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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성령님 오신 날 (요 7: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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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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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성령강림절과 석가탄신일이 겹쳐졌습니다. 오늘 불교인들에게는 최고의 날로서 불교인들이 총동원되어 이 날을 기념합니다.

불자들이 믿는 석가가 누구인가? 왜 저렇게 그의 탄신일을 기뻐하며 열광하는가? 우리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저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잘 몰랐는데, 최근에 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절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에 글귀를 보고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 현수막에 “인류의 스승 석가 탄신일” 이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그 글귀를 보는 순간, 불자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석가가 그들에게 훌륭한 스승으로 자리 잡고 있구나!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노,병,사 즉 사고(四苦)가 있으며, 108가지의 번뇌가 있어 이것에서 스스로 해탈하기 위해 도를 닦아야 되는 것과, 사람은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도둑질해서도 안 되고, 남을 이롭게 해야 하고, 등등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큰 스승이구나! 불자들이 그런 큰 스승을 추앙하고, 그 스승에 탄생에 열광하는 것이 당연하구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스승의 날과 겹쳐 더 큰 의미를 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들은 이런 귀한 스승의 가르침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절을 짓고, 포교 활동을 하게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불자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신 석가라는 스승도 극복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죄의 문제입니다. 석가는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므로 그 누구도 그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영생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사람의 모든 죄의 문제를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시므로 해결하신 분으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그래서 석가는 인류의 스승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스승의 단계를 뛰어넘어 인류의 구원자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시므로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되며, 우리가 그 증인입니다.

석가는 인류의 스승이지만, 예수님은 인류의 스승이면서, 인류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생전에 랍비라 칭함을 받으면서 훌륭한 스승으로서 역할을 하셨고, 그의 가르침에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났다고 하면 예수님도 석가와 같이 인류의 스승의 한 사람으로 사람들의 존경과 추앙을 받았을 것이고 소크라테스, 공자와 더불어 4대 성자에 레벨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는 말씀하십니다. “내(예수)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14:6)  성령의 감동을 입은 베드로는 증언합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들 중에 구원받을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사도행전4;12)고 오직 예수만이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하십니다.

성령님 오신 날은 어떤 날입니까? 십자가를 통하여 완성하신 구원자 예수를 믿게 하고, 이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는 일을 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영이 오신 날입니다. 성령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드디어 이 땅에 교회가 탄생된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부처가 오는 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좋은 날입니다. 예수가 오시지 않아도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성령님이 오시지 않으셔도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만약에 성령님이 오시지 않으셨다면, 예수가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셔서 구원자가 되시는지?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지? 도무지 알지 못하여 지금도 우리는 멸망의 길로 가고 있었을 것이고, 어쩌면 오늘 길거리에서 등 하나들고 행진하고 있을는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외치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생수의 강이 바로 우리에게 임하실 성령님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자는 “생수의 강” 혹은 “생명샘”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영원히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에게 ‘생명샘’을 하나씩 주시는데, 이 샘의 근원은 하늘나라 어린양 보좌입니다. 그래서 이 물은 쉬지 않고 계속 솟아납니다.

이 샘물은 나의 실수로 인하여 흙탕물이 되어 흐려졌을 때에도, 고요히 기다리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물이 흙탕물을 밀어내고 맑고 깨끗한 물로 바꾸어 놓습니다.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갈한 영혼을 시원하게 해갈시켜주기 위해 주는 이 샘은 바로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입니다”

“이 샘의 이름은 생명의 샘물, 저 수정 빛 같이 늘 맑도다. 어린양 보좌가 근원이 되어 생명수 샘이 늘 그치 잖네.”(316-4)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성도들은 영혼이 목마르지 아니하고, 항상 만족한 삶을 살게 되고, 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 성도가 사는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고, 그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 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성도들이 '하늘샘'을 가지고만 있을 뿐! 그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줄 모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약수보다도 더 좋은 생수를 자기 안에 두고서도 갈증을 느끼고, 다른 곳에서 물을 찾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는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잘 몰라서 입니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무엇을 하시는지 그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습니다. 모든 신앙생활이 되게 하는 것은 성령님에 의해서입니다. 믿게 하고, 깨닫게 하고, 알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섬기게 하고 낮아지게 하고, 헌신하게 하고, 소망을 가지게 하고, 성장하게 하십니다.

둘째는 성령의 활동을 금하게 하는 나만의 금줄이 쳐져 있습니다.

성령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나를 이끌어가게 해야 하는데, 성령의 활동을 제한하는 나만의 금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가정에서 아이를 분만하게 되면 왼새끼를 꼬아 대문의 한쪽 기둥에서 다른쪽 기둥에 성인키 정도의 높이로 금줄을 칩니다. 이때 아들을 분만하였을 때에는 생솔가지와 숯, 빨간 고추를, 딸일 경우에는 생솔가지와 숯을 간간이 끼워 대문에다 줄을 치는데, 보통 삼칠일(21일간) 걸어 둡니다. 금줄이 걸린 집은 아무리 가까운 친인척도 삼칠일(21일)동안 출입이 금지됩니다. 저항력이 약한 신생아와 산모를 외부의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과학적 의미와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미신적인 의미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금줄의 목적은 잡귀든 사람이든 드나들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표시입니다.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이 자기 스스로 쳐 놓은 성령의 활동을 제한하는 금줄이 있어 성령님께서 활동의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능력과 더 큰 일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4-11에 보세요.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이 얼마나 많은 신기한 능력의 은사들이 많은데, “성령으로 말미암아” “같은 성령을 따라” “한 성령으로”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등 모두 성령의 의해서 나타나는 능력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데, 이런 은사는 왜 안 나타납니까! 여러분 속에 욕심이, 지식이, 경험이, 인색함이, 이론이, 교만함이, 게으름 등이 禁줄이 되어 성령님께서 역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성령님이 여러분을 100% 장악하지 않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50%장악하고 계시면, 내가 나머지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악령이 50% 장악하고 있으며, 성령님이 90%이면, 악령이 10%, 성령님이 100%이면 악령은 틈탈 틈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성령님 나를 100%장악하셔서 악한 영들이 나를 일체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성령님 나를 온전히 드리오니 나를 독점하소서.”라고 기도하며 나를 온전히 내어드려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 쳐 놓은 금줄 안에 인격의 성령님은 역사하시지 않지만, 막되 먹은 귀신은, 금줄 속에 들어와 제 마음대로 끌고 갑니다. 악령은 인격이 없습니다.

오늘은 성령님 오신 날입니다. 그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으로서 이미 우리 안에 계십니다. 여러분이 그 분에게 온전히 내어드리면 여러분을 통하여 놀라운 능력과 지혜가 나타납니다. 샘솟듯 생수가 여러분의 생활 속에 솟아납니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설교 : 강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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