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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짐 벗고 쉬라 (사 12:1~6, 골 3:12~17, 마 1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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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말씀: 이사야서 12:1 ~ 6
  그 날이 오면, 너는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 전에는 주님께서 나에게 진노하셨으나, 이제는 주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나를 위로하여 주시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 나는 주님을 의지한다. 나에게 두려움 없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너희가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을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또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리며, 그의 높은 이름을 선포하여라. 주님께서 영광스러운 일을 하셨으니, 주님을 찬송하여라. 이것을 온 세계에 알려라. 시온의 주민아! 소리를 높여서 노래하여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참으로 위대하시다." 

서신서의 말씀: 골로새서 3:12 ~ 17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을 옷 입듯이 입으십시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여 주고, 서로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는 띠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살아 있게 하십시오. 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러분의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 그리고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에게서 힘을 얻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복음서의 말씀: 마태복음서 11:25~ 30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였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운 뜻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으며, 아들과 또 아들이 계시하여 주려고 하는 사람 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우리는 장례식 때면 고인께서 하나님의 안식을 얻으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죽은 후에 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에도 안식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안식을 줄테니 내게 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지혜있고 똑똑하다고 자부하던 유대 사람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어린아이처럼 순박하게 자기 자신을 내어 놓았던 이방인들이 그 뜻을 깨닫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부터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민족은 제외하고 특별히 선택받은 그들만 구원을 받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땅과 하늘과 전 우주에서 그 분의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세계 만민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본보기를 위해서 유대 사람들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현재에만 머무르시거나 민족주의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현세를 초월하여 전 세계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우주 전체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제가 왔으니 그 분을 다시 깨달으십시오. 그러나 이미 민족주의화 되어서 선택된 선민으로만 살아가려고 하는 유대인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유대인들처럼 오랜 시간동안 하나님을 믿었으니 내 신앙만이 옳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십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민족과 내 생각의 틀에 담아놓은 일은 없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열려라 깨어라. 세계를 향해 열고 깨면 하늘이 다시 임하느니라. 열려있는 신앙 속에 하늘이 다시 임합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보시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막아내는 걸림돌이 되고 있구나. 차라리 어린이들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져야만 하나님의 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에 관련된 통계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미국의 통계입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한 연구팀이 4년 동안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사는 13세에서 1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습니다. 비록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를 대상으로 했지만 미국의 한 부분을 대표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가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교회를 다니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의 80퍼센트가 교회를 다닌다고 대답했습니다. 한 달에 몇 번이나 교회를 가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이 한달에 두 번 내지 세 번 간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멀리 있는가 가깝게 있는가를 물었더니 하나님과 아주 가깝게 지낸다는 대답이 70퍼센트나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을 믿습니까 하는 질문에는 60퍼센트가 기적을 믿는다고 대답했으며, 50퍼센트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느끼는 아이들의 비율이 아주 높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은 매일매일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모든 순간에서 함께 해 주시는 분이라고 느끼고 있었으며, 또한 우주 만물을 지키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인 것 같다고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성인들은 많은 언어들을 사용해가면서 하나님을 규정하곤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하나님을 내 옆에서 함께 하시는 가까운 분이라고 느끼며 살아갑니다. 또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처럼 우주 만물에도 함께 하시는 분이라고 믿고 살아갑니다. 이런 10대들의 신앙이 미국 성인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 두 마리가 쟁기로 밭을 갈거나 말 두 마리가 마차를 끌려고 할 때면, 두 마리의 보조가 잘 맞아야 합니다. 이 때 유대지역에서는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두 마리를 싸움 붙였습니다. 그래서 진 쪽이 이기는 쪽의 보조에 맞춰서 따라가도록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 마차를 혼자 끌지 말고 함께 끌자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보조에 맞춰서 끌면 그 길이 편하다고 하십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께 양보하고 함께 멍에를 지면 그 짐이 가볍습니다. 자기의 아집과 지식과 지혜로만 삶을 짊어지려 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지십시오. 마음을 여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짊어져 주신다는 이야기를, 사도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에게는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인내함과 용서와 동정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받은 축복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 위에 한 가지를 더하셔야 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이 모든 것을 묶는 힘입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축복 가득한 삶을 이끌고 엮으십시오.

우리는 축복 속에 살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축복은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입니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기적입니다. 홍수가 났을 때 노아를 살려주신 일, 홍해바다를 갈라서 건너게 한 일들 같은 기적입니다. 단 이렇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적은 땅에 떨어지면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그것이 바로 축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 백성을 이렇게 책망하셨습니다. 기적만 바라는 백성들아, 수많은 기적이 얼마나 유대 땅에서 자라났는지 아느냐. 삶 속에서 축복으로 움터났는데 그건 모르고 자꾸 하늘에서만 떨어지는 기적을 바라느냐. 축복에 감사하여라. 같은 말씀을 이사야서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구원의 우물에 오십시오. 우물 속에 하늘이 임했더니 그 안에서 사랑이 나옵니다. 그 사랑을 여러분이 마시는 겁니다.

진실된 축복은 땅에서 움터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늘에서 사람의 몸으로 땅으로 왔다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고 다시 부활했던 그리스도로서 여러분에게 이야기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기적이 이 땅의 십자가를 통해서 부활의 기적으로 열매 맺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여러분, 축복은 죽은 다음에 하늘에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의 매일 매일 속에서 받는 것입니다. 이 복은 사람에게 있으며 여러분의 가정에도 나라에도 있습니다. 땅에서 움터나는 기적을 축복이란 이름으로 받으십시오.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그 감사를 느끼는 분들은 찬양하십시오.

모든 분들의 삶이 감사함으로 찬양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늘의 기적이 땅에서 열매를 맺은 참된 축복을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종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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