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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충성되이 여김을 받은 자 (딤전 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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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론적으로 헌법을 조금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교회는 두 종류의 고회가 있는데 첫째는 조직교회와 또 미조직교회로 분류됩니다. 조직교회는 목사, 장로가 있는 교회를 조직교회라고 합니다. 목사만 있고 장로가 없거나 장로는 있는데 목사가 없고 준목이나 전도사가 있는 교회는 미조직 교회입니다. 마치 가정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자녀가 있는 온전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부모 중 한 분만 있는 결손가정이 있듯이 교회 안에도 조직교회가 있는가 하면 미조직 교회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 대선교회는 조직 교회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직분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볼 때에는 많은 직분들이 있는 것 같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두 가지입니다. 그것은 항존직과 임시직입니다. 항존직은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로 70세까지 시무합니다. 이 네 직분 외에 다른 모든 직분은 임시직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세 개의 치리회가 있는데 당회, 노회, 총회로 삼심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 교회에는 의회가 있는데 공동의회와 당회, 그리고 제직회가 있습니다.

첫째로 공동의회는 지 교회 세례 받은 교인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를 공동의회라고 합니다. 여기서 규칙을 개정하거나 예산 결산을 세우거나 중직자 선거를 할 때에 모임을 갖게 됩니다. 둘째로 당회는 목사, 장로가 회원으로 구성된 모임입니다. 교회의 전반적인 것을 의결하는 기관입니다. 끝으로 제직회가 있는데 교회 정치 제16장 84조에 의하면 제직회 회원은 목사, 장로, 권사, 및 안수집사, 서리집사들이 회원이 되는 것입니다. 제직회는 의결기관이 아니라 시행기관으로 당회의 결의나, 공동의회의 결의를 신실하게 집행하고 각종 봉사하는 일을 협력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이제는 장로의 자격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교회 정치 제 6장 제 26조에 의하면 장로의 자격은 “만35세 이상 된 남자 교인으로 교인의 의무를 충실히 실행하며 상당한 식견과 통솔력이 있고, 교회 안팎에서 칭찬을 들으며 집사 혹은 서리 집사로 만 5년 이상을 흠없이 봉사하고 담전3:1-7절에 해당한 자로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 주보에 이런 글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선거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교회 정치 제 6장 27조에 의하면 장로는 공동의회에서 투표수 2/3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당선이 됩니다. 그리고 당선자가 결정되면 금방 임직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6개월 동안 훈련을 받고 노회가 시행하는 고시에 합격해야 임직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고시 종목은 성경과 헌법과 교회 행정 및 면접 등입니다. 우리 장로님들은 이 고시에 합격하신 분들입니다. 지금까지 장로에 관계된 자격과 선거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요구하는 자격은 또 다릅니다. 중직자의 자격 중에는 첫째로 가정을 잘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다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바른 생활을 하며 이웃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은 직분자의 자격을 말씀하면서 윤리 도덕적인 자격을 영적인 자격보다 앞에 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장로나 집사의 자격 기준을 논할 때 영적인 자격보다 도덕적인 자격을 먼저 살피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믿음과 성령 충만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착하고 선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이 아무리 좋아도 성경지식이 아무리 좋아도 세상에 나가서나 제일 가까운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칭찬 듣지 못하고 욕을 먹는다면 그 사람은 결격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딤전1:12절인데 함께 읽겠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 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바울은 자신에게 직분을 맡겨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부족한데 하나님께서 자기를 능하게 해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직분이란 “하나님께서 충성되다.”고 인정해 주심으로 가능해 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사람들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합당하게 생각하는 그 사람이! 표를 많이 받은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신다는 의미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행1:23-26)

바울이 누구입니까? 13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과거의 바울은 정말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고 믿는 이들을 해롭게 하였던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령께서 강권적으로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전에는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누가 자격이 있습니까? 전에는 나쁜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이제 아니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신 사람이면 되는 것입니다. 14절을 보세요!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이런 사람을 뽑으면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글을 보니 장로 피택을 할 때에 누구를 뽑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장로하고 싶은 사람을 뽑으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직분에 대하여 거룩한 소망을 가지신 분을 선택하라는 조언을 본 일이 있습니다. 일이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직의 길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일도 때로는 십자가를 진 것과 같은 고생입니다. 하물며 중직의 길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렇게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앞서서 이 길을 걷고자 하니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래서 “하고자 하는 사람을 뽑으라.”는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사실 중직의 자리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입니다. 우리 모두가 장로로 시무하거나 피택 될 사람을 온 교우들이 존경해 드리고 순종해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장로, 권사가 대접이나 받고 높임이나 받는 그런 직분으로 알고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제라도 생각을 바꾸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전에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시골 교회는 마루로 되어 있고 오래되면 마루 틈새가 벌어져서 그 사이로 연필이 빠지기도 하고 때로는 무릎 꿇고 않아 기도 할 때에 관솔이라도 빠진 자리에 무릎이 닿게 되면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신발을 벗고 예배당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예배당에 갔다가 신발을 잃어버리는 일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농담이지만 “예배당에 갔더니 눈감으라 하더니 신발 훔쳐 가더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장로님이 예배당 입구에 서서 주일학교 시간이나 어른 예배 시간이나 일찍 오셔서 신발을 받아 정리해 주는 장로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 장로님의 별명이 신발 장로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당시는 잘 몰랐으나 지금 제 마음에는 큰 선생님으로 남아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 바울은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주셨다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충성이란 말은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시는데 ”죽도록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계1:5절에 예수님을 가리켜 ”충성된 증인”이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 하나님을 믿고 충성하셨습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그 충성하는 대상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저도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만 직분을 맡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제일 좋은 칭찬은 {“꼭 예수님을 닮으셨군요!”} “아 그 분 똑똑해, 아 그분 많이 배웠어. 아 그분 돈 많아” 이것도 다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아 그분 예수님 닮았어.” 이것이 제일 좋은 칭찬인데 우리가 예수님을 닮지 못하였다 할지라도 예수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외인에게서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라고 하신 것입니다.(딤전3:7) 부족하지만 부족한대로 인격과 성품에 있어서 예수님을 비슷하게라도 닮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딤전1:16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절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중직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중직자들은 교회의 여러 가지 일들을 돌보고 처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다른 성도들의 모범,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저 장로님처럼 되어야지, 나도 저 권사님처럼 되어야지.....” 가정생활이나! 예배 생활이나! 섬김과 봉사 생활이나! 아니면 대인관계에 있어서 아름다운 본을 보여 주시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 본을 따르는 성도들이 일어나야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좋은 멘토들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좋은 본을 보여주는 중직자들로 채워진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바로 이런 지도자로 채워지는 좋은 교회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마지막으로 17절을 보겠습니다.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지이다 아멘" 중직 자는 삶의 목표가 다른 사람입니다. 자기 이름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성도가 중직을 받으면 두 가지의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첫째는 바울 사도와 같이 죄인 중에 과수와 같은 나를 쓰시겠다고 기름 부어 주시니 너무나 고마운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이 짐을 어떻게 지고 가나”하는 생각에서 마음이 무거운 것입니다. 이 점을 여러 성도들이 아시고 위하여 기도해 드리고 협력해 드리고 순종해 드려야 합니다.

한 가지 꼭 명심할 것은 직분은 감정을 가지고 선택하고, 인정을 가지고 지연 때문에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결정은 여호와께 있다고 하였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서 아시겠습니다만 선택받았다고 하여서 교만하지도 말고 선택받지 못했다고 하여서 낙심하거나 속상해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속 좁은 사람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게 받아서 잘 감당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번 장로 선거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 교회로서는 성장하고 은혜 받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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