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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착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겠다! (잠 4:1-9, 딤후 1:3-14, 요 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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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을 바꾼 100가지 이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엘리스 그레이’라는 분이 하루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의 상담자로 참가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신앙캠프에는 ‘빌리’라는 어린 소년도 참가하고 있었습니
다. 이 소년은 뇌성마비를 앓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 빌리를 자주 괴롭혔습니다. 빌리가 뒤뚱거리며 운동장을 걸어갈 때마다, 아이들은 일쑤 빌리의 몸동작을 흉내 내면서 놀리곤 했던 것입니다.

  어느 날, 아침묵상 시간에 빌리네 방아이들은 빌리를 아침묵상 발표자로 선정했습니다. 순전히 빌리를 놀리기 위한 수작이었습니다. 빌리가 힘겹게 앞으로 나가는 동안, 아이들은 킬킬거리며 웃어댔습니다. 빌리는 아침에 묵상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여덟 단어를 말하는 데 거의 5분이나 걸렸습니다.

“예수님이…절…사랑…합니다. 그리고…저도…예수님을…사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가 말을 마쳤을 때, 킬킬거리며 웃어대던 아이들이 모두 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리의 그 짧은 간증이 아이들의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짧은 간증으로 말미암아 그 캠프장에는 영적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캠프 운영진에서는 아이들의 관심을 예수님께 돌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야구선수들까지 초대해서 어떤 변화를 일으켜보려고 힘썼지만, 그 아이들의 굳은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 교만한 영혼들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슈퍼스타들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뇌성마비를 앓고 있으나 깨끗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는 어린소년을 통하여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진실한 고백을 통하여 완악한 소년들의 마음을 바꿔놓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실은 어디에서나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빌리의 신체장애가, 한편으로는 그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님의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데 귀한 촉매역할을 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뿐만 아니라, 캠프에 참석했던 소년들도 빌리가 아주 힘들게 더듬거리면서 주님의 사랑을 말했기 때문에, 그들의 완악한 마음이 그리 쉽게 녹아졌을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나는 너의 거짓 없는 믿음을 알고 있다(1:5)’고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거짓 없는 믿음’을 ‘진실한 믿음’이라 번역했습니다. 요컨대, 디모데가 아주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그 진실한 믿음은 그의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우리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무엇이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오늘은 어린이주일이고, 다음 주는 어버이주일인데, 매년 이 두 절기를 지킬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신앙을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예수를 믿는 우리가 취할 가장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바울이 그토록 칭찬한 디모데의 그 진실한 신앙을, 우리 자신이 먼저 소유해야 할 것이며, 그리고 우리 후손에게도 물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믿음은 원래 주님께서 주셔야만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살 수 있는 능력까지도 주님이 주셔야, 우리는 진실하게 믿음생활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믿음생활을 온전하게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께서 주신 믿음과 사랑으로 내가 가르쳐준 진리를 실천하라’고 권면하면서 ‘너의 그 놀라운 능력은 네 속에 있는 성령께서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믿음의 능력을 소중하게 보존해야 한다고, 바울선생은 그의 제자인 디모데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잠언서 4장 1절 이하에, 아버지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2절에서,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착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선한 도리’라고도 번역되어 있는 이 말은, 결국 우리 인간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건전하고 올바른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잠언서 4장 5절에서,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일러주는 말, 곧 삶의 지혜를 잊어버리거나 무시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 지혜를 귀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지킬 때에, 그 지혜가 그 사람 자신의 인생을 영화롭게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혜를 사랑하면, 사랑한 그만큼 그 대가(代價)가 그 사람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 대전 중에 ‘러셀’이라는 공수부대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버리고 불구자가 됩니다. 그래서 그는 아주 깊은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아무 쓸모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하고, 인생을 포기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는 친구를 통하여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교회를 다니는 한편, 성경을 부지런히 읽었습니다. 그러자, 차츰 그 진리의 빛이 그 마음에 깊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자신이 잃어버린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그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는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되게 되었는데, 그가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서, 그리고 열심히 연기를 했습니다.

  그 해, 그는 그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상금 전부를 상이용사들을 위해서 기부했습니다. 어떤 기자가 찾아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하지 않고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것을 바르게 사용할 때에 잃은 것보다 열 배나 더 많이 보상받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바로 이것이 잠언서가 가르쳐주고 있는 삶의 지혜입니다.
 
  1.우리는 지혜와 진리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지혜대로 살면, 그 지혜가 우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영화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는 지혜를 진정으로 소중하게 알고 잘 배워서, 그 지혜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그분이 뭘 원하시는지, 그 이치를 바로 알고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요컨대, ‘여호와 하나님을 모시고 바르게 사는 방법’이 바로 지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어떻게 모시고 살아야 할까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 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하여 모든 정성을 다 기울이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책임져주시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혜를 정말 사랑하면서 소중하게 여길 때에, 지혜 또한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우리 인생을 영화롭게 해준다고 말입니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밝히기를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란, 그 깊이가 끝이 없다(11:33)’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그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하여 힘쓴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복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제과업자가 빵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 그 제과업자에게는 매일 아침마다 버터를 만들어 공급해주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납품되는 버터를 보니, 정량보다 조금 모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과업자는 매일 그 납품된 버터를 저울로 달아보았습니다. 그가 짐작한 대로 정량 미달이었습니다. 화가 난 제과업자는 버터를 납품하는 그 농부에게 변상할 것을 요구하면서 법정에 고발했습니다. 농부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판을 진행하던 재판관은 농부의 말을 듣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가난한 농부에게는 저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제과업자가 만들어 파는 1㎏짜리 빵에다가 맞추어 버터를 자르고 포장을 해서 납품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제과업자가 이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그 1㎏짜리 빵의 양을 줄였던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 농부는 줄여서 만들어진 빵에 맞추어 버터를 만들고 납품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 누구의 잘못입니까?
 
  그렇습니다. 내가 행한 그대로 돌아오는 법입니다. 더군다나, 진실하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거짓됨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주님을 위해서 고난당할 각오도 할 수 있어야 한다(딤후1:8)’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진리, 곧 세상을 올바르게 사는 법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예수를 믿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한 일을 맡기시려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그런고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그런 뜻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할 것입니다. 디모데처럼, 거짓이 없고 변함이 없는, 그런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거짓을 멀리하고 진리를 지켜 살고자 힘써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올바른 믿음이란, 디모데처럼 거짓이 없고 변함이 없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구름이 어떻게 변하든지, 그 위에서 빛나는 태양은 언제나 변함이 없듯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언제나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모든 문제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하면, 그만큼 우리 믿음은 성장하고, 또한 좋은 열매도 맺게 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한다.”고 하시면서, “너희가 내 말을 지켜 행하면 내 사랑 안에 사는 것이다(요15:9-10)”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나가서 항상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16)”고 하셨습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진리에 따라 진실하게 살아갈 때에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게 되고, 그럴 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에게 어느 날 후배가 찾아와서 “어떤 목회자가 진정한 하나님의 종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루터는 “경건한 사도가 되어야 하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후배는 다시금 “영성을 제외한 실제적인 목회생활에 대해서 가르쳐주십시오.”하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루터는 수첩을 꺼내더니, 거기에 적혀 있는 ‘10가지 신조’를 하나하나 말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여덟 번째 항목이 ‘진실을 위하여 몸, 영혼, 재물, 명예를 바칠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진실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바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실이란, 주님의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신앙 고백한 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말을 많이 했을지라도, 그리고 신앙고백을 수없이 했다 하더라도, 그 열매가 없을 때에는 그동안에 그가 한 모든 말과 고백들이 다 거짓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잠언서 4장에서,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한 말을 다시 한 번 점검해봄으로써 오늘의 말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우선, 아버지는 그 자녀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얻고자 부단히 애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얻은바 지혜와 명철을 올바르게 깨닫기 위해서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아가서, 그 지혜와 명철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혜와 명철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힘쓰게 될 때에 얻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생물들에게는, 그 열매나 새끼가 있어야 그 종족들이 계속 보존될 수 있듯이, 우리의 믿음과 지혜에 있어서도 그 열매가 있어야 그 귀한 가치를 계속 보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주님께서 일러주신 삶의 지혜와 명철을 잘 터득하고 실천함으로써 풍성한 열매를 많이 맺으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자녀들에게는 좋은 신앙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김일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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