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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의 사회적 역할 (마 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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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건이 두 가지 있다.
1)구약시대 - 시내산 사건,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언약 체결.
2)신약시대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구원과 사명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언약 백성으로서 받은 사명이 있는 것이다.
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신약시대에 있어서 성도들에 대한 예수님의 요구는 무엇인가? 본문의 내용을 근거로 하자면 세상에서 소금으로, 빛으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곧 세상을 구원하는 길이요 구원받은 성도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은 어떤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길바닥에 버려진 소금과 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밟히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좋지 않다. 이런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 오늘 본문을 근거로 해서 분석해 보면 정확하게 문제의 원인이 드러난다.
1)세상의 소금으로서 맛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요.
2)세상의 빛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라는 기관의 존재 목적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존재 목적이 무엇인가? 예배와 성도의 교제, 교육, 전도, 봉사등등 교회의 본질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교회의 주요 존재 목적에는 잘못된 것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 모든 선한 목적들이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배당 안에서의 예배는 성공했으나 예배당 밖에서의 삶의 예배는 실패.
-예배당 안에서의 봉사는 성공했으나 예배당 밖에서의 봉사는 실패.
-예배당 안에서의 교제는 성공했으나 비신자들과의 교제에서는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향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것은 두 가지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켰다.
1)그리스도인 개인 - 신앙과 행위의 불일치로 말미암은 신앙적 갈등으로 영적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2)교회 공동체 - 사회적 영향력이 약화되므로 세상에서 불필요한 존재로 낙인 찍히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모습은 예수님께서 요구하신 삶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 역시 오늘 본문 중에 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3가지를 요구하고 계신다.
마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이해하라.
13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14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소금이 되려고 하고, 빛이 되려고 한다면 미완성의 상태이므로 소금으로서의 기능, 빛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소금이라, 빛이라 하셨다. 성도가 자신의 삶의 환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빛이어야 하고, 소금이어야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소금이 되려 하고 빛이 되려고 애쓰는데 있는 것이다.
“내 앞 가름도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쓸 수 있어.” 자신만 들여다 보고 있지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나는 아직 소금이 덜 됐어. 나는 아직 빛이 덜 됐어..” 언제까지..?

이것이 문제의 첫 번째 원인이다. 먼저 자신의 신분을 알아야 한다. 과정에 있지 않고 이미 되었다고 선언하신 주님의 말씀에 주목하자.
“나는 이미 소금입니다. 나는 이미 빛입니다.”


2.영향력 있는 존재임을 알라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을 일례로 들어보자.
“열심히 공부해라!” “훌륭한 사람이 되라!” 자신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서, 자신은 거짓말하고 나쁜 짓을 하면서 이런 말을 하면 잔소리가 될 뿐이지 영향력은 나타나지 않는다.

진정한 영향력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격이다. 훌륭한 인격을 소유하고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아버지의 인격을 닮아가게 된다. 좋은 말로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형성되어 있는 올바른 인격을 통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비유로 말씀하실 때 소금으로서의 제자들은 이미 맛을 가지고 있었고, 빛으로서의 기능을 소유하고 있는 존재였다는 것이다.

1)소금
소금은 소금 자체로서 두 가지 주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맛을 내는 기능이며 또 하나는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어느 집사님이 가져온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6-7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싱싱함과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소금에 있는 것이다. 소금에 적절히 절였기 때문에 소금의 짠맛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이 때까지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2)빛
빛의 기능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어두움을 밝히는 것이고 둘째는 인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빛이 존재함으로 인해 어두움은 물러가는 것이다. 빛이 존재함으로 인해 선박이나 비행기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특별히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는 그 자체로 세상에서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예)어떤 산부인과의사 - 낙태수술하지 않고, 성실세금신고.


3.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을 감당하라
엡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먼저는,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기 전에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의 소금인 것과 빛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내가 맛을 낼 수 있는 존재, 빛을 비출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알았으면 이제 행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명령이다. 세상의 소금으로서 맛을 내라! 세상의 빛으로서 어두움을 몰아내라.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신 것이다. 울타리 안에만 안주하지 말고 이제는 여러분들의 삶의 현장에서 맛을 내고 빛을 비추라.

소금이 맛을 내려면 자신은 녹아져야 한다. 등잔이 빛을 비추려면 자신을 태워야 한다. 그것은 곧 희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보기 원하는 것이다.

16절,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교회의 5가지 비전이 있다.
1.평신도 제자화 4.지역사회 봉사
2.청소년 선교 5.기독교윤리 실천
3.국내외 선교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우리 교회가 그 책임을 감당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 여러분 중에 이런 질문을 하고 싶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사회를 위한 마스터 플랜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회의 마스터 플랜은 복지시설을 만들고 문화센타 스포츠센타를 짓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면 유치원도 세우고 노인대학도 운영하고 주부교실도 운영하고 건물도 지을 것이다. 사회봉사적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과 행사를 벌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우리 교회의 비전은 외형적인 것에 있지 않음을 말씀드린다. 우리 교회가 세상을 향한 봉사자로서 그 사명을 감당하는데 일시적이거나 외형적인 부실한 봉사자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현장 속에서 지속적으로 맛을 내고 빛을 비추는 봉사자로 성장해 나가기를 원한다.

우리의 삶의 현장 속에서 소금으로 맛을 내며 빛을 비추는 것이 진정한 봉사자의 자세요 교회가 추구해야 할 본래적 태도인 것이다. 나 또는 우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세상 속에서 맛을 내고 빛을 비추는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와 우리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설교 /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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