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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땅끝까지 (행 2:3-8, 사 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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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 어버이주일

  오늘은 어버이주일이며 동시에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미국의 록펠러 2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주일성수와 온전한 십일조생활 그리고 주의 종을 주님 대하듯 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우리들도 이런 신앙생활로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또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원합니다.

다음주일(5월15일)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제가 금주에 미국에 3주간 다녀오므로 오늘은 성령강림절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도행전 1장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땅 끝까지’라는 제목으로 성령강림과 세계선교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二) 성령강림과 세계선교

  주님이 부활승천하신지 10일후 오순절이 되어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120문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많은 은사들이 내려 새 힘을 얻고 예루살렘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권능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거기에 모였던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 받은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였습니다. 예루살렘에 믿는 사람이 많아지자 하나님께서는 스데반의 순교로 말미암아 제자들을 지방으로 흩으신후 그들이 전도하여 유대지방이 복음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곱 집사를 세우고 그중에 빌립집사가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고, 특별히 에디오피아의 내시 간다게가 복음전함을 받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지고 그곳에 바나바와 바울이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되어 사마리아를 떠나서 땅 끝까지 복음전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시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주님의 지시를 따라 구라파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강림후 권능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복음전파에 힘을 썼고, 지난 2000년 동안 세계선교의 역사속에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아시아에서 구라파로,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서 복음화 되고, 다시 청교도들이 미국에 복음을 전하였고, 남미로 이민가면서 카톨릭교회가 왕성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또 구라파에서 일부는 아프리카로,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로 복음이 전해졌고,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복음이 전해진 후 오늘날에는 다시 동북아시아를 중심하여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예루살렘까지 전 세계로 복음이 널리 확산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복음의 취약지인 아시아 의 복음화를 이루어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려볼때 지난 1900년대에는 자유진영이 예수를 잘 믿고 교회가 왕성하여 복음을 잘 전했으나 2000년에 들어서면서 구라파교회와 미주교회들이 세속화되어 교회는 점점 힘을 잃게 되었고 선교의 줄기가 끊어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구소련이 무너지고 붕괴된 후 자유의 바람이 들어가고 공산진영은 핍박으로 지하로 숨어있던 교회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침체로 대서양시대는 가고 아시아의 부상으로 태평양 시대가 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10년 전인 1994년 통계를 보면 선교사 파송 순위로 1위 미국 39,951명, 2위 영국 5,368명, 3위 카나다 3,638명, 4위 한국 3,204명, 5위 독일로 2,861명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04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이 3만여 명으로 1위이지만 한국이 전체 2위로 162개국에 1만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선교대국으로 변모한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구라파 교회는 점점 주저앉으면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명한 신학교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선교는 하나님의 섭리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오늘날도 여전히 전 세계의 복음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초대 예루살렘교회로부터 그리고 빌립과 바울을 통해 또 리빙스턴이나 슈바이처를 비롯한 선교사들로 인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셨고 또한 이요한박사나 김관련목사나 전희철장로를 통해 한국감리교회가 구체적인선교의 결실을 맺도록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이제 몽골선교에 대해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이 몽골이 미전도 국가였습니다. 몽골은 면적이 한반도의 약7배가 되는 1,566,500㎢ 세계에서 18번째의 넓은 땅을 가진 나라입니다. 여기에 비해서 인구는 아주 적은 250만 명이고 국민소득은 약1,000$정도이며 수도 울란바트르에 약 1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몽골제국은 1206년 징기스칸 이후 심양과 북경으로 수도를 옮겼으나 1775년에 중국의 침공으로 200년간 식민통치를 받았고 1921년 몽골인 혁명으로 만주시대를 마치고 당시 구소련연방의 지원을 받아 사회주의 공산국가가 되었습니다. 1990년 구소련붕괴 후 민주주의를 채택하여 1993년에 초대 대통령을 선출하여 이제는 민주국가로 자유시장 제도로 새롭게 출발해 나가는 나라입니다.

이 몽골에 1994년부터 감리교회가 몽골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전희철장로가 연세 친선병원장으로 약7-8년간 선교하였고, 전국철목사가(인천 도화교회 파송) 1998년 11월 6일에 몽골최초교회 아리옹게게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지금 약2백 명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 광림교회에서 팽청자전도사를 파송하여 2001년 9월 2일에 어인게렐교회를 개척 설립했고, 또 인천약대교회(이인실목사)에서 중살라교회를 2002년 10월에 개척 설립했고, 그다음 서울 송천교회에서 김종진목사를 파송하여 2003년 8월 17일 하나님의 어린양교회를 개척 설립하고, 2003년 6월26일 의정부 중앙교회에서 김창식목사를 파송하여 예수사명교회를 개척 설립했습니다. 김영권장로(오류동교회)와  이상규장로(목양교회)는 후레정보통신대학을 세우고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정보와 통신의 시대에 맞는 지식을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래성 있는 대학으로 발전하면서 한국의 연세대학교와 같은 위치에서 몽골선교에 큰 몫을 감당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작년에 세워진 몽골 감리교 신학교의 교장인 김석환장로(아현교회)가 22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2004 몽골선교 자료집’을 보면 2004년 4월말 현재 몽골에는 220개교회와  21,588명 교인이라고 통계내고 있습니다. 수도 울란바르트에 절반인 약120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몽골에 교회와 선교사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한의 4700만 인구의 5만 교회를 생각하면 몽골에 아직도 더 많은 선교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몽골에 개척교회를 설립할 경우 도시지역은 약 5-6천만원선교비가 들고 지방은 3-4천만원, 전통몽골인 양식의 게르교회는 약1천만원으로 개척교회를 설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三) 맺는 말

  이제 성령강림절을 맞이하면서 성령을 충만히 받고 권능을 얻어 한국교회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라고 전교인 제자화, 문화쉼터를 통한 차세대선교, 세계선교의 기본목회방향을 정해나가고 있는 우리 창천교회가 땅 끝까지 복음전하는 일익을 담당해 나가는 은혜가 더욱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사야선지자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라고 복음을 전하는 그 발길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발걸음을 걸어 나가는 우리 창천고회의 믿음의 식구들이 되어서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선교비를 후원하고 선교지에 가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설교 : 박춘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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