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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귀에 들린대로 (민 14: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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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살펴보았다면 오늘 본문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입니다. 모세는 지도자로서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순종했어야 하는데 자기의를 강조하여 화를 내어 하나님의 명예를 손상했습니다. 모세만이 아니라 20살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까? 오늘 본문은 그 이유를 가르쳐 줍니다.

민 14:27-28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이 하신 일은 간단합니다. 너희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 광야에서 죽으리라고 선포하신 것이 아니라 내귀에 들린대로 행한다고 하십니다. 광야에서 죽겠다고 한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라 백성들 자신입니다. 물론 실제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기를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실수로 불평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앙인들의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축복하면 복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저주하면 저주가 이루어집니다. 왜 이렇게 불평을 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서 이제 가나안 땅 바로 직전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은 그냥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정복하여야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선물로 가나안 땅을 주셨지만, 그들이 정복해야 하는 곳입니다. 우리에게 이미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취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취하지 않으면 아무리 하나님이 계획하셨다 할지라도 얻어지지 않습니다. 행동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각 부족가운데 뒤어난 장수중에서 열두명을 정탐군으로 보냈습니다. 군대에 가면 싸움을 하기 전에 스파이를 보내어서 여기 저기 살피지 않습니까? 산이 있고 들이 있고, 강이 있고 매복하기는 어디가 좋은지 마을이 있는지 알아야 군사작전을 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전쟁에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땅에서 수확한 열매를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사십일이 지나서 정탐군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돌아오는데 과연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마을이었습니다. 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두사람이 앞뒤에서 매어야 할 정도로 풍성하게 익었습니다.

사람들이 환호성을 울렸습니다. 그런데 정탐군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습니다. 열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말합니다. “거기에는 정말 젖과 꿀이 흐릅니다. 살기가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곳을 지키고 있는 아낙 자손은 심히 크고 강대해서 우리같은 사람들이 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아낙자손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같이 약한 자입니다. 싸우면 필경 지고 말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 정탐군들이 가나안 땅을 악평하였다고 했습니다. 좋긴 좋은데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고 했는데, 가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준비하시고 와서 누리라고 했는데 오지 않습니다. 믿음없는 몇 사람이 악평을 합니다. 그리고는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무서움에 떨었습니다.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소문이 퍼졌습니다. 야 다 죽는데. 큰일 났어. 다 죽는데.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밤새도록 기도한 것이 아니라 큰일났다는 소리입니다. 울부짖습니다.

여러분들 이 동근 전도사님이 오셨을 때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였지요. 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나. 그런데 차차 진심이 전달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너무 신뢰하는 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부족합니다. 우리들은 너무 전도사님에 매달려서 우상이 됩니다. 이 전도사님이 정말 이 마을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을로 만들고 싶지만 여러분은 다릅니다. 어쩌면 하나님도 필요없을지 모릅니다. 확실하게만 해 주십시오. 농사를 지어도 손해보지 않고, 신앙생활을 해도 손해보지 않는 신앙말입니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분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이 전도사님이 저와 함께 협력목회한다고 했을 때 소문이 퍼졌다고 합니다. 이동근 전도사님이 목사 하나 데려다 놓고 떠난다더라. 왜 그러한 말을 했습니까? 이 정탐군같은 말입니다. 불안하니까 그렇게 외칩니다. 믿음이 부족하면 하나님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데 돌아다니면서 외칩니다. 그것이 바로 악평입니다. 연시 안된다더라. 이 일에 대하여 동네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우리 교인들인 믿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냐. 사실은 이래”하고 말해야 하는데, 돌아다니면서 악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인제 끝났데.” 하는 말만 듣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러한 말을 해도 우리가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데 우리가 먼저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번에 허전도사님이 오시면서 또 소문이 퍼졌습니다. “전도사님 모셔다 놓고 이전도사님이 떠난다더라. 교회는 문닫는다더라.” 악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돌아디니면서 악평하는 것은 교회를 죽이는 것입니다. 그 소문이 온 동네에 퍼져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앞서서 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닙니다. 여러분 이렇게 믿음 없는 말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아셔야 합니다. 악평하다가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밤새 울었습니다. 불평하고 죽었구나. 싸움도 싸우지 않고 웁니다. 온 회중이 뭐라고 하냐면, 14장 2-3 절에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앞으로 가나안 정복을 하다가 죽느니 광야에서 죽거나 아예 애굽 땅에서 나오지 않고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게 웬말입니까? 하나님이 이 말을 얼마나 섭섭하게 생각하셨을까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푸셨는데 조금 어렵다고 이렇게 불평을 합니까? 애굽에서 탈출시키고 물을 주시고, 만나를 주시고 고기를 주셔서 인도하셨습니다. 어려움이 오면 이기에 하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금 어렵다고 돌아가려고 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을 후회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애굽에서 죽겠다, 아니면 광야에서 죽겠다는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됩니까? 그들은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힘들지만 소망아 있으니 기다려 봅시다. 하나님의 자녀이니 견뎌봅시다. 하면서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남여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고생을 할 때마다 내가 당신과 결혼만 안했더라면 행복했을텐데라고 말하는 것은 결혼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야기를 하면 이 말은 결혼의 시작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혼은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오면 당신을 사랑하니까 염려하지마. 성공하던 실패하던 당신은 나의 남편이야. 나는 행복해 라고 말하면 남편은 실패할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실패하면 아내가 떠난다고 생각하면 남편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남편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 백성들은 걸핏하면 우리가 하나님백성이 아니라면 이고생을 안할텐데. 이런 말입니다. 예수 안 믿었더라면 내가 행복했을텐데. 이제 이러한 어려움이 오니까.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물론 이 사람들 말은 죽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말은 생명이 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광경을 보시니 안되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천국으로 가기 위한 고난을 달게 받지 않기에 가나안 땅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믿음없음에 대하여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심판이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백성들이 한 말이 무엇입니까? 애굽에서 죽거나 광야에서 죽는 편이 낫겠다. 그 말이 진심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백성들의 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였습니다. 심판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어른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40년동안 광야에서 유리하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왜 40년입니까? 정탐한 기간이 40일이기에 40년동안 유리하여야 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들어가는 땅에서 믿음없이 40일을 다닌 것에 대한 심판입니다. 믿음없이 다닌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신앙인들의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망할 놈이라고 하면 아이는 망합니다. 저주하면 저주가 일어납니다. 욕을 입안에 담지 마십시오. 욕에 담겨있는 악한 힘이 우리에게 적용됩니다. 아들의 친구의 집에는 아들이 하나밖에 없는데, 어느날 심각하게 부모 앞에서 웁니다. 애 우니. 엄마 아빠 싸우지만. 아냐 우리는 장난이야. 장난이 뭐냐면. 이 위선자. 잘났어. 당신 하는 일이 왜 항상 그 모양이야. 당신은 어떻고. 이러한 상스러운 언어가 아이들에게는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엄마 아빠는 늘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 말속에 악한 힘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말하는데로 됩니다. 남편에서 당신은 아무리 해도 안돼. 하면 안됩니다. 아이에게 망할 놈. 하면 아이는 망합니다. 입에 담은 욕을 하지 마시고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악한 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부곡교회의 좋은 소문을 퍼뜨리십시오. 우리의 부족한 것을 전하지 마세요. 이동근 전도사님 이사하셔서 교회 망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러면 아니라고 설명하여야 하는데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들 만나서 소문을 퍼뜨리면 안됩니다. 전도가 안됩니다. 저와 이동근 전도사님과 허전도사님 셋이서 협력으로 목회합니다. 허전도사님은 앞으로 30년을 이 교회에서 목회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여러분 하나하나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자만 교회를 생각하면 든든합니다. 확실한 후임이 있기에 부곡교회는 단 5년이 아니라 앞으로 30년이 보장된 교회입니다. 그러나 전도사님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떠합니까? 가나안 정복이 어렵구나하는 마음이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하고 입을 닫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부족하다고 떠들고 악평하여서, 안돼하고 떠들면 말하는대로 끝납니다. 이렇게 잘되고 있고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데 자꾸 나쁜 말을 하고 다니면 하나님의 약속이 지연됩니다.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또 40년을 방황할지도 모릅니다. 이 교회가 세워진지 40년이 지났습니다. 교회의 미래는 육신의 눈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믿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은 한걸음 한걸음을 믿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믿음으로 돌아볼 때 은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되지 않고, 아닌 것 같아도, 우리 온 교회가 믿음으로 서야 합니다. 우리의 입에서는 칭찬이 넘치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마음에 의심이 오고, 불만이 와도 바깥으로 표현하지 마십시오. 꿀꺽 삼키세요. 그러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욕을 하고 싶으며 꿀꺽 하십시오. 불평이 있어도 모세처럼 폭발하지 말고 견디십시오. 나만 잘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마지막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우리 모두가 가나안 땅에 들러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귀에 들린대로 하나님은 행하십니다. 그분의 귀에 오직 믿음의말, 섬기는 말, 사랑의 말만 전함으로 이 한해가 은혜가 충만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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