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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약속 있는 첫 계명! (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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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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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엡6:3)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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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부모 공경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을 때 두 개의 돌판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돌판에는 하나님에게 대한 계명으로서 1-4계명이고, 다른 하나의 돌판에는 인간에게 대한 계명으로 5-10계명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에게 대한 계명 중에 제일 첫 계명이 바로 제 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그런데 이 5계명은 다른 계명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5계명을 지키면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단서가 붙어 있는 점이 다른 계명과 다른 점입니다.
"이 계명을 잘 지키면...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는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효도'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 보니까, ①'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 ②'부모를 정성껏 잘 섬기는 일'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공경'이라는 단어도 효도와 비슷한데, 공손하게 받들거나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믿음의 자녀들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효성스러운 자녀들이 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로부터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한 몸이라는 뜻으로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군은 꼭 임금만을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나라라는 말로 바꿔 읽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어버이를 가르키는 것이고, 스승은 시대가 변해도 역시 스승입니다.
즉, 자신이 섬기는 군주와 가르침을 받는 스승과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시는 어버이는 같다는 겁니다. 그만큼 그 셋의 은혜가 깊다는 뜻이고, 임금과 스승과 어버이를 같은 마음으로 공경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더 추가되어야 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도 계시지만, 영적인 아버지... 교회로 말하면 담임목사가 있고, 위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지극한 정성과 마음으로 공경하고 받들어야 할 분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에서 보면,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육신의 부모님만이 부모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가르쳐준 스승도... 또한 우리의 영혼을 돌보고 지도해 주며 영의 양식을 공급해주는 영적 지도자들을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극단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밖에 모릅니다. 이러한 개인 주의에 이기주의까지 합쳐져서 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이익이 되면 하는 것이고, 손해가 되고 자기에게 유익이 없으면 안 하는 것이죠.
성경을 보면, 말세의 현상으로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3:2절 말씀에...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교만하고,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고, 거룩하지 아니한 모습들이 바로 말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모두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모를 모시는 것까지도 내게 유익이 될 것 같으면 모시고, 유익이 되지 않으면 모시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신답시고 밥 짓는 일, 집안 청소하는 일, 아이들 돌보는 일... 이런 힘든 일들은 다 맡기고... 자기는 취미 생활을 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하는 하소연을 보면, "내가 무슨 집 보는 개냐?... 아이만 보는 파출부냐?..." 그런 하소연들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돌아가실 즈음이 되어서... 재산 상속을 노리고 부모님을 모신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빼어낸 후에는 부모님을 학대하고 양로원에 갖다 내버리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그 정도는 양반이죠. 찾아오지 못하도록 아예 차에 태워서 어디 내려 놓고... 잠시 어딜 다녀온다고 하고서는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한 어머니가 자식을 법원에 고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불효자식에게 재산을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병든 노모가 아들에게 몸을 의탁하면서 땅을 물려줬는데, 아들이 어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참다 못해서 어머니가 땅 반환 소송을 내었는데 재판에서 이긴 사건입니다.
서울 용산에 있는 25평 자투리 땅입니다. 8년 전에 중풍으로 왼쪽 팔다리가 마비 된 이 어머니의 마지막 남은 재산입니다. 이 노모는 이 땅을 아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이 땅의 시가는 2억에서 3억 정도 되는데... 대신 자신을 전적으로 부양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따로 사는 아들은 치료비나 간병비는 물론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법원은 이 땅을 어머니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한 사건입니다.
이처럼 부모공경은 당연한 것이지만... 지금의 이 세대는 지극한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불효하는 자식에 대해서 성경은 무섭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1:15절 말씀에 보면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그랬고, 레위기 20:9절에서도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랬습니다.
패역한 자식을 끌어내어 성밖에서 온 동네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21:18-21절 말씀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의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그랬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가장 첫 번째의 효자는 바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번제로 바쳐 드리려고 할 때... 아버지 아브라함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손과 발을 꽁꽁 묶인 채로... 칼로 내려 치려 할 때 아버지에게 순종하여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삭은 죽기까지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삭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모형'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효자로서 살았던 많은 신앙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인생이 평탄하였고 어려운 환란이나 굴곡이 없이... 형통하고 복된 삶을 살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요셉을 보세요. 야곱의 아들 요셉은 어린 시절부터 효자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다윗은 이새라는 아버지의 여덟 번째 아들로서 그는 매우 효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내 마음에 합한 자라!" 하는 극찬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지극히 효도한 며느리 였습니다. 그는 본래 이방 여인이었지만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을 나도 섬기겠고... 어머니가 가시는 곳이 어디든지... 나도 따라가겠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잘 섬길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나오미를 지극 정성으로 효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가 보아스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어 족보에 오르는 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효도를 해야 되는지 그 이유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1. 왜 효도해야 되는가?

1)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명령하신 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명령이란 것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권고나 권면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만 되는 것이 명령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하여 모든 인간의 기본 도리인 '부모 공경'을 가장 첫 번째로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우리는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되는 중요한 이유는 '부모님' 이라는 그 위치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인격이 고상하고 훌륭해서가 아니라 부모라는 위치에... 하나님이 그분을 세워 놓으셨기 때문에 공경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입니다.
누가 태어날 때 자기의 부모를 정해서 태어납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셨어요. 그러므로 이것을 지키는 것이 질서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 사람인 것입니다.

2) 효도는 약속 있는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그랬습니다.
'약속 있는 첫 계명' 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십계명 중에서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여섯 가지 계명 중에... 부모 공경이 가정 첫 째로 주신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첫'이란 말은 수적인 의미가 아니라 계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나타내는 의미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출20:12; 신5:16).
그런데 사도 바울은 '네게 준 땅'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땅에서' 라고 말씀하므로... 유대인에게 하신 약속을 모든 믿는 사람에게 적용시켰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효도함으로써...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는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런 복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부모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16절 말씀에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러 하셨습니다.
즉, 사람은 저절로 이 땅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어떤 어머니는 자식을 낳다가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산고의 고통이 그만큼 크고 위험한 것입니다. 요즘에야 의료 시설이 좋아져서 그런 경우가 드물지만 옛날에는 많은 분들이 아이를 낳다가 죽었습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도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피를 흘리고, 고통을 감수하고, 낳아 주신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죠.
자라서 성장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십니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이시고... 이유 없이 우는 나를 달래느라 등에 업고는 온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서성이셨습니다.
한 밤중에 뜨겁게 열이 올라 갔을 때 병원 응급실에 부랴부랴 달려갔던 일도 여러 번이었고, 넘어져 무릎이 깨어졌을 때 빨간 약을 발라주시며.. "호..." 불어 주시고... 울다가 잠든 모습을 측은히 여기며 이리저리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시험공부를 하느라 밤을 새울 때면... 어머니는 바느질을 하시며 함께 밤을 지새워주셨고, 어떤 때는 늦게라도 들어오는 날이면 잠도 안주무시고 동구 밖까지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자식을 낳아 경험을 해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깊고 넓고 높은 사랑인 것입니다.
죽어서도 다 깨닫지 못하고...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부모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4) 예수님이 효도로 본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최고의 효자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누가복음 2:51절에 보면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랬는데, 예수님은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에게 효성스런 자녀였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는 하나님 아버지께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8절 말씀에 보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그랬습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자기를 부정하고 온 마음을 다 비웠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는...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웠던지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며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이것은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님은 곧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간구했습니다(마26:39).
이렇게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순종하시므로... 우리에게 효도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도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마3:17).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는 어머니 마리아를 걱정하시며,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잘 맡아달라고 부탁까지 하셨습니다(요19:27). 그 후 요한은 마리아를 가까이에 모셔서 지극 정성으로 모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부모 공경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2. 부모 공경의 방법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모님을 잘 공경하는 것입니까?... 부모 공경의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1) 용돈을 드려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고로 "뭐니 뭐니 해도 Money(머니)가 최고!" 라고... 돈이 있어야 몸과 마음이 움추려 들지 않습니다.
용돈을 드리지 않으면 사람들 앞에서 부모님이 초라해 지는 겁니다. 주머니에 돈이 떨어지면 힘이 쫙 빠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부모님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런데 용돈을 드리면... 부모님은 당신을 위해 쓰시는 것 보다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을 위해서 쓰시는 것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에게 돈 쓰는 재미도 드려야 합니다.

어떤 조사 기관에서 어버이 날에 부모님이 제일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1위가 돈 10만원이었습니다.
2위가 보약이고, 3위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따뜻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1위가 돈이었습니다. 돈이 최고라는 거예요. 뭐, 필요한 거 돈주고 사면 되니까... 돈이 제일 편하겠죠.
그런데 형편이 되고 더 정성을 다한다면, 보약 한 제 해서... 거기에 돈 봉투 넣어 가지고.. 그걸 드리면서...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러면 최고겠죠...

어느 자녀가 말하기를 "아니, 노인이 무슨 용돈이 필요합니까? 먹으실 것, 입으실 것 다 드리고...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씀만 하시면 언제든지 사 드리는데 뭐가 필요합니까?" 그렇게 말하는데, 모르는 말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직접 사고 싶을 때가 많은 법입니다. 노인들도 직접 잡수시고 싶은 것을 사먹고... 입는 것도 원하는 옷을 골라서 사 입고... 친구들끼리 어디 놀러도 가고 싶은 겁니다.
며느리나 손주 들에게 용돈도 주면서 인심도 부리고 싶거든요... 그래서 용돈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절대로 재산 있는 것 자식들에게 다 물려주지 말고 끝 까지 가지고 계시라고 그럽니다.
가지고 있는 게 좀 있어야... 자식들이 잘하고... 효도를 한다는 겁니다. 슬픈 얘기지만 그런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재산 많이 물려줘 봐야... 자식들끼리 재산 싸움이나 하고 형제간에 우애 다 상하게 되니... 돌아가시기 전에 재산정리도 잘 하셔야 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어느 선교 단체에 기부를 하든지... 교회에 다 헌금하시고 가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게 하늘에 보화를 쌓는 것이고,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고, 형제우애 상하지 않게 되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씀하세요. "내 재산은 다 산본성광교회에다 헌금하고 죽을꺼다!"
그래야 갑자기 돌아가셔도 재산 싸움하는 일이 없습니다.

2) 건강을 잘 살펴 드려야 합니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건강하시던 분도 연세가 들면 어느 날 갑자기 연약해 집니다.
혈압, 당뇨, 관절, 시력, 치아, 허리... 여기 저기서 고장이 납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님의 건강을 자상하게 살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잔병에 효자가 없다고... 노 부모님들은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알맞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3) 눈을 즐겁게 해 드려야 합니다.
자식은 자기 자녀들만 데리고 어린이 공원이고 유원지를 찾아 갈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때때로 모시고 나가서... 바람도 쐬게 해 드리고... 건강이 괜찮으면 지방 여행이나, 해외여행도 다녀오시도록 해 드려야 합니다.
재미있는 영화, 연극, 공연, 마당놀이, 문화유적 등도... 보시도록 해 드려야 합니다.

4) 입을 즐겁게 해 드려야 합니다.
연세가 들면 입이 씁니다. 침샘이 마르기 때문에 항상 입안이 건조하고 침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음료수, 단 것, 맛있는 음식, 영양가 있는 별미들을 준비해 두었다가 드려야 합니다.
위가 작아졌기 때문에 많이 드시지를 못하니까... 조금만 해 드려도 크게 만족을 하십니다. 이런 것이 바로 효도하는 것입니다.
연세가 많아지면 작은 일에도 잘 삐지고 토라지고 서운하게 생각하시므로...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항상 주변에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도록... 입을 즐겁게 해 드려야 합니다.

5) 몸을 따뜻하게 해 드려야 합니다.
연세가 들면 팔, 다리, 배, 등, 허리 등에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점점 차게 느껴지고... 옷을 많이 입어도 추위를 잘 탑니다.
더욱이 환절기에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어른들의 옷이 따뜻하도록 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밝은 색깔의 옷을 해 드려서 몸을 따뜻하게 해 드리고, 가볍고도 따뜻한 옷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밝은 색깔의 옷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이루는데도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어둡고 칙칙한 색깔보다는 밝고 화사한 색의 옷을 입혀 드려야 합니다.

6) 형제간에 우애있고, 부부간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늘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은 "너희들이나 잘 살어라!" 하시는 말씀이시죠.
형제간에 싸우고 부부간에 사랑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무리 맛있는 걸 사 드리고, 좋은 옷 사 드리고 보약을 해 드려도... 서로 싸우고 화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언제나 "너희들이 우애있고 사랑하고 잘 사는 것이 내 소원이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형제간에 우애있고 부부간에는 사랑이 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것이요, 이것이 효도인 것입니다.

7) 노후를 책임져 드려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님들이 늙어갈수록 자식들에게 버림을 받고 소외되며 존경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어서는 그렇게 아름답고 건강하고 아량이 넓고 지혜가 있던 분이라도... 어린애처럼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어느 때는 성질도 잘 부리고... 자기만 아는 것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부모님들이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책임져 주신 것처럼... 우리도 아무 힘이 없고 생활 능력이 없는 노 부모님들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우리가 어렸을 때 철부지 짓을 할 때 참아 주고 받아준 것처럼... 점점 어린애처럼 되어 가는 늙으신 부모님을 우리도 참고 받아 드리는 것이 도리요, 우리가 어렸을 때 넘어지고 쓰러지고... 때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옷을 다 버렸을 때에도... 똥 색깔이 예쁘다며 웃음으로 씻겨주신 것처럼... 늙으신 부모님이 자기 몸을 지탱 못할 때에도 그렇게 해드려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가 어른이 되기까지...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고, 병들었을 때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 주셨고, 때로는 음식점에 데려가서 외식도 시켜 주셨고... 여름이면 함께 여행을 가서 즐겁게 해준 것처럼... 이제 자녀들도 노인이 되신 부모님에게... 때로 음식점에 모시고 가서 맛있는 음식도 사 드리고, 휴일 날 나들이 갈 때도 모시고 가고...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을 찾아서 해 드리는 효도인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자식이 장성할 때까지 책임을 지셨던 것처럼... 자식은 노 부모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노후의 모든 삶을 책임져 드려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가 되고... 결국은 자신도 늙어서 자식에게 봉양을 받아야 할 때가 오는 것입니다.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고 노후의 모든 것을 책임져 드릴 때... 그걸 자식들이 그대로 보고 배워서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 것입니다.

8)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 드려야 합니다.
부모 공경의 최고의 선물은 부모님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아직도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셨다면 빨리 부모님에게 전도하셔서 구원받아 천국가게 해 드려야 합니다.
믿는 부모님에게는 눈과 귀가 어두워지므로 듣는 성경 찬송도 준비해서... 자주 찬송과 말씀을 듣게 해 드리고, 교회 예배에 꼭 모시고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실 때에는... 의식이 분명할 때 얼른 목사님을 모셔다가 구원의 확신과 천국에 대한 확인을 해 드리고... 기쁨과 소망가운데 편히 가실 수 있게 해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자식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입니다.
부모님이 안 믿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죠.
본래 기독교 배경에서 자라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유교나 불교, 무신론, 샤머니즘적인 호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고... 기독교 진리를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또 믿음을 가져도 유익이 되는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믿지 않는 경우가 있고, 어떤 분들은 세상에 재미를 적당히 보고 싶어서... 그래서 나중에 죽기 전에 믿는다도 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또 직장이나 사업을 하는 분들은 진급하고 출세하는데 지장이 될까봐... 예수를 안 믿는 분들이 계신데... 어떤 경우든지 간에... 예수 믿는 것을 미루거나 늦춰서는 안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구원하고 하루라도 빨리 예수 믿도록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를 하는데, 사람들이 모두들 구경하려고 길가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때 거동이 불편한 노모님이 아들에게... "내가 죽기 전에 임금님 한번 보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하는 말을 하셔서... 이 아들이 늙으신 어머님을 자기 등에 업고 땀을 흘리면서 서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행차를 멈추고 "너는 어찌하여 노인을 업은 채로 거기에 서 있는고?" 하고 물을 때... 이 아들은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
내용을 들은 임금님은 "오호... 그대는 참으로 효자로구나!" 그러면서 이 아들에게 후한 상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 소문이 마을에서 마을로 퍼져 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마을에 불효 자식이 있었습니다. 자기도 상을 받고 싶은 욕심에 왕이 행차하는 길목에... 안가겠다는 어머니를 억지로 끌고 가서 지게에 앉혀 놓았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옆에 서 있었습니다.
왕이 그것을 보고 "이 근방에는 효자들도 많구나! 참으로 기특한 일이로다. 이 사람에게도 상을 주어야겠구나!" 하고 말했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임금님 저자는 천하에 불효 막심한 놈입니다. 효자가 아니라 상을 받으려고 흉내를 낸 것이옵니다" 그러면서 일러 바쳤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껄껄 웃으면서... "흉내를 내더라도 효자 흉내를 내는 것은 좋은 일이니 그에게도 상을 주어라!" 하고 이 불효자에게도 후한 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잠언 1:8-9절 말씀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그랬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그 머리에 아름다운 금 면류관을 쓴 것과 같고 목에 금사슬을 건 것처럼 빛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 공경은 마땅한 일이요, 흉내를 내더라도... 열심히, 정성을 다하여 한다면... 진실한 마음으로 부모님을 공경하게 되고 효성스런 자녀들이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주의 권속들은. 하나님께도 인정받는 자들이 되어...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고 장수하는 복을 받는... 그런 역사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기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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