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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신앙생활의 자전과 공전 (행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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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신앙생활의 자전과 공전이란 나를 찾아 주신 하나님으로 나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을 감당하는 신앙의 자리를 말합니다. 다른 행성에서는 찾아 볼 수도 없고 누릴 수도 없는 지구만이 가지고 있는 축복된 현상은 자전과 공전의 주기속에서 누리는 축복입니다. 하루동안에 낮과 밤이 교차하고 일년동안에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사계절의 변화는 모든 만물들에게 있어서 생존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낮과 밤의 구분은 활동과 휴식의 지혜를 가지게 하는 것이요, 사계절의 변화는 만물이 성장하는 것은 순신각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충분한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만 된다는 놀라운 섭리를 가르쳐 주는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라는 것입니다. 다른 행성도 자전과 공전의 주기가 있지만 이렇게 적합한 그리고 결코 허술하지 않고 완벽한 원리하에서 이뤄지는 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도 지구의 자전축이 66.5도로 기울어져 있음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의 위대함은 인간이 누리는 축복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깨닫게 하는 것이요, 나 하나의 존재일지라도 제외되지 않는 하나님의 축복이 이땅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기 존재의 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축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허약한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삶을 풍성케 하는 영적인 주기를 가르쳐 주시면서 그 주기의 축복을 가지고 자신의 사명을 이 세상에서 잘 감당하게 하시는 내용입니다. 즉 오늘의 상황만을 바라보지 말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주기 처럼 신앙생활의 자전과 공전의 주기를 알고 그 힘의 원리속에서 닫혀진 삶을 활짝여는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을 늘 기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4)-"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시간이란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늘 새로운 것을 주신다는 것이요 삶이란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과거에 붙들려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자전과 공전의 주기속에서 열려지는 자리는 인간에게 매일 새로운 것을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이 축복된 섭리가 있기에 만물이 새롭게 단장되어지는 것이며 인간 역사의 현장은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아름답게 열려지게 되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원리를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시기 위하여 제자들로 하여금 더 큰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예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처해있는 상황은 극도로 긴장된 상태이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사느냐 죽느냐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해도 잘못된 표현이 아닌 것이 지금 제자들이 처해있는 자리입니다. 이런 제자들의 삶을 새롭게 해 줄수 있는 자리가 자전과 공전의 축복된 섭리입니다. 우선 자신의 마음 중심을 다스리는 신앙의 자전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다음엔 세상속에서 나를 끌어 주는 공전의 역사가 있어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축복된 섭리의 사건이 바로 나를 향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장래일을 말할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보리라(욜2:28)"는 것입니다. 이 약속을 굳게 믿고 기다리면서 좌절하지 말라고 예수께서 당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약속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 곧 성령을 부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실존을 말합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자만이 자기의 중심을 잡아주며 세상을 방황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2.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고 살아가야 합니다(5).-"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좌전과 공전의 주기속에 우리 사람의 육감으로는 느낄 수 없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계산으로는 도저희 측정하기가 불가능한 엄청난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큰 힘을 과학자들은 만유인력이요, 중력이라고 하지만 그 힘의 출처는 밝혀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온천지를 일순간에 캄캄하게 할 뿐 아니라 그 어둠을 순식간에 지워버리기도 하고  온땅을 얼음으로 꽁꽁 얼어 붙게 하더니 소리없이 그 얼어 붙은 땅을 녹여 버리는 힘이야 말로 사람이 제조하여 만든 그 어떤 핵 폭탄과도 비교가 될 수 없는 엄청난 힘인 것이며, 전혀 오차도 없이 지구를 지탱하게 하는 힘은 정말 놀라운 사실인 것입니다. 성도의 축복은 그 힘의 자리를 깨닫고 그 힘의 도우심을 입고 사는 지혜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 힘의 자리를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 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욜2:23)"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힘이 인간에게 내린다는 것입니다. 연약한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이 힘의 자리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한 것입니다. 나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에 붙들린바 되어 그 도우심을 힘입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온 우주를 녹이는 힘이며 연약한 자에게 그 어떤 세상도 감당할 수있게 하는 삶을 제공해 주십니다. 이 성령의 실존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의 삶이 지혜요 축복일 뿐 아니라 더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자전과 공전의 중심입니다.

3. 온 세상속에 예수를 심으며 살아가야 합니다(8).- "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 세상은 자기 하나만이 존재하며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가 함께 하는 관계의 힘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전의 축복이며 이 세상을 감당하는 자리입니다. 제자들의 삶속에는 자기 하나 존재하는 것을 매우 큰 것으로 여기고 모든 것을 거기에서만 찾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라고 묻는 자리입니다. 자기 가정, 자기 생활문제의 울타리외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던 제자들이기에 예수와 마지막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더 큰 세상을 심어준것입니다. 예수께서 주신 큰 세상은 내 이름만 존재하는 내 울타리를 품고 있는 더 넓은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것도 위대하지만 그것은 정도의 차이일뿐 모두에게 있는 지극히 평범한 자리입니다. 사람들은 그 자리때문에 상처받고 그 자리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심어주신 더 큰 세상은 우리를 찾아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본문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실존 곧 성령이 임한 성도의 세상은 온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세상이 있음을 믿고 그곳에서 내가 예수를 심을때 복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전의 삶이라고 하며 이것이 확실 할 때 세상을 밝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공전의 힘이 바로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그 성령의 힘이 나에게 임하는 자리는 오직 예수를 믿는 것이며 그 믿음이 예수를 심을 수가 있고 더 넓은 세상을 열어가게 됩니다.

  결  론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중에 예수를 믿는 나를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것  곧 나에게 새로운 시작을 주시는 것은 성령으로 하신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그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 때 나를 통해 예수를 심을 수 있고, 그때 예수는 나의 세상을 넓혀 주실 것입니다.  (설교 / 공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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