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큰 나라 큰 백성! (신 4:1-8)

  • 잡초 잡초
  • 346
  • 0

첨부 1


# 1
지금 선지자 모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고별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요단 강 저편 아라바 광야, 대상은 이제 곧 요단강을 건너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모세의 설교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한 지 오래니, 이제 방향을 돌려 진행하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그들과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얻을 찌니라!(신 1:6-8)>.

이제 때가 되었다는 거지요. 40년 광야 생활을 견디게 해준 약속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가 저 강 건너 눈앞에 보이니, 어서 일어나 가라는 거지요. 불행히도 나 모세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지 못해 여기서 생을 마감해야 하니, 내 대신 어서 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는 거지요.

그러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놀라운 예언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신명기 4장 6절인데요, 먼저 함께 읽으며 직접 들어봅니다. / 4:6 / (읽기) / 거기 중간에 보면 <그들이>라는 단어가 있고요, 조금 뒤에 <듣고 이르기를>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붙여 읽으면, <그들이 듣고 이르기를>인데요, 거기 <그들이>는 바로 앞에 나오는 <열국>이란 단어를 받지요, 그러므로 <그들이 듣고 이른다!>라는 말, 곧 <열국이 듣고 이렇게 말한다!>는 뜻이지요. 다시 말해 주변 모든 나라의 백성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할 것이라는 말씀인데요,

더 중요한 사실은 열국이 입을 모아 말하게 될 그 내용입니다. 6절 후반부에 그 내용이 나오는 군요,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무슨 뜻인가? 만국 백성들이 이스라엘을 가리켜 <큰 나라 큰 백성>이라 칭송하게 될 거라는 예언의 말씀이요, 동시에 축복의 말씀이지요.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마음속엔, 자기 후손들이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이라는 원대한 꿈과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 날이 오면,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가리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으로 충만한 <큰 나라 큰 백성>이라 칭송하게 될 것을 확실히 믿었던 것입니다. 거기 <큰 나라>라는 표현을 공동번역 성경은 <위대한 민족>이라 풀어주는데요, 종합하면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이라는 말,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이 될 것이라는 말과 통합니다. <큰 나라 큰 백성,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

그러나 <큰 나라 큰 백성>이든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이든 둘 다 아직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직 저들은 나라를 세울 만한 땅, 한 평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40년 광야 생활로 지칠 대로 지쳐 있지요, 강 건너엔 무시무시한 족속들이 난공불락의 요새를 쌓고 기다린다 하지요, 정탐하러 갔던 친구들은 저들과 비교하면 우린 마치 메뚜기 같다 하지요, 거기에 모세마저 이제 곧 하늘나라 가신다지요. 저들이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그랬습니다. <큰 나라 큰 백성>은 오직 꿈이요 저들만의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아마 모세의 설교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놀랐을 것입니다. <큰 나라 큰 백성까지는 바라지도 않고요, 그냥 우리끼리 먹고 살 수 있는 땅만 좀 주세요!> 이것이 저들의 솔직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주변 큰 나라의 백성들이 모세의 이 설교를 들었다면, 한 많은 노인네의 과대망상쯤으로 들었을 것입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누가 보나, 어느 모로 보나, 지금 보여 지는 이스라엘의 모습 속에,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거라 기대할 만한 전혀 여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마음은 확고했습니다. 모세의 꿈과 비전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이요, 그 날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가장 위대한 민족이라 칭송하게 될 거라 확신했던 것입니다.

# 2
그런데요, 이스라엘을 가리켜 큰 나라 큰 백성이라 부르자니 어딘지 모르게 좀 어색하고 격에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사실입니다. 왜? 가나안 복지에 정착한 저들이 세운 나라는, 큰 나라도 아니었고, 따라서 저들은 큰 백성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저들은 오히려 주변 큰 나라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해, 길고 긴 수난의 세월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저들은 무엇으로 보나 작은 나라 작은 백성일 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모세의 꿈은 이루어지 않은 걸까? 모세가 말한 큰 나라 큰 백성이란 어떤 것인가? 여기서 먼저 <큰 나라 큰 백성>에 대한 개념 정리가 필요합니다. 그 답이 신명기 4장 7절과 8절에 나오는데요, 직접 들어봅니다. / 4:7-8 / (읽기) / 아하, 모세가 말하는 큰 나라 큰 백성의 조건은 두 가지군요. 첫째 하나님이 가까이 계셔 기도할 때마다 응답해 주시는 민족이요, 둘째 하나님이 주신 공의로운 규례와 법도를 가진 민족이라야 한다는 거군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민족이 큰 나라요, 하나님 주신 법이 살아있는 민족이 큰 백성이라는 거지요.

그랬습니다. 모세는 땅의 크기나 인구의 수자, 혹은 군사력이나 경제력 등 외적 조건이 큰 나라가 위대한 민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았던 것입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큰 것 같아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아니하면 결코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수 없음을, 지난 120년의 삶을 통해 절실하게 체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소위 이 세상의 큰 나라들이 무릎 꿇는 장면을 모세는 여러 번 목격했던 것입니다. 초강대국마저 애굽마저도 이스라엘 앞에 무릎을 꿇었던 역사적 사실을 모세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해서 지금 모세가 고별 설교를 통해 선포하는 말, 우리 이스라엘이 바로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거라는 겁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한, 우리가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이니, 희망을 안고 어서 출발하라는 겁니다. 저 요단 건너 가나안 복지를 향해 어서 떠나라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큰 나라 큰 백성>에 대한 기준 자체가 완전히 다르군요. 그렇습니다. 진정 큰 나라는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나라,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응답받는 나라입니다. 또한 진정 큰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백성, 하나님의 법도를 잘 지키는 백성입니다.

저는 이 점에서 우리나라 우리 민족이 21세기 이 지구촌을 대표하는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저, 노망 아닙니다. 내실없는 허장성세도 아닙니다. 우리 민족을 향해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정말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등과 단순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엄청 작은 나라인 것 맞습니다. 땅의 크기도, 인구의 규모도, 군사력이나 경제력이나 모든 면에서도, 우리나라 작은 나라 맞습니다. 우리 민족 작은 백성 맞습니다. 그러나 이건 세속적인 기준에서 보았기에 나온 결론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성경적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큰 나라요 우리 민족이 큰 백성입니다. 정말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것입니다. 오랜 숙원인 남북이 통일만 된다면,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 큰 나라 큰 백성이 된다는 우리의 꿈은 훨씬 빨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무얼 믿고 그렇게 단언하는 거요? 반문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정확한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모든 열방이 인정하는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이 될 수 있는 근거는, 우리나라에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려고 노력하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백성보다 하나님이 주신 법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오직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입니다. 아시아 대륙의 모든 나라 가운데 복음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중국도 아니요, 일본도 아니요,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뿐입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 가운데 인구 대비 해외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도 우리나라입니다. 가장 뜨겁게 기도하는 나라, 가장 열심히 말씀을 공부하는 나라, 그래서 가장 빨리 성장한 나라, 이젠 성숙을 향해 함께 노력하는 나라, 바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큰 나라 큰 백성으로 들어 쓰실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허풍이 아니지요. 그럼요, 저는 누가 무어라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21세기 세계 구원의 도구로 들어 쓰시리라 믿습니다. 아니 이미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더욱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것뿐입니다. 그럼요, 우린 분명히 큰 나라 큰 백성,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 3
그러나 이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희망사항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주어집니다. 이 원대한 꿈과 희망을 어떻게 해야 이루어낼 수 있는가 하는 과제 말입니다. 해서 오늘 우리는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 속에서 <큰 나라 큰 백성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시고, 그대로 따라 실천하시어, 이 꿈을 꼭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1. 꿈을 이루기 위해, 다 지켜 행하라 하십니다!

신명기 4장 6절의 첫 문장을 보실까요? <너희는 지켜 행하라!> 표시하십니다. 지금 모세가 하는 말, 너희는 지켜 행하라는 겁니다. 지켜 행하는 민족이 큰 나라가 될 것이요, 지켜 행하는 백성이 위대한 민족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무엇을 지켜 행하라는 걸까? 5절을 보실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와 법도! 나 모세가 지금까지 가르쳐온 바로 그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5절의 후반부를 보니,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지켜 행하게 하려고 가르쳤다!>고 하시네요. 무슨 뜻인가?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서도 잘 지켜 행하라는 거지요. 이제 좀 먹고 살게 되었다고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 거역하지 말고, 끝까지 잘 지켜 행하라는 거지요. 그래야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

이와 같은 권면이 4장 1절과 2절에도 나오는데요, 모세가 먼저 저들을 불러 세웁니다. <이스라엘아! 내 사랑하는 후손들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이 규례와 법도를 잘 듣고 준행하라! 거기 듣고 준행하라는 대목에 표시하시고요, 그렇군요. 준행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하는군요. 듣고 준행하라!

그런데 그 뒤에 보니, 그리하면 산다고 하시네요,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뿐만 아니라, 그리하면 1절의 맨 뒤, 하나님 주시는 땅을 얻게 되리라 하시네요. 종합하면 듣고 준행하는 자가 살 게 될 뿐만 아니라, 들은 대로 다 지켜 행하는 자가 땅을 얻게 된다는 거지요. 그렇지요. 우선 땅을 얻어야 큰 나라가 되든지 큰 백성이 되든지 하겠지요. 그러니 잘 듣고 그대로 지켜 행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때 조심할 것이 한 가지 있으니, 2절인데요, 중간에 <가감하지 말고>에 표시하시고, 매 뒤 <지키라!>에 표시하시고, 붙여 읽으면, <가감하지 말고 지키라!>는 거죠, 감히 너 맘대로 더하거나 빼거나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지키라는 거지요. 그래야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적으로 순종한다는데 있습니다. 자기 좋은 말씀만 골라 행합니다. 자기에게 손해 될 것 같은 말씀은 없는 듯 무시합니다. 그러면서 말씀에 대하여 융통성을 부립니다. 그렇게 자기 맘대로 하나님의 명령을 빼고 더하는 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모세가 하시는 말씀, 그러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게 했다가는 큰 나라 큰 백성은커녕 살아남지도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자기들 맘대로 가감했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 속에 진멸 당했던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명기 4장 3절인데요, 모세의 경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인하여 행하셨던 바를 똑똑히 보았지 않았느냐?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서 진멸하셨던 사건을 목도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하나님의 명령을 가감하지 말고 받은 그대로 다 지켜 행하라는 겁니다.

거기 나오는 <바알브올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민수기 25장에 자세히 기록된 이 사건의 개요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짓 선지자 발람의 꼬임에 넘어가, 이방신인 바알 신에게 절하고, 모압 여인들과의 성적 유희에 빠졌다가, 그만 2만 4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내리신 염병에 걸려 죽임을 당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3절 중간에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들>이란 표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거기 <바알브올을 좇았다>는 말, 히브리어로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 신을 따라갔다는 뜻입니다. 무슨 뜻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맘대로 가감하다 보면, 하나님을 버리고 엉뚱한 우상을 따라가기 십상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내 맘대로 융통성을 부리다 보면,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신을 좇아가기 범죄 하기 딱 좋다는 뜻입니다.

해서 주신 말씀, 4절인데요, 함께 읽어보실까요? / 4:4 / (읽기) / 한 마디로 여호와 하나님께 붙어 떠나지 말라는 거지요. 젖먹이 어린 아이가 엄마 품에 착 붙어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주님의 품에 착 붙어 절대로 떠나지 말라는 거지요. 그리하면 살 것이요, 살아남아야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는 백성에겐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 마음대로 가감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융통성을 부리는 백성, 생존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붙어 있지 아니하고 제 맘대로 이리저리 방황하는 백성, 절대로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해서 지금 노익장 모세가 마지막 힘을 다하여 후손들에게 권면하는 말, 지금 내가 가르치는 것, 하나도 잊지 말고, 하나도 가감하지 말고, 가나안 복지에 들어간 이후까지, 아니 오늘이라 부르는 마지막 날까지 잘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랬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사력이 강하여 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진 재산이 많아 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차지하고 앉은 땅이 커서 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구수가 많아 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여 큰 나라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켜 큰 백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저들은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가장 작지만 가장 큰 나라, 가장 작지만 가장 위대한 민족이 될 수 있었던 힘,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힘이었던 것입니다. 이와 똑같은 역사를, 21세기에, 우리나라 우리 민족에게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2. 꿈을 이루기 위해 먼저 부모 세대가 배우고, 다음에 자녀 세대에게 가르치라 하십니다.

큰 나라 큰 백성으로 가는 두 번째 길을 알려 주시기 전, 모세는 먼저 걱정되는 바를 말씀하십니다. 9절인데요, 모세의 염려를 함께 들어봅니다. / 4:9 / (읽기) / 거기 중간에, <두렵건대>라는 표현을 두 번 사용하셨군요. 두렵고 두렵다는 거지요. 무엇이? <너희가 그동안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두렵고, 또한 <해서 그 일들이 너희 마음에서 떠날까?> 두렵다는 겁니다. 두 가지 걱정, 잊어버릴까? 떠날까? 하는 염려였습니다.

여러분, 마음으로 잊으면 떠나게 됩니다. 마음이 주께로부터 떠나면 곧 죽음입니다. 해서 모세가 하는 말, 9절의 첫 문장,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하신 겁니다. 그러면서 9절의 맨 마지막, 너의 아들들과 손자들에게까지 다 알게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모세 자신이 평생토록 단 한 순간도 잊을 수 없었던 사건 하나를 회상합니다. 4장 10절인데요, 호렙 산에서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 하나님께서 들려 주셨던 음성을 기억하는데요, 그 내용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두 번째 명령이기도 합니다. 10절의 후반부,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아멘!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께 직접 들었던 명령의 내용, 첫째,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라는 겁니다. 그들은 출애굽 1세대, 곧 부모 세대를 가리키지요, 둘째, 배운 저들이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라는 겁니다. 한 마디로 먼저 부모 세대가 하나님 경외하는 법을 잘 배워 실천하면서, 자기 자녀 세대에게도 그것을 잘 가르치라는 겁니다. 

그러면 부모 세대가 배워 지켜야 할 내용들은 무엇일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일까? 그 답이 13절에 나오는데요, 읽겠습니다. / 4:13 / (읽기) / 아하, 여호와께서 친히 두 돌 판에 새겨 주시며 지키라 명하시고 반포하신 십계명부터 잘 배워 잘 지키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십계명을 자녀 세대에게 가르치라는 겁니다. 이것이 큰 나라 큰 백성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거지요.

이제 확인합니다. 어린이 교회학교 시절로 돌아가시어 제가 번호를 외치면 그에 해당하는 계명을 외워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둘,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셋,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넷,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다섯, 부모를 공경하라
여섯, 살인하지 말라,
일곱, 간음하지 말라,
여덟, 도적질 하지 말라,
아홉,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열,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중요한 점은, 이 계명들을 가감하지 말고 다 지켜 행하라는 겁니다. 주일 성수는 물로, 부모님 공경은 기본이요, 살인도 하지 말아야 하고, 간음도 아니 되며, 도적질, 거짓말, 위증, 탐욕 부리기,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거지요. 문제는 우리 성도들조차, 십계명을 제대로 다 지키지 못한다는데 있지요. 그러니 큰 나라 큰 백성이 되지 못하는 거지요.

부모님 여러분, 선생 세대 여러분, 거창한 이야기 접어두고, 우선 우리 십계명부터 잘 지키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십계명부터 가감 없이 준행하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십계명만 잘 지켜도 우리나라 큰 나라, 우리 민족 큰 백성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큰 꿈과 함께 경고의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더하거나 빼지 말고 그대로 지키라 하십니다. 감히 자기 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야 큰 나라 큰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6)>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 민족을 통해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으며, 큰 나라 큰 백성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장 빈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