깊은 하나님을 체험한 나이 조사입니다. 1,000명을 조사하였더니 548명이 20세 이전에 신비체험을 하였습니다. 337명이 20세에서 30세 사이에, 96명이 30대에, 그리고 40대에 종교체험을 한 이는 불과 15명, 50대에 신비체험을 한 사람은 4명이 불과하였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자가 은혜를 잘 받는다는 말입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순결입니다. 순결하십시오.

2. 어린아이들은 신뢰를 잘합니다.

아이들은 깨끗하기 때문에,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믿습니다. 부모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100% 믿습니다. 엄마의 결정에 대하여 의심이나 불평이 없이 그대로 믿고 행동을 합니다.
어린이는 절대적인 신뢰 속에서 살아갑니다. 엄마 아빠만 있으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입니다. 부모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습니다.
어른들은 스스로 약속을 해 놓고도 서로가 믿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계약을 하고도 그 약속을 못 믿어 공증(公證)을 합니다. 그리고도 각서(覺書)를 씁니다. 그러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결혼식 때 주례자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서약을 꿀떡 같이 하고서도 이혼을 쉽게 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교회에 나오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설교를 들어도 다 믿는 것이 아니라 가려서 듣습니다. 설교를 듣고도 그 중에 몇가지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서 믿습니다. 누가 말하기를 음식투정을 잘하는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불평이 많다고 합니다. ‘싱겁다. 짜다, 맵다. 맛없다’. 이런 사람들은 신앙생활도 그렇게 불평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뢰의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주시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복있는 사람입니다.

3. 어린이는 꿈이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나이가 들수록 꿈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어른들은 꿈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자는 꿈을 꿉니다. 큰 꿈을 꿉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 . . ”(요엘2:28)
요즘 어른들이 어른의 꿈에 어린아이의 꿈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1등주의가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집단 따돌림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 중 여고생 자살한 학생이 있습니다.
미국 다이어(Wayne Dyer) 박사 보고에 의하면 미국 어린이(8세에서 12세)의 자살률은 1967년에 비해 최근 400%나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그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의 욕심과 과잉 기대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천국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꿈이 있어야 합니다.

4. 어린이는 정직합니다.

어린이들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남을 속이지 않습니다. 거짓말할 줄 모릅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꾸밈이나 가식이 없습니다. 체면도 모릅니다. 너무나 솔직합니다. 세계 어린이들의 공통점입니다.
옛날 어느 왕이 자부감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 미인들을 불러 모으고 해바라기씨를 주면서 잘 길러서 누가 예쁜 꽃을 만들어 오는지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속한 날 수많은 처녀들이 아름다운 꽃을 들고 왔습니다. 그러나 한 처녀만이 빈 화분을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심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울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를 자부로 삼았습니다. 정직을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왕은 볶은 씨를 주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심고 물을 주어도 싹이 나지 않으니까 다른 씨를 심어가지고 크게 키워가지고 왔던 것이었습니다.

어린이에게 비춰보면 어른들은 거짓됩니다. 속이기를 잘합니다. 이력, 학벌, 고향, 심지어 결혼 상대에까지 속이고. . 가짜를 진짜로 속여서 팔고, 음식물에 유해물을 넣어서 팔고 . . 모두 속이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거짓말 잘하는 자들이 출세도 하고, 사업도 성공하고, 남보다 앞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는 칭찬하고 뒤에서는 욕합니다. 말 바꾸기. . .그래서 주님은 천국 백성의 모델을 어린이로 삼은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마지막 유황불에 들어갈 자들은 우상숭배자들과, 짐승의 표에 인 맞은 자들과, 음행자들과 술객들과,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정직한, 솔직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어린이는 겸손합니다.

어린이는 모든 것을 받아들입니다. 마음이 백지 같습니다. 어린이는 누구의 말도 다 들으려고 합니다. 호랑이, 토끼, 새들, 꽃들과도 얘기 합니다. 어린이는 누구와도 친해집니다. 미국에 이민을 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흑인 아이들과 금방 친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른들은 흑인들과 거의 친구가 안됩니다.
어른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고집스럽습니다. 교만합니다. 사귈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합니다. 내편, 네편을 나누기를 잘합니다. 원수를 만듭니다. 그 원수는 평생갑니다. 자식 대까지 갑니다. 아니 대대로 . . 그러나 어린이는 원수라는 것이 없습니다. 싸우고도 금방 친해집니다.

어른들은 왜 겸손해지지 못할까요? 자기를 죽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주장과 생각과 자존심을 죽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을 더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누가 나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불쾌해 합니다.
낭만주의 시인 윌리암 워즈워드는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라고 . .
어린이날은 부모가 선물이나 사주고, 데리고 바람이나 쐬게 해주는 날이 아닙니다. 어린이날은 ‘어른들의 반성의 날’ 회개의 날입니다. 그런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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